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2018년 4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시장 추정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앞으로 중대형 전지 등 전지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LG화학 주가 오를 힘 갖춰, 중대형전지 중심 전지사업 성장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LG화학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30일 37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은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전지사업은 중대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30일 2018년 4분기에 매출 7조3427억 원, 영업이익 2896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의 실적 악화는 주로 기초소재부문의 실적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여수NCC 정기보수로 기회비용이 1천억 원 발생했다.

반면 전지부문은 중대형 배터리(EV)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해 영업이익 958억 원을 냈다. 팜한농은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악화했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이 2019년 1분기에 기초소재와 팜한농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기초소재는 저가 원료를 투입한 효과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팜한농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화학이 밝힌 전지사업 실적 전망도 견조헤 올해 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 10조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