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오른쪽 2번째)가 진창용 다날 사업부문 대표(왼쪽 2번째)와 18일 서울 중구 OK저축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OK저축은행 >
OK저축은행은 18일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OK저축은행과 다날은 디지털 기반 블록체인 및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OK저축은행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다날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우선 OK금융그룹 계열사가 활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협업 모델을 발굴하려 한다.
또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에 바탕을 둔 신사업 동향을 적극적으로 스터디하며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대비할 방침을 세웠다.
OK금융그룹은 2023년에 직접 내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해 실질적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에는 OK저축은행 미래디지털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팀’을 신설해 신기술 도입 및 AI 기반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진창용 다날 사업부문 대표는 “두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 사이 경계를 넘어선 편리한 디지털금융 결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다날과의 협약으로 디지털금융 시장과 정책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IT 분야를 선도하는 여러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