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도 물러나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5월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주변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롯데알미늄 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이로써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통틀어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내려왔다.

롯데알미늄은 9일 이사회를 열어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신 명예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의 건강악화 등과 맞물려 불가피한 일”이라며 “2014년부터 임기 만료에 따라 자연스러운 퇴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2014년부터 임기가 만료된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줄줄이 물러났다.

2014년 롯데리아와 롯데로지스틱스 비상무이사, 2015년 롯데상사 사내이사, 대홍기획 비상무이사에서 내려왔고 지난해에 호텔롯데 대표이사, 롯데제과 사내이사, 부산롯데호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올해 들어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쇼핑, 롯데건설 이사에서 퇴임했고 6월에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를 내려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