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보수 28억7796만 원을 받아 증권사 임원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았다.

2일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사장은 급여 8억4880만 원과 상여금 20억2916만 원을 합쳐 지난해 보수로 28억7796만 원을 받았다.
 
증권업계 보수 1위 CEO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에서 29억 받아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27억2300만 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이 회장은 급여 14억1800만 원, 상여금 13억500만 원을 수령했다.

윤용암 전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22억3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4600만 원, 상여금 14억 원 등이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8억2120만 원을 받았다. 2016년보다 상여금이 감소해 전체 보수가 32%가량 줄었다. 급여 5억 원, 상여금 12억9484만 원, 기타 근로소득 2637만 원 등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6억88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가 15억38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상여금도 1억5천만 원 책정됐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급여 10억 원과 상여금 6억7800만 원 등을 합쳐 지난해 보수로 16억7800만 원을 받았다.

이밖에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13억700만 원), 권성문 전 KTB투자증권 회장(12억2700만 원),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12억1300만 원),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10억2천만 원) 등이 지난해 10억 원을 넘는 보수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