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헬스케어 생활가전과 TV부문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주가 오른다", 헬스케어가전과 TV 영업이익률 높아져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4일 LG전자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3일 LG전자는 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가전과 TV의 고급화 전략이 성공을 거둬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가 거의 없는 스마트폰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2019년 가전부문 영업이익률은 주요 경쟁회사인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과 비교해 2016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공기청정기 등 헬스케어 생활가전은 사계절 필수가 되고 있다”며 “헬스케어 생활가전 판매 증가에 힘입어 경쟁회사보다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TV부문 영업이익률도 올레드(OLED) TV 판매량 증가로 경쟁회사인 삼성과 소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부문은 판매량이 감소해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9년 1분기 스마트폰 주요 부품인 반도체(DRAM)와 전자부품(MLCC)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30% 낮아져 원재료비 부담이 크게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019년 2분기에 5G 스마트폰 ‘V50’을 북미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북미시장 주요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스프린트(Sprint)와 협업해 V50의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스마트폰부문의 적자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64조40억 원, 영업이익 2조84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