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테일부문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이익 회복도 기대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무위험수익률 조정 등을 반영해 상향조정한다”며 “핵심 강점인 리테일 고액 자산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탄탄한 고객 기반과 양호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5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34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수치이지만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했다.
2분기 기준 리테일부문 고액 자산가 고객은 약 30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약 26만5천 명)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객 자산도 356조2천억 원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별도기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손익은 1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했다. 국내 증시 호조에 수수료수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기업금융(IB) 수수료는 18% 줄어든 624억 원을 보였다. 주요 기업공개(IPO) 계약이 3분기로 연기된 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 판관비는 2914억 원으로 2024년 2분기보다 22.8%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연기된 기업공개 계약, 인수합병 관련 손익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이익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발행어음 인가 등에 따른 추가 사업 기회 확보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25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7%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증권업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
리테일부문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이익 회복도 기대됐다.

▲ 삼성증권이 2025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346억 원을 거뒀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무위험수익률 조정 등을 반영해 상향조정한다”며 “핵심 강점인 리테일 고액 자산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탄탄한 고객 기반과 양호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5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234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수치이지만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했다.
2분기 기준 리테일부문 고액 자산가 고객은 약 30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약 26만5천 명)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객 자산도 356조2천억 원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별도기준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손익은 162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했다. 국내 증시 호조에 수수료수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기업금융(IB) 수수료는 18% 줄어든 624억 원을 보였다. 주요 기업공개(IPO) 계약이 3분기로 연기된 점 등에 영향을 받았다. 판관비는 2914억 원으로 2024년 2분기보다 22.8%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연기된 기업공개 계약, 인수합병 관련 손익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이익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발행어음 인가 등에 따른 추가 사업 기회 확보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25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7%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증권업종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