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차세대 12인치 포토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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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ASML과 함께 기존 6인치 중심의 반도체 노광용 포토마스크를 12인치로 확대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삼성전자, 네덜란드 ASML과 손잡고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 나서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3/20240312162923_7474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ASML과 손잡고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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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노광장비와 포토마스크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표준 개발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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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마스크는 반도체 회로 패턴을 정밀하게 새겨놓은 일종의 '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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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 공정에서 빛을 이용해 포토마스크의 회로 패턴을 웨이퍼에 전사하는 데 사용된다. 미세한 회로를 얼마나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가 반도체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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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는 주로 6인치 크기의 포토마스크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하이-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도입되면서 12인치 대형 포토마스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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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치 포토마스크를 활용하면 기존 6인치 마스크를 여러 장으로 나눠 회로를 노광한 뒤 이를 연결하는 '스티칭' 공정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미세 회로를 더 효율적으로 구현하면서 공정 복잡도를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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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백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는 첨단 반도체에서는 회로 패턴을 한 번에 넓은 면적에 구현할 수 있는 대형 마스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12인치 포토마스크가 상용화되면 하이-NA EUV의 높은 해상도와 넓은 노광 영역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 첨단 반도체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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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EUV 노광 기술을 적극 활용해 온 만큼 12인치 포토마스크 기술 개발과 표준화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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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8년까지 ASML의 차세대 하이-NA EUV 장비를 첨단 D램 생산에 도입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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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NA EUV는 기존 EUV보다 더 높은 해상도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노광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첨단 D램 제조에 적용해 반도체 미세화 한계를 돌파하고 공정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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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43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밸류체인 전반에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와 메모리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이어가고 ASML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Next AI'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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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는 오랜 기간 ASML의 가장 중요한 혁신 파트너 중 하나로 그동안 현대 반도체 제조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왔다"며 "AI가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제조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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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ASML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첨단 노광 기술과 포토마스크 기술을 비롯해 메모리 제조와 차세대 반도체 생산 방식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