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당 배당금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8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배당 총액이 전년보다 줄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당 배당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주당 배당금 상향 가능, 과도한 마케팅 경쟁 피할 것"

▲ 8일 LG유플러스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당 배당금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최근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55% 수준,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또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에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며, 과도한 시장 경쟁은 피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이폰 신모델 출시, 경쟁사 가입자 회복 시도 등으로 마케팅 경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과도한 마케팅 경쟁보다는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관련해 “K-엑사원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AI 내재화 역량을 한 층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