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 웨이모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로보택시 시범 주행을 시작한다. 웨이모의 일본 도쿄 로보택시 운행 관련 홍보 이미지.
실제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상업화를 서두르는 대신 대신 복잡한 도심 환경 및 좌측통행 차로와 관련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주요 목적으로 분석된다.
IT전문지 더버지는 10일 “구글 웨이모가 4월 중순부터 도쿄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주행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 웨이모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시범주행을 실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웨이모는 아직 일본에서 로보택시를 정식으로 상용화해 사업화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에 진행되는 시범주행은 도쿄와 같은 대도시의 도심 지역 및 일본의 좌측통행 차로와 관련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주요 목적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모두 미국에서 이뤄진 웨이모 자율주행차 시범주행과 다른 환경에서 실험이 진행되는 셈이다.
더버지는 “도쿄는 폭이 좁고 곡선으로 이뤄진 도로, 수천 명의 보행자와 자전거가 지나다니는 비교적 특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쿄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현지 택시회사와 협업을 통해 운전자도 탑승한다. 시범주행에 사용되는 차량은 25대 안팎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할 때까지는 자율주행 대신 수동 운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더버지는 이미 도쿄에서 웨이모 차량을 발견했다는 목격담 및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는 일본 현지의 택시 호출 플랫폼 및 관련당국과 논의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궁극적으로 정식 상업화를 검토중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와 오스틴에서 시범주행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애틀랜타, 마이애미와 워싱턴DC 지역에서 운영도 곧 추진된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