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은 중국에서 환경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수혜를 보고 태양광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3일 2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케미칼 주가 오른다", 태양광도 수익 늘어 저평가 해소 가능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노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중국에서 환경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한화케미칼 주가는 현재 태양광부문 때문에 저평가된 상태지만 올해 태양광부문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케미칼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672억 원, 영업이익 81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중국에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폴리염화비닐(PVC)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중국에서 폴리염화비닐 생산설비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는 전방수요가 늘면서 올해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현재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부문의 영업이익과 관련한 우려 때문인데 한화케미칼은 올해 태양광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노 연구원은 “한화케미칼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까지 떨어졌다”며 “태양광부문 영업이익과 관련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올해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부문에서 영업이익이 677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2017년에 태양광부문에서 영업이익 143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