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의 한한령 완화 때 예상 영업이익 1천억 원 정도를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제시했다. 8일 기준 주가는 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년만의 편성 확대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았지만, 1분기부터 ‘별들에게 물어봐’의 흥행 부진으로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또 한 번 반영되는 구간에서 유의미하게 이익을 내는 드라마 제작사가 스튜디오드래곤뿐이기에 그런 희소한 가치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다.
한한령 완화시 상승 여력이 최소 70% 이상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단기적으로는 고민스러운 밸류에이션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을 하향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진 희소한 가치가 너무 높기에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줄어든 1460억 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72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25억 원을 하회할 것이다.
편성은 59회차로 TV 40회, OTT 19회(스터디그룹, 탄금 등)가 반영됐는데, 제작비 500억 원을 상회하는 텐트폴 드라마인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 2~4% 내외의 흥행 실패로 기대했던 수익성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편성은 51회차(TV 27회, OTT 24회)로, 이 중 김은숙 작가의 텐트폴 작품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다이루어질지니’가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이다. 다만, ‘별들에게 물어봐’의 가속 상각이 반영되기에 영업 이익은 크게 부진한 약 5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94억 원이다.
한한령 이후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이 중단됐다가 2022년 ‘사임당’을 시작으로 잇따라 광전총국의 심의를 통과해 중국 OTT에 방영됐다. 약 1년 간 이어진 18편의 방영 이후 2023년 3월부터 심의 허가가 재차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정식 유통된 드라마는 없다.
이기훈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시 구작 판매 및 동시 방영을 통한 리쿱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작의 경우 작품마다 다르지만 편당 최대 20억~3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동시 방영의 경우 광전총국의 사전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만큼 제작과 심의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 대규모 자본이 선제작 형태로 들어가야 하기에 한류스타의 출연이 전제되어야 하고 현 시점에서는 최소 제작비 4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다.
제작비 400억 원에 50%의 중국향 리쿱을 가정하면 편당 약 200억 원이고, 1년에 2편 정도 할 수 있다면 영업이익 1천억 원 내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영업이익 기준 25~30배를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2조5천억~3조 원 수준이 될 것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늘어난 6052억 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3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제시했다. 8일 기준 주가는 4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2억 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3년만의 편성 확대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았지만, 1분기부터 ‘별들에게 물어봐’의 흥행 부진으로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또 한 번 반영되는 구간에서 유의미하게 이익을 내는 드라마 제작사가 스튜디오드래곤뿐이기에 그런 희소한 가치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고 있다.
한한령 완화시 상승 여력이 최소 70% 이상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단기적으로는 고민스러운 밸류에이션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을 하향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이 가진 희소한 가치가 너무 높기에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줄어든 1460억 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72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25억 원을 하회할 것이다.
편성은 59회차로 TV 40회, OTT 19회(스터디그룹, 탄금 등)가 반영됐는데, 제작비 500억 원을 상회하는 텐트폴 드라마인 ‘별들에게 물어봐’ 시청률 2~4% 내외의 흥행 실패로 기대했던 수익성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편성은 51회차(TV 27회, OTT 24회)로, 이 중 김은숙 작가의 텐트폴 작품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다이루어질지니’가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이다. 다만, ‘별들에게 물어봐’의 가속 상각이 반영되기에 영업 이익은 크게 부진한 약 5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한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494억 원이다.
한한령 이후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이 중단됐다가 2022년 ‘사임당’을 시작으로 잇따라 광전총국의 심의를 통과해 중국 OTT에 방영됐다. 약 1년 간 이어진 18편의 방영 이후 2023년 3월부터 심의 허가가 재차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정식 유통된 드라마는 없다.
이기훈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시 구작 판매 및 동시 방영을 통한 리쿱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작의 경우 작품마다 다르지만 편당 최대 20억~3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동시 방영의 경우 광전총국의 사전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만큼 제작과 심의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 대규모 자본이 선제작 형태로 들어가야 하기에 한류스타의 출연이 전제되어야 하고 현 시점에서는 최소 제작비 4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다.
제작비 400억 원에 50%의 중국향 리쿱을 가정하면 편당 약 200억 원이고, 1년에 2편 정도 할 수 있다면 영업이익 1천억 원 내외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영업이익 기준 25~30배를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2조5천억~3조 원 수준이 될 것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늘어난 6052억 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36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