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청년층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안심전세 꼼꼼이’를 뽑는다.

국토부는 전국 대학교 재학·휴학생(대학원생 포함)을 대상으로 청년층의 안전한 전세계약 체결을 돕는 ‘안심전세 꼼꼼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심전세 꼼꼼이’는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안전한 전세계약 방법을 청년 눈높이에 맞게 알리는 등의 활동을 약 6개월 동안 펼친다.

모집기간은 11일부터 27일까지로 국토부 블로그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30명 내외로 선발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선정된다.

‘안심전세 꼼꼼이’로 선정되면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기준을 충족하면 수료증도 주어진다.

국토부는 캠페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사기 예방 정책 공모전’도 개최한다. 캠페인 우수 활동팀 및 정책 공모전 우승팀은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다.

국토부는 전세사기의 74.3%가 주로 20~30대 청년층에서 발생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성수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20~30대 청년층의 전세사기 피해 비중이 높아 그들 눈높이에 맞는 예방 정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실효성 있는 안심전세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