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1조5846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11.3% 늘었다.
| ▲ 신한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5조274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조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7% 증가했다. 처음으로 5조 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6년 9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2%를 보였다. 2분기 말보다 0.12% 개선됐다.
향후 롯데손해보험 인수대금 6933억 원 지급이 반영되면 보통주자본비율은 약 0.1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분기 현금배당금을 주당 740원으로 결정했다. 2026년 총 주주환원금액은 현금배당 1조4천억 원과 자기주식 취득·소각 1조6천억 원 등을 포함해 약 3조 원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은 “단단한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목표의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최근 추진한 손해보험사 인수로 비은행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중장기적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9조34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효과에 이자이익도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각각 1.93%와 1.59%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그룹은 0.03%포인트, 은행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428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2% 늘었다. 수수료이익이 전 부문에서 증가하며 전체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주요 그룹사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83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다. 반면 3분기 순이익은 1조225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출자산 성장에 따라 이자이익이 늘면서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 4858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27.7% 늘었다.
신용카드 매출을 기반으로 영업수익이 증가한 데 더해 3분기에는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 6429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78.9%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증가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누적 순이익 4194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8.5%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 확대에 따라 보험이익이 줄었고 금융이익도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장(CFO)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효율적 자본 배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손해보험사 인수와 보험 사업 정상화를 통해 중장기적 그룹 수익성 개선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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