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스트레이키즈가 스타디움 투어로 콘서트와 MD(상품) 매출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투자 "JYP엔터 2분기 실적 기대이상,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와 MD 매출 호조"

▲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9만 원으로 유지됐다.


10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102억 원, 영업이익 46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405억 원을 웃돈 것으로 예상됐다.

스트레이키즈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수영 연구원은 “있지(ITZY)와 엔믹스(NMIXX), 넥스지(NEXZ), 킥플립 등의 신보 발매가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판매량은 아니었다”며 “스트레이키즈의 남미와 일본, 북미 23회 스타디움 투어 매출이 반영되며 콘서트와 MD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북미 투어 MD는 외부 제작사에서 생산하고 JYP엔터테인먼트는 사용료만 수취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MD의 이익 기여도가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스트레이키즈가 3분기까지 월드 투어를 이어가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반기 글로벌 앨범 발매 2건도 예정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재계약 이후 진행되는 스타디움 투어로 원가율 부담 우려가 있다”면서도 “MD 구매력과 평균 단가가 높은 일본·북미 지역에서 투어 일정 등을 고려하면 마진율을 우려만 하긴 아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와이스는 스타디움 투어 당시 원가율이 다소 높았으나 여자 아이돌과 남자 아이돌의 MD 구매력을 비교하면 이번엔 다소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저연차 지적재산권(IP) 힘은 여전히 부재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엔믹스의 본격적 해외 팬덤 확장까지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의 활동이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290억 원, 영업이익 1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7%,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