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항소심에서 석방된 뒤 약 4개월 만에 3차례의 해외 출장을 떠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는 불참했는데 삼성전자의 실질적 사업을 책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5월31일 해외로 출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글로벌 협력사와 사업을 논의하고 해외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행선지와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월 초 항소심 재판에서 석방된 뒤 공식석상이나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까지 모두 3차례의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사실상 경영에 복귀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3월 유럽과 북미로 출장을 떠나 해외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인공지능분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 연구소 설립을 지휘했다.
5월 중국과 일본 출장에서는 BYD와 샤오미, 화웨이 등 주요 기업 CEO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신사업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외부 협력과 인수합병 가능성, 해외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한 논의 등이 진행될 공산이 크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이 부회장은 2016년까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뇌물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아직 남아 있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시도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등 삼성과 관련한 사건들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그룹 총수로 상징성을 띠는 행사에 참석하기보다 실무적 차원의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호암상 시상식에 이 부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는 참석하지 않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원로 경영진들이 역할을 대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는 불참했는데 삼성전자의 실질적 사업을 책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5월31일 해외로 출국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글로벌 협력사와 사업을 논의하고 해외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고 말했다. 행선지와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월 초 항소심 재판에서 석방된 뒤 공식석상이나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까지 모두 3차례의 해외 출장길에 오르며 사실상 경영에 복귀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3월 유럽과 북미로 출장을 떠나 해외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인공지능분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 연구소 설립을 지휘했다.
5월 중국과 일본 출장에서는 BYD와 샤오미, 화웨이 등 주요 기업 CEO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신사업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외부 협력과 인수합병 가능성, 해외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과 관련한 논의 등이 진행될 공산이 크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이 부회장은 2016년까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뇌물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아직 남아 있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시도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등 삼성과 관련한 사건들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그룹 총수로 상징성을 띠는 행사에 참석하기보다 실무적 차원의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호암상 시상식에 이 부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는 참석하지 않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원로 경영진들이 역할을 대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