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9.5%로 2.2%p 상승, TK·서울·40대에서 '긍정' 늘어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결과. <여론조사 꽃>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69.5%, 부정평가는 28.7% 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8%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 56.7%로 부정평가(39.9%)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5.9%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8.5%포인트 줄었다.

대전·세종·충청(10.2%포인트)과 서울(9.6%포인트), 광주·전라(7.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1주 전보다 크게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 긍정평가는 16.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91.5%, 인천·경기 74.7%, 대전·세종·충청 73.8%, 부산·울산·경남 52.6%, 서울 70.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58.4%로 부정평가(37.9%)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6.8%포인트 올랐다.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1주 전보다 9.7%포인트 많아진 반면 30대 긍정평가는 5.7%포인트 줄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89.2%, 50대 79.8%, 30대 66.1%, 18~29세 60.5%, 60대 59.1%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74.5%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3.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3.0%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10명, 중도 444명, 진보 282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7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5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