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사주 3천억 원어치를 매입한다.

KB금융지주는 30일 삼성증권과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입 기간은 12월5일부터 1년이다.
 
KB금융지주, 주가 부양 위해 자사주 3천억어치 매입

▲ KB금융지주는 30일 삼성증권과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 주가가 최근 맥을 못 추면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1월 장중 한때 6만9200원까지 올랐으나 11월 4만5천 원대까지 떨어졌다.

30일 종가는 4만7200원이다. 

KB금융지주는 이에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자사주 매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환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와 함께 “펀더멘탈과 비교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주가 부양 의지를 위해서도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