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식음료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불닭’의 브랜드화, 주요 수출국 판매 법인화로 체계화된 유통망,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삼양식품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중, 식음료업종 최선호주"

▲ 삼양식품이 ‘불닭’의 브랜드화, 주요 수출국 판매 법인화로 체계화된 유통망,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삼양식품 주가는 19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00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37.1%, 영업이익 92.3%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 중국 수출과 미국 수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0%, 138%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오프라인 매출 확대와 판촉 활동 확대로 오세아니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수출 역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시장은 7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인하됐지만 매출은 오히려 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 영업 확대, 편의점 수요 회복,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광고판촉비는 200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11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광고비 지출이 집중되고 주요 수출 국가인 중국의 소비 시장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영업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건전한 비용 증가기 때문에 연간 매출 대비 광고비 비율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불닭’의 브랜드화,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등 주요 수출국 판매 법인화로 체계화된 유통망,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포트폴리오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판단돼 식음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