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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30142107_4514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6월13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HBM ‘큰손 고객’ 엔비디아 젠슨 황과 차세대 메모리 공동개발 추진 <br />
최태원은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고객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지속적으로 만나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 다각적인 사업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br />
<br />
최태원은 젠슨 황이 한국을 방문한 2026년 6월5~9일, 세 차례 회동을 가지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br />
<br />
최태원과 황 CEO,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6월5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위치한 고기구이식당 ‘형님 저요’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식사를 했다. <br />
<br />
식사를 시작한 뒤 1시간여 흐른 후 젠슨 황은 식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들과 시민들에게 자신이 한국에 온 이유를 “한국 기업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축하하고, 한국 주가가 고공상승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br />
<br />
이날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탑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br />
<br />
‘삼겹살 회동’ 이틀 뒤 6월7일 최태원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88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노정</a>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담당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93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재헌</a>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대동하고 젠슨 황과 ‘깐부회동’을 가졌다. <br />
<br />
깐부회동은 앞서 2025년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한 젠슨 황이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과 맥주를 즐겼던 장소가 ‘깐부치킨 삼성점’이었던 관계로 붙여진 이름이다.<br />
<br />
당시 최태원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APEC 정상회의의 지원을 위해 개최지 경북 경주를 뜰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자리에 빠졌다. <br />
<br />
최태원과 젠슨 황은 6월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차세대 메모리 공동개발’ 추진 발표 기자회견장에 함께 섰다. <br />
<br />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인공지능(AI) 공장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가속화하기 위한 장기 기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br />
<br />
협력 분야는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자율 제조 구현의 핵심 기반인 디지털 트윈 기술 고도화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에 안정적으로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br />
<br />
최태원은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 동안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며 “두 회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6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30155402_10574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SK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SK하이닉스가 이끈 실적 개선, 석유화학·배터리 장기 부진은 과제 <br />
SK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조7033억 원, 영업이익 1조8185억 원을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4.1% 각각 줄어든 수치다.<br />
<br />
계열사 별로는 에너지 사업을 하는 SK이노베이션, 건설 부문의 SK에코플렌트 등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 졌고 SK(별도실적), SK텔레콤, SKC, SK실트론, SK네트웍스 등은 부진했다.<br />
<br />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의 실적은 폭등했다. <br />
<br />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7조1467억 원, 영업이익 47조206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46.8%, 영업이익은 101.2% 각각 성장했다. <br />
<br />
다만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투자부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의 지분법 이익으로 잡히므로 SK 연결실적에는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다. <br />
<br />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라고 평가했다. <br />
<br />
D램 부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전년보다 두배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 창출에 기여했고 일반 D램도 10나노급 6세대 DDR5 D램 양산에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br />
<br />
낸드플래시 사업부도 상반기 수요 부진 속에서도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솔리디스테이트드라이브(SSD) 중심 수요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br />
<br />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80조2961억 원, 영업이익 4481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5.8% 각각 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br />
<br />
석유 정제·유통, 윤활유 사업, 석유 개발사업, 발전·가스 사업이 이익을 냈으나, 배터리 사업, 석유화학 사업, 소재사업에서는 적자가 지속됐다. <br />
<br />
특히 배터리 사업은 2025년 매출 6조6782억 원, 영업손실 9319억 원을 내며 2021년 분사 이후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br />
<br />
SK텔레콤의 경우 2025년 4월 발생한 해킹사태의 여파로 이익이 급감했다. 회사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7조992억 원, 영업이익 1조732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1.1% 감소했다.<br />
<br />
화학·2차전지 소재 부문 계열사 SKC도 부진했다. 회사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8400억 원, 영업손실 3050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7.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0.6% 더 늘었다. <br />
<br />
석유 화학 사업의 장기 업황악화와 2차전지 소재인 동박 사업의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렸다.<br />
<br />
건설·환경 부문 계열사 SK에코플랜트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2조1916억 원, 영업이익 3159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39.6%, 영업이익은 39.1% 증가했다. <br />
<br />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br />
<br />
△‘AI 대전환’ 맞아 AI·반도체·에너지 분야 포트폴리오 투자<br />
최태원은 2010년대 중반부터 SK그룹의 미래를 이끌 핵심 분야로 인공지능(AI)을 낙점하고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br />
<br />
1953년 섬유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SK그룹은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 등으로 3차례의 굵직한 도약을 이뤄냈다. 이제 AI를 앞세워 네 번째 도약 채비를 하고 있다. <br />
<br />
앞서 SK그룹은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와 반도체 등에 집중키로 하고 그간 중복사업 재편과 우량자산 내재화, 재무안정성 확보 등 체질 개선을 진행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br />
<br />
최태원은 2024년 11월 열린 ‘SK AI 서밋’에서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고 그 다음달 열린 CEO 세미나에서도 “SK의 기술력, 그리고 그룹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이고 우수한 AI DC를 만드는 동시에,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br />
<br />
SK그룹은 2025년 11월 AI·반도체·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 2028년까지 약 128조 원을 투자키로 계획을 세웠다.<br />
<br />
분야별로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미국 내 AI 투자법인 설립을 위한 자회사 솔리다임 유상증자, 클로드 운영사 엔트로픽 지분 투자 등이 있다.<br />
<br />
SK텔레콤은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1’ 구축, AWS와 울산 AI 데이터센터 조성, 오픈AI와 국내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등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br />
<br />
AI 사업 투자의 성과는 해외에서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br />
<br />
SK는 2026년 4월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br />
<br />
업약에 따라 SK그룹 계열사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베트남에 조성하고 이를 위한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br />
<br />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현지 기업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3조3천억 원 규모의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1500MW(메가와트)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LNG터미널, 전용항만을 2030년까지 구축한다. <br />
<br />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손잡고, 각각 AI 데이터센투 구축과 운영, AI 산업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br />
<br />
최태원은 포럼 전 간담회에서 “AI는 베트남의 지속 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안정적 전력 공급 확보가 중요한데, (SK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AI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30142858_5361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2026년 6월9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 참석해 한일경제연대 청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 SK그룹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AI 투자 가속화’에 방점 2025년도 임원인사<br />
최태원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인공지능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했다. 이를 실행에 옮길 젊은 ‘기술인재’들을 2025년도 임원인사에를 통해 발탁했다.<br />
<br />
SK그룹은 2024년 12월5일 2025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br />
<br />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지주사 SK, SK텔레콤, SK스퀘어 등 주요 계열사들 모두 AI 인재를 일선에 배치했다. <br />
<br />
해당 인사에서 발탁한 신규 임원은 모두 75명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가 기술과 생산현장 분야에 특화된 인물로 분류됐다. 새로 선임된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9.4세였다.<br />
<br />
SK하이닉스는 33명의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70%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 분야의 기술전문가였다. 사장으로 승진한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도 차세대 AI 메모리 등의 미래 제품 개발자다.<br />
<br />
그룹 AI 역량 결집을 위해 ‘AI R&D센터’도 개소했다.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계열사들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br />
<br />
지주사 SK도 대표이사 직속으로 ‘AI 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했다.<br />
<br />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불어난 계열사, 리밸런싱 2026년 마무리<br />
SK그룹은 2010년대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사세를 불렸으나 이에 따른 증복투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자 사업 구조조정(리밸런싱)을 진행 중이다.<br />
<br />
2026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작업이 일단락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br />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현황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 수는 2025년 말 기준 151개로 2023년 219개에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하고 있다.<br />
<br />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2026년 3월 “계열사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 SK온의 사업 및 재무역량이 강화됐고, 적극적인 재무안정화 정책이 계획대로 이행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위험 역시 일정 수준 경감됐다”며 “다만, 반도체부문에 의존적인 현금창출구조, 상법개정에 따른 계열사간 유기성 약화 등이 그룹 신용도 관리를 제약할 수 있어 사업포트폴리오별 재무부담 제어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br />
<br />
2024년 초부터 본격화 된 SK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은 대규모 투자와 투자지출 대비 부진한 성과로 2023년 말 기준 순차입금 83조 원, 부채비율 134%를 기록하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됐다.<br />
<br />
SK그룹이 2024년 6월28~29일 실시한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그룹 고위경영진들이 SK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한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 O/I) 등 ‘경영의 기본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br />
<br />
구체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창출 등으로 2026년까지 80조 원의 재원을 확보, AI와 반도체 등에 투자하고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br />
<br />
또한 운영 개선을 통해 3년동안 30조 원의 잉여현금흐름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하기로 했다.<br />
<br />
이후 SK그룹 내에서 성사된 굵직한 사업 매각건을 살펴보면 2024년 SK스페셜티(2조7천억 원), SK렌터카(8200억 원), SK엔펄스 CMP패드부문(3410억 원), SK피유코어(4024억 원), 원커머스(2700억 원), 어센드엘리먼츠(1300억 원), SK매직 가전사업부문(400억 원) 등을 팔았다. <br />
<br />
2025년에는 SK텔레콤의 카카오 지분 2.44%(4133억 원), 베트남 기업 빈 그룹 지분 6.1%(1조1천억 원), SK디앤디 지분 31.4%(742억 원), 리뉴에너지충북 지분 100%(1조7300억 원) 등의 매각이 이뤄졌다. <br />
<br />
2026년에도 SK바이오팜 지분 13.9% 주가수익스왑(PRS)로 1조2500억 원에 매각을 진행했고 베트남 제약사 아이맥스팜(Imexpharm) 지분 64.8%를 3천억 원에, SK이터닉스 지분 31.0%를 2478억 원에 매각했다. <br />
<br />
△반도체 사업 확장 위한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br />
최태원은 SK그룹의 주력인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인수합병에 거액을 투입했다.<br />
<br />
SK하이닉스는 2021년 12월30일 인텔로부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사업과 중국 다롄의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넘겨받고 인수대금 90억 달러 가운데 70억 달러를 1차로 인텔에 지급했다.<br />
<br />
남은 20억 달러를 2차로 지급한 뒤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의 연구개발 자산과 중국 다롄공장의 운영인력 등 유·무형 자산을 이전받아 이수를 완료했다. <br />
<br />
최태원은 2024년 9월 이사회에서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최태원이 SK그룹에서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회사는 지주사 SK가 유일했다. 여기에 솔리다임이 추가됐다.<br />
<br />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인텔 SSD 사업을 인수해 운영할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을 2021년 신설했다. 솔리다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두고 인텔이 운영했던 SSD 사업을 인수해 제품개발, 생산, 판매를 총괄한다.<br />
<br />
솔리다임은 솔리드스테이트와 패러다임의 합성어다. 여기에는 기술혁신과 차별적 고객서비스를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br />
<br />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인텔로부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사업과 중국 다롄의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9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기업의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였다.<br />
<br />
솔리다임은 출범 이후 오히려 업황 부진에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가 겹쳐 실적부진을 겪다가 2024년 2분기 순이익 78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br />
<br />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 낸드프로덕트솔루션스그룹은 2024년 3분기 매출 6조3857억 원, 순이익 3656억 원으로 2023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6.1% 늘고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br />
<br />
SK하이닉스는 2021년 10월29일 매그너스반도체로부터 5758억 원에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2022년 8월 기업결합심사를 마치고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br />
<br />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얇은 원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다. 8인치 웨이퍼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해 개별 소자와 자동차용 반도체, PMIC, CIS 등 아날로그 반도체 제조에 활용된다.<br />
<br />
SK하이닉스는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는데 키파운드리를 인수함으로써 생산능력을 늘릴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가 생산할 수 있는 8인치 웨이퍼 수량은 각각 월 10만 장 수준이다.<br />
<br />
SK하이닉스는 2017년 9월 도시바메모리(현 키오시아) 지분을 인수했고, 지주사 SK는 2017년 8월 반도체소재 웨이퍼 생산업체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을 인수했다.<br />
<br />
△부산 엑스포 유치 노력 ‘고배’<br />
최태원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썼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br />
<br />
부산광역시는 2023년 11월29일 실시된 2030 엑스포 유치 1차 투표에서 119표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게 압도적 표차로 패배했다. 부산광역시의 득표수는 29표에 불과했다.<br />
<br />
결선투표 없이 엑스포 유치가 확정된 경우는 후보가 2개 국가밖에 없었던 2008년 투표(2015년 밀라노 엑스포 유치 투표) 이후 처음이며 3개 국가 이상이 유치전에 참여한 경우만 따지면 엑스포 유치 투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었다.<br />
<br />
최태원은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엑스포 유치위원장을 맡아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활동들을 펼쳤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br />
<br />
최태원은 2023년 12월1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심히 뛴다고 뛰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서 송구스러우며 패자는 유구무언”이라며 “다만 유치 활동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에 기업들이 접촉하고 개척한 것은 기업들이 계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br />
<br />
최태원은 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마지막까지 동행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투표 직전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함께 마지막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br />
<br />
최태원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의 일환으로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 플랫폼 웨이브를 공개하기도 했다.<br />
<br />
웨이브는 환경이나 인권 등 글로벌 사회문제에 관심을 촉구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30143133_7491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026년 6월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환담 후 언론브리핑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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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축 추진<br />
최태원은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에 따라 구축한 경영시스템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재구축하고 있다.<br />
<br />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금리 인상 등이 겹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강화 등으로 경영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위기 극복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br />
<br />
SK그룹 최고경영진은 2022년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CEO세미나를 열고 파이낸셜 스토리 등 경영 방향과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 최태원은 '경영시스템 2.0' 구축과 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br />
<br />
이에 따라 경영진은 경영시스템 2.0 구축과 연계한 SKMS 업그레이드,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이사회 역할 및 역량 강화, 2030년 RE100 달성 등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br />
<br />
최태원은 2022년 6월17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2년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가치와 연계가 부족하다”며 “앞으로 기업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시스템 ‘SK 경영시스템 2.0’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br />
<br />
최태원은 이어 “기업가치는 재무성과와 미래성장성과 같은 경제적가치(EV) 외에도 사회적가치(SV), 유무형의 자산, 고객가치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며 “이 가운데 어떤 요소를 끌어올리고 어떤 요소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높일지 분석해 이해관계자의 더 큰 신뢰와 지지, 지속적 혁신과 성장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구성해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br />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재무성과를 넘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 성장을 가속화하자는 전략이다. 최태원이 2020년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처음 언급했으며 2021년을 ‘실행 원년’으로 선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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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3180146_11931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011년 6월9일 SK이노베이션 대덕 글로벌테크놀로지 내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 1호라인을 찾아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가운데)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한 배터리 모듈을 살펴보며 김형욱 SK이노베이션 배터리공장장으로부터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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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배터리·바이오·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 계획 밝혀 <br />
최태원은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배터리·바이오·반도체, 이른바 ‘BBC’를 키우기 위한 투자계획을 내놓았다. <br />
<br />
SK는 2022년 5월26일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에 2026년까지 247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중장기 투자계획을 내놓은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br />
<br />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반도체·소재 142조2천억 원, 그린 비즈니스 67조4천억 원, 디지털 24조9천억 원, 바이오 및 기타 12조7천억 원 등이었다. <br />
<br />
반도체·소재 분야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Fab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었다.<br />
<br />
그린에너지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키로 했다.<br />
<br />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에 투자하며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에 주로 투입한다. <br />
<br />
SK그룹은 성장동력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라고 보고,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을 채용키로 했다.<br />
<br />
△SK그룹 바이오·제약사업 육성<br />
최태원은 SK그룹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바이오·제약 분야를 점찍고 육성하고 있다.<br />
<br />
뚜렷한 수익성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도외시하지 않고 오히려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왔다.<br />
<br />
그 결과 신약 개발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까지 자체 역량을 갖추게 됐다.<br />
<br />
SK그룹은 2030년까지 신약 개발에서 의약품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부분에서 자체 역량을 갖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br />
<br />
SK바이오팜이 신약을 개발하면 SK팜테코가 이를 생산하고 SK라이프사이언스가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이오부문이 구조화돼 있다.<br />
<br />
SK그룹은 1993년 SK에너지 대덕연구소에 신약개발연구팀을 신설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발을 들였다. <br />
<br />
최태원은 2030년에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중심축으로 세운다는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2002년부터 바이오 사업 육성에 속도를 냈다. <br />
<br />
2007년 SK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에도 신약개발 조직을 지주회사 직속으로 두면서 단기 실적 압박을 받지 않고 장기적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줬으며, 2011년에는 신약개발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 SK바이오팜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 투자를 강화했다. <br />
<br />
2020년 1월에는 SK가 의약품 위탁생산(CMO) 완전자회사 SK팜테코를 공식 출범시켰다.<br />
<br />
SK바이오팜은 주로 중추신경질환과 관련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3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뇌질환 예방부터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뇌종양 등 항암치료제 개발 의지도 밝혔다.<br />
<br />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는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br />
<br />
세노바메이트는 판매권한이 캐나다와 중국, 남미에 기술수출됐고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기술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아시아 출시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임상3상도 진행된다.<br />
<br />
SK그룹의 첫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가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출시가 좌절됐을 때 최태원은 오히려 바이오 사업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했다.<br />
<br />
최태원은 2016년 6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을 찾아 “1993년 신약 개발에 도전한 뒤 실패도 경험했지만 혁신과 패기, 열정으로 여기까지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신약 개발 사업은 시작할 때부터 여러 난관이 예상됐던 일이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br />
<br />
SK팜테코는 상장, 인수합병 등을 통해 세계 10위권 의약품 위탁생산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br />
<br />
앞서 SK는 2020년 1월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 아일랜드, 미국 엠팩 등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하는 3개 법인을 통합해 ‘SK팜테코’를 세웠다. 엠팩은 SK가 2018년 국내 바이오업계 인수합병 사상 최대 금액인 7천억~8천억 원에 인수한 미국 바이오제약 위탁생산 기업이다.<br />
<br />
SK는 2022년 1월 SK팜테코를 통해 미국 유전자세포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CBM에 3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토대로 합성의약품 위탁생산에서 매출 1조 원, 유전자세포 위탁생산에서 매출 1조 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br />
<br />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거점별로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해 기업가치를 10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br />
<br />
SK팜테코는 2022년 6월 아일랜드에 있는 법인의 생산시설 증설에 3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2021년 3월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도 생산시설 투자 후 2024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SK팜테코의 매출은 2017년 1094억 원에서 2022년 9070억 원으로 늘었다. 원료의약품부터 세포유전자치료제까지 사업을 확대해 2026년 매출 2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br />
<br />
SK팜테코는 2022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2년에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추진하고 기업공개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br />
<br />
하지만 애초 계획보다 기업공개 일정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br />
<br />
SK는 2023년 7월18일 SK팜테코의 상장 전 투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규모는 약 5억 달러(약 6300억원) 수준이다. 이후 2023년 9월 말 SK팜테코는 브레인자산운용과 상장 전 투자유치를 위한 거래조건을 확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br />
<br />
최태원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2023년 12월 연말 인사를 통해 SK바이오팜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팀장에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br />
<br />
승계를 염두엔 둔 오너 자녀들이 주로 신성장동력 사업에 자리를 잡고 사업성과를 경영능력으로 증명받고자 하는 것은 불문율로 여겨진다. <br />
<br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 나서<br />
최태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SK그룹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에 앞장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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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한창 창궐 중이던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9290억 원, 영업이익 4742억)을 올렸다. 다만 이후 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고 있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br />
<br />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3월 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기술 확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시장 진출 등을 주축으로 하는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br />
<br />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br />
<br />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6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GBP510)’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2022년 9월2일 안동공장에서 스카이코비원 출하식을 열고 약 61만 회 접종분을 출하했다.<br />
<br />
하지만 스카이코비원은 접종률이 저조해 초도물량 외에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았다.<br />
<br />
최태원은 2020년 10월15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개발현장 간담회’에서 “백신 개발은 장기투자가 필요하고 불확실성이 높지만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꼭 달성하겠다”며 “백신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br />
<br />
스카이코비원의 추가 생산은 이후에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2곳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아 국내 백신 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힘썼다.<br />
<br />
최태원은 2021년 12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독감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가 나오면 바로 출시해서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br />
<br />
최태원은 앞서 2021년 1월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만 이뤄지면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공급 및 접종이 바로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br />
<br />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자회사로 2018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웠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으로 SK케미칼이 지분 67.76%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3월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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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01140950_41753.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2019년 12월16일 서울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식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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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발표 정례화, 2025년까지 누적성과 155조 원<br />
최태원은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매년 수치화해 평가해왔다. <br />
<br />
사회적 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br />
<br />
2018년부터 발표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는 2025년까지 누적 155조 원에 이른다.<br />
<br />
SK그룹은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노동, 생산공정 중의 환경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3가지 분야의 성과를 측정한다. <br />
<br />
SK그룹에 따르면 2025년도에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32조2천억 원 규모로 평가됐다.<br />
<br />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31조8천억 원, 환경성과 마이너스(-)3.1조원, 사회성과 3조4천억 원이었다.<br />
<br />
특히 사회성과는 202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 1억 원당 사회적 가치 창출금액도 2023년 1058만원에서 2025년 1404만원으로 3년간 33% 늘어났다.<br />
<br />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계열사의 주요 사업 실적개선으로 고용·납세가 늘며 2024년도보다 6조2천억 원 증가했다. <br />
<br />
환경성과는 2024년도보다 마이너스 2천억 원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제품 생산량이 늘며 온실가스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었다.<br />
<br />
안전보건 및 상생 협력 분야는 2024년도보다 1천억 원 가량의 가치를 추가 창출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확대하고,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한 데 따른 성과였다.<br />
<br />
2023년도의 분야별 성과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6천억 원, 사회성과 2조9천억 원, 환경성과 마이너스(-)2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br />
<br />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의 대외 확산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br />
<br />
총 창출성과는 16조8천억 원으로 2022년도 창출성과보다 15% 감소했다.<br />
<br />
SK그룹은 2030년까지 환경성과, 사회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개발을 통해 2023년도 성과보다 2배이상 사회적가치 창출금액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놨다. <br />
<br />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인적분할<br />
최태원은 2021년 11월1일 SK텔레콤을 통신사업회사 SK텔레콤과 투자전문 중간지주회사 SK스퀘어로 인적분할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등 비통신사업 계열사들을 지배하게 됐다.<br />
<br />
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 체제에서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기업인수 등을 위한 투자에 제한을 받아 SK텔레콤의 자회사 SK하이닉스나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SK쉴더스, 원스토어, 11번가 등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br />
<br />
게다가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SK)의 손자회사(SK하이닉스)가 자회사를 거느리려면 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는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수할 기업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br />
<br />
투자전문 중간지주회사 SK스퀘어를 출범시킴으로써 이와 같은 제한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다른 자회사의 성장에도 필요한 기업 인수합병 또는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실제 SK스퀘어는 분리 독립 이후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SK ICT 연합'을 이루고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사피온을 세우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섰다.<br />
<br />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기업가치 증대와 상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br />
<br />
SK스퀘어는 인수합병 전문가인 박정호 부회장이 초대 대표로 선임됐고 2022년 연말 인사에서 투자전략 전문가인 박성하 사장을 2대 대표이사로 발탁했다.<br />
<br />
다만 SK스퀘어는 여전히 SK하이닉스와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를 안고 있다.<br />
<br />
2021년 12월30일부터 시행된 개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br />
<br />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상장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 SK스퀘어는 2025년 말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지분을 20.07%만 들고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3174530_227161.pn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5년 5월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피해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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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의지<br />
최태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강화를 위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br />
<br />
SK그룹은 2024년 11월12일 각 관계사 이사회의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 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 도입을 통한 그룹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br />
<br />
앞서 같은 달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는 이사회 2.0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4’가 열렸다. 서밋에는 최태원을 포함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30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창원</a>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SK그룹 관계사의 사외이사 50여 명이 참석했다.<br />
<br />
이사회 2.0은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이사회의 진화, 발전 방향을 뜻한다. <br />
<br />
서밋 참석자들은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이사회 2.0을 메인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br />
<br />
그 결과 이사회가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대한 교차 검증, 경영활동에 대한 사후 감독 등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br />
<br />
SK그룹의 이사회의 독립성은 안건 통과 수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br />
<br />
2022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021년 5월1일부터 2022년 4월30일까지 SK그룹 계열사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안건은 22건으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2위인 태광그룹(6건)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난다.<br />
<br />
이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구조를 다양화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 노력의 성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br />
<br />
SK그룹은 2022년 11월 이사회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이사회 업무지원 포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모임인 ‘디렉터스 서밋’도 정례화했다. 이런 움직임은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으로 이사회 역량을 혁신하라는 최태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br />
<br />
SK는 2022년 2월 SK그룹의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br />
<br />
이는 SK그룹의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이 최근의 글로벌 경영 트렌드를 파악해야 효율적이고 독립적인 경영판단을 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br />
<br />
블랙록은 운용하는 자금 규모가 10조 달러(1경2조 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매년 투자자에게 ESG경영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는 CEO 투자서한을 보낼 정도로 글로벌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br />
<br />
원신보 블랙록 아시아지역 총괄 투자스튜디어십팀 본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전부터 강조해온 ‘사회적가치 추구 경영’은 ESG경영과 궤를 같이 하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원 본부장은 “투자자들은 E(환경)와 S(사회)만큼 G(거버넌스) 리스크를 중시하는데 SK그룹 이사회가 잘 관리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는다면 SK그룹은 ESG를 중심으로 한 투자 흐름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br />
최태원은 평소 ‘(SK그룹이) 이렇게 큰데 내가 어떻게 다 하느냐, 나만 쳐다보고 있지 말라’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그러면서 각 계열사 CEO들이 책임지고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회장도, CEO도 잘못된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사회를 통한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br />
<br />
최태원은 2021년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SK 등 계열사 13곳의 사내외 이사들과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을 열고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br />
<br />
거버넌스 스토리는 ESG경영에서 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거버넌스)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는 과정과 전략을 뜻한다.<br />
<br />
최태원은 2021년 10월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3차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에서 “거버넌스 스토리의 핵심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사외이사들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br />
<br />
SK와 계열사들은 3차례 논의 끝에 이사회가 독립된 최고 의결기구로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영진 감시와 견제를 위해 사외이사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외이사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이사 후보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br />
<br />
SK그룹은 이에 따라 2021년 말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평가와 보상을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진행했다.<br />
<br />
염재호 SK 이사회 의장은 2021년 12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사회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 발탁은 물론 CEO 평가 방식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이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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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30150936_4061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024년 2월2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연임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21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맡아, 재선에도 성공<br />
최태원은 제24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를 대표해 정부와 재계 사이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br />
<br />
최태원은 2021년 3월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출됐다. 2024년 3월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br />
<br />
최태원은 회장 취임사를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 />
<br />
최태원은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뒤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비롯해 산업부와 노동부 장관,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 등 정관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정부와 경제계의 협업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br />
<br />
최태원은 경제단체의 역할이 정부정책, 규제입법 등을 놓고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이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br />
<br />
대한상의부터 코로나19 등에 따른 기술적,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정치사회적 현안을 고민하고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해 사회적 역할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 />
<br />
최태원은 대한상의 인사에서 40대 젊은 팀장들을 대거 발탁하고 조세정책팀과 회원소통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4대 그룹에 속하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돼 대한상의의 위상이 한결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br />
문재인 대통령도 2021년 3월31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태원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을 놓고 “4대 그룹 회장의 취임은 처음이라 뜻깊다”고 말했다.<br />
<br />
상공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었다.<br />
<br />
대한상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법정 경제단체다. 서울상의를 비롯해 전국 지방 상공회의소 73곳을 대표하고 전국 18만 상공인을 대변한다.<br />
<br />
대한상의 회장은 공식 자문기구인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속가능경영원 이사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이사장, 한미경제협의회 고문 등 50여 개의 공식 직책을 맡아 정부와 기업 사이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br />
<br />
△수소사업 육성에 힘 실어<br />
최태원은 수소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협의체인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에 참여하고 있다. SK는 포스코, 현대자동차와 함께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의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br />
<br />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은 2021년 9월 결성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기업 협의체다.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의장사 3곳을 포함해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성물산, LG화학 등 17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br />
<br />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은 2023년 6월14일 2차 총회를 열고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2030년 탄소 배출 감축량의 10% 이상을 수소를 통해 달성하고, 2050년에는 이 비율을 25%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br />
<br />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 2차 총회에는 17개 회원사 가운데 16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수소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SK그룹에서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5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원</a> SK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br />
<br />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은 지난 2022년 7월6~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5천억 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출범시키기도 했다.<br />
<br />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의 수소사업 비전과 투자계획을 공유한다. 다수 글로벌 투자사의 고위급 인사들도 참여해 연설과 패널토론 등을 진행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뉴욕주연기금(NYSCRF), 런던연기금(LGPS)의 고위급 인사들도 참여했다.<br />
<br />
앞서 코리아H2비즈니스서밋은 2021년 9월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을 추진한다.<br />
<br />
최태원을 포함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등이 총회에 참석했다.<br />
<br />
SK그룹은 지주회사 SK를 필두로 대표적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생산·공급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br />
<br />
SK는 2020년 말 수소 생산·공급 사업을 위해 그룹의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E&S 등의 전문인력 20여 명으로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br />
<br />
SK는 “ESG경영 가속화 작업의 하나로 수소사업을 집중 육성해 2025년까지 액화수소 28만 톤을 생산하겠다”며 “수소사업 진출은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출발점의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br />
<br />
SKE&S는 2022년 12월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고 충남 보령에 연간 25만 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 외에 호주에서 탄소포집·저장(CCS), 인천에서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br />
<br />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도 하수·폐수 및 폐기물 처리 기업 EMC를 인수하고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br />
<br />
SK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2020년 9월 새만금 산업단지에 2조1천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맡았다. SK컨소시엄은 이 사업으로 2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확보했다.<br />
<br />
최태원은 2020년 11월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투자는 SK그룹의 핵심 주제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전 제시’와 ‘ESG경영’이 잘 녹아 있다”며 “새만금이 ESG의 시작점이 되고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br />
<br />
△SK 주식 9200억 원 규모 친족에게 증여<br />
최태원은 2018년 11월23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5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원</a> SK그룹 수석부회장 등 친족들에게 SK 주식 329만 주(4.68%)를 증여했다. 모두 9228억4500만 원 규모였다.<br />
<br />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타계하고 최태원이 그룹 회장에 취임한 지 20주년을 맞아 그룹 성장의 근간이 되어준 형제 등 친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br />
<br />
이번 증여로 최태원의 SK 지분율은 22.93%에서 18.29%로 줄어들었다.<br />
<br />
최태원은 동생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5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원</a> SK그룹 수석부회장에게 가장 많은 166만 주(2.36%)를 증여했다.<br />
<br />
최태원은 1998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타계했을 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5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원</a> 수석부회장이 자신의 상속분을 포기하고 최태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을 늘 고맙게 생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은 종종 “동생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주변에 말하곤 한다. <br />
<br />
이 밖에 최태원은 사촌형인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가족에게 모두 49만6808주, 사촌형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9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신원</a> SK네트웍스 회장과 그 가족에게 83만 주를 증여했다.<br />
<br />
최태원은 이날 최종현학술원에도 SK 주식 20만 주(0.28%)를 출연했다. 최종현학술원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최태원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최태원은 2018년 10월에도 20만 주를 이 재단에 냈다.<br />
<br />
최태원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도 최태원의 취지에 공감해 SK 주식 13만3332주(0.19%)를 친족들에게 증여했다.<br />
<br />
SK 관계자는 “이번 증여에도 최 회장 중심의 SK그룹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30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창원</a> SK디스커버리 부회장에게만 SK 지분을 증여하지 않은 것을 놓고 이번 증여가 친족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었다.<br />
<br />
하지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30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창원</a> 부회장은 이미 SK디스커버리 등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SK나 SK 관련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지분 확보가 필요하지 않다.<br />
<br />
△인수합병 통한 사업 확장<br />
최태원은 자체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br />
<br />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에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했으며 다음해에는 국내 파운드리업체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했다.<br />
<br />
2021년 9월9일 에너지 사업을 하는 자회사 SKE&S을 통해 약 7천억 원을 투자해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KCE 지분 95%를 인수했다.<br />
<br />
KCE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그리드솔루션 사업을 추진해 3GW(기가와트)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br />
<br />
그리드솔루션은 송전망과 배전망에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 신산업이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동이 심한 특성이 있지만 그리드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력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br />
<br />
지주사 SK도 기업 인수합병을 활발히 진행했다.<br />
<br />
SK는 2021년 4월15일 급속충전기 제조업체 '시그넷이브이' 지분 55.5%를 2930억 원에 인수했다.<br />
<br />
시그넷이브이는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5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br />
<br />
SK는 시그넷이브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br />
SK는 2021년 1월에는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카바이드(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33.6%도 인수했다.<br />
<br />
이 밖에 SK텔레콤은 2018년 5월 ADT캡스(현 SK쉴더스), SK브로드밴드는 2019년 2월 유료방송사업자 티브로드를 각각 인수했다.<br />
<br />
SK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도 기업 인수합병이 있었다.<br />
<br />
SKC는 2019년 6월13일 2차전지용 동박 생산기업 KCFT를 인수했다.<br />
<br />
글로벌 사모펀드 업체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1조2천억 원에 사들였다. KCTF는 2020년 4월 회사이름을 SK넥실리스로 바꿨는데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점유율 7.4%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br />
<br />
SK는 2018년 11월 전기차배터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1위 기업 왓슨 지분을 확보하는 데 2700억 원을 투자했다. SK는 왓슨 지분 30% 가까이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올랐다.<br />
<br />
해외투자도 많이 이뤄졌다.<br />
<br />
SK그룹은 2018년 8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10월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인 마산그룹에 5300억 원을 투입해 9.5%의 지분을 확보했다. SK그룹과 마산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br />
<br />
SK동남아투자법인은 2019년 5월 또다른 베트남 기업 빈그룹 지분 6.1%를 확보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자했다.<br />
<br />
SK는 2018년 5월 미국 셰일가스 이송·가공 회사인 '브래저스 미드스트림홀딩스'에 2700억 원, 같은 해 4월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업체 그랩에 810억 원을 투자했다.<br />
<br />
SK그룹이 정리한 계열사도 있다.<br />
<br />
SK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SK차이나는 2021년 8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중국도요타에 매각했다. SK그룹은 2011년 금호그룹으로부터 금호렌터카를 인수하고 중국 렌터카 시장에 진출했는데 10년 만에 중국 렌터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SK차이나는 2021년 6월 베이징 SK타워 건물도 팔았다.<br />
<br />
2021년 2월에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야구단 지분도 전량 매각했다.<br />
<br />
SK는 2018년 12월28일 한앤컴퍼니에 SK해운을 1조5천억 원에 매각하며 36년 만에 해운업에서 손을 뗐다.<br />
<br />
SKC는 2020년 10월 화장품소재 기업 SK바이오랜드를 현대백화점에 넘겼다. 2022년 9월에는 필름사업을 분할해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SKC 자회사 SK텔레시스는 통신사업을 매각했다.<br />
<br />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2월 플랜트사업부문을 분할매각했고, SK케미칼은 2021년 10월 엔지니어링플라스틱(PPS) 사업을 HDC현대EP에 넘겼다.<br />
<br />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조에 맞춰 전통적인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적도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3173617_10029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이 1998년 9월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은 부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 SK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일가 합의로 SK그룹 회장에 추대<br />
최태원은 가족 사이 합의에 따라 SK그룹 회장이 됐다.<br />
<br />
최태원은 SK그룹 오너 가족 사이 연대를 중요시한다. SK그룹 오너 가족은 분쟁이 없는 재벌가로 유명하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SK그룹 창업주의 가족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가족 사이에 두터운 신뢰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주는 최태원의 아버지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형이다.<br />
<br />
1998년 8월26일 최종현 선대회장이 유언 없이 갑작스레 별세함에 따라 SK그룹이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장례를 치른 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주의 아들들과 최종현 회장의 아들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았다.<br />
<br />
당초 SK그룹의 경영권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회장의 장남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큰 결심을 했다. 최윤원 회장은 “우리 가운데 태원이가 가장 뛰어나다”며 최태원을 후계자로 추천했고, 만장일치로 최태원이 경영권을 승계하게 됐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주의 아들인 최윤원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9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신원</a> SK네트웍스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30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창원</a>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최태원의 동생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5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재원</a>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모두 상속포기 각서를 썼다.<br />
<br />
최종현 회장이 세상을 떠나고 정확히 일주일 뒤인 1998년 9월2일 최태원이 서른여덟의 나이로 SK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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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3182329_13328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왼쪽부터)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SK그룹 창업회장,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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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걸어온 길<br />
SK그룹의 모태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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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SK그룹 창업회장은 최태원의 큰아버지로 1953년 한국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 공장을 사들여 공장을 새로 지은 뒤 한국을 대표하는 섬유회사로 키워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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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직물은 처음에는 폐허에 남아있던 낡은 직기 부품을 수집, 조립해 만든 고물 직기 4대로 시작했는데 불과 5년 만에 신형 직기 1천 대를 돌리는 직물공장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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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회장은 1962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동생 최종현(최태원의 아버지)을 선경직물 경영에 합류시켰다. 같은 해 선경산업을 설립하고 1970년 선경산업과 선경직물을 합병해 선경그룹을 세운 뒤 회장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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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72년 서해개발(현 SK임업)을 설립해 산림개발 사업을 시작했고, 1973년 워커힐을 인수해 선경개발 워커힐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호텔 사업으로 발을 뻗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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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회장은 1973년 선경유화와 선경석유를 세워 정유업에 진출했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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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6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건</a> 창업회장이 1973년 별세하자 그와 함께 그룹을 이끌었던 최종현 회장이 회사 경영을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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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2대 회장은 석유 값이 크게 오르는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직접 에너지를 개발하자는 생각으로 에너지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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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회장은 1980년 정부로부터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해 선경그룹의 주력 사업체로 키워냈고, 1989년부터는 통신업에 진출해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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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회장은 1990년대에 통신 사업과 함께 제약바이오 사업의 잠재력에 주목해 신약개발 산업의 최전선인 미국 뉴저지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에 별도의 연구팀을 구성하는 등 SK그룹 바이오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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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회장이 1998년 별세한 뒤 최태원이 30대에 그룹을 물려받아 SK그룹을 20년 넘게 이끌어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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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그룹은 1998년 회사이름을 SK로 바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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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은 2012년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를 인수해 반도체 사업을 SK그룹에 추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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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022년 국내 재계 순위 2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6년 5월 발표에서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해당 발표 기준 SK그룹의 계열회사 수는 151개, 공정자산총액은 399조4910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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