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국제공항협의회와 세계 최초 공동브랜드 교육과정 운영 협약

▲ 신가균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오른쪽)과 드미트리 콜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및 교육부문 부사장이 17일 싱가포르에서 '공동브랜드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와 브랜드를 공유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ICAO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에서 국제공항협의회와 공동브랜드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국공항공사는 세계 공항 운영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와 ‘공항 고객경험 전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브랜드를 함께 사용한다.

교육과정은 인천국제공항이 보유한 고객경험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이해 방법론부터 전략 수립, 서비스 디자인 등 모두 모듈 15개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사례연구, 그룹 토의 등 여러 학습방식을 통해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 교육과정은 국제공항협의회 고객경험인증제에서 4단계 이상을 획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과정으로 지정돼 충분한 교육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이 개설 및 운영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의 교육 콘텐츠가 공식 국제 인증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국제공항이 국제기구와 함께 교육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는 수준의 협력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