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12월 자사주 5천 주를 매입했다. 하나금융 경영진은 물꼬가 터진 듯 자사주 매입에 뛰어들었다. 그 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실적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를 유달리 강조했다. 하나금융 경영진들이 함 회장의 의지에 전폭적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임원 신규선임과 퇴임에 따른 사유를 제외하고 올해 하나금융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횟수는 15번이다.
주식수로는 모두 8190주, 이날 종가 5만9900원으로 계산하면 4억9058만 원 규모다.
금융사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종종 이뤄진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경영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지난해부터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여부가 더욱 주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에서는 기존과 조금 다른 패턴이 눈에 띈다.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 시기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대량의 주식을 일시에 사들이는 방식이 많았다.
반면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들의 주식 매수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4년 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필두로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9350주를 매입했다. 함 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5천 주를 샀다.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이는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2024년 말 1천 주를 매입한 뒤로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200주, 1천주, 2200주, 100주, 100주 등을 더해 모두 3600주다.
이밖에 이은형 부회장, 서영숙 사외이사, 강재신 리스크부문장, 조범준 자본시장본부장, 오정택 ESG본부장, 정은혜 AI·디지털전략본부 상무, 서중근 글로벌본부장, 박병준 지원본부장 등 여러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이어갔다.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하나금융 밸류업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의 하나금융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이라며 “경영진들이 지속 (주식 매입에) 동참하면서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함 회장의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의지가 큰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 10월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매년 단계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함 회장은 2022년 취임 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을 지속 높여왔다.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2021년 26%에서 2022년 27%, 2023년 33%, 2024년 37.8%로 올랐다.
함 회장은 두 번째 임기에도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올해 2월 직접 출연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흔들림 없는 밸류업 계획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함 회장은 영상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을 실시하면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하나금융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는 점도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자신감을 뒷받침 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국민연금은 4일 하나금융 보통주 52만9001주(0.18%)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지분율은 기존 9.23%에서 9.41%로 늘었다. 국민연금이 원칙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최대치인 10%에 근접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다른 금융지주 지분율을 보면 KB금융 8.37%, 신한금융 8.64%, 우리금융 8.72%다.
함 회장은 행원으로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수합병된 뒤 하나은행에서 남부지역본부장, 충남북지역본부장, 대전영업본부장,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 은행장에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2022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2025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혜경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실적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를 유달리 강조했다. 하나금융 경영진들이 함 회장의 의지에 전폭적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하나금융지주 경영진들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 의지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임원 신규선임과 퇴임에 따른 사유를 제외하고 올해 하나금융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횟수는 15번이다.
주식수로는 모두 8190주, 이날 종가 5만9900원으로 계산하면 4억9058만 원 규모다.
금융사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종종 이뤄진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경영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지난해부터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여부가 더욱 주주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에서는 기존과 조금 다른 패턴이 눈에 띈다.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하락 시기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대량의 주식을 일시에 사들이는 방식이 많았다.
반면 최근 하나금융 경영진들의 주식 매수는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4년 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필두로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9350주를 매입했다. 함 회장은 지난해 12월 27일 5천 주를 샀다.
자사주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이는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2024년 말 1천 주를 매입한 뒤로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200주, 1천주, 2200주, 100주, 100주 등을 더해 모두 3600주다.
이밖에 이은형 부회장, 서영숙 사외이사, 강재신 리스크부문장, 조범준 자본시장본부장, 오정택 ESG본부장, 정은혜 AI·디지털전략본부 상무, 서중근 글로벌본부장, 박병준 지원본부장 등 여러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이어갔다.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하나금융 밸류업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의 하나금융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이라며 “경영진들이 지속 (주식 매입에) 동참하면서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함 회장의 책임경영과 주가부양 의지가 큰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 10월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매년 단계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함 회장은 2022년 취임 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을 지속 높여왔다.
하나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2021년 26%에서 2022년 27%, 2023년 33%, 2024년 37.8%로 올랐다.
함 회장은 두 번째 임기에도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 하나금융그룹이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올해 2월 직접 출연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흔들림 없는 밸류업 계획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함 회장은 영상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을 실시하면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하나금융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는 점도 하나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자신감을 뒷받침 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국민연금은 4일 하나금융 보통주 52만9001주(0.18%)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지분율은 기존 9.23%에서 9.41%로 늘었다. 국민연금이 원칙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최대치인 10%에 근접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다른 금융지주 지분율을 보면 KB금융 8.37%, 신한금융 8.64%, 우리금융 8.72%다.
함 회장은 행원으로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서울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수합병된 뒤 하나은행에서 남부지역본부장, 충남북지역본부장, 대전영업본부장, 충청사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법인인 KEB하나은행 은행장에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2022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2025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