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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9201332_5206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026년 6월29일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AI시대 대비 국내 2655조 원 투자 추진<br />
삼성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 총 2655조 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삼성그룹은 2026년 6월29일 반도체와 AI, 로봇, 배터리, IT 부품·소재 등 첨단산업에 2655조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2030조 원, 호남·충청·영남 지역 첨단산업 육성에 625조 원을 투입한다.<br />
<br />
호남권에는 425조 원을 투자해 광주에 차세대 반도체 생산공장(Fab)과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를 구축한다. <br />
<br />
충청권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140조 원을 투자하고, 영남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전고체 배터리, 차세대 조선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0조 원을 투입한다.<br />
<br />
이재용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신규 투자 후보지로 광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br />
<br />
이재용은 “기흥·화성, 평택, 용인에 이어 새로운 반도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앞당겨졌다”며 “전력과 용수, 인력, 인프라 등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으면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br />
<br />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보유 주식 가치 60조 원 돌파<br />
이재용의 주식 평가액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넘어섰다.<br />
<br />
2026년 6월1일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61조5837억 원으로 집계됐다.<br />
<br />
이재용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br />
<br />
이재용의 주식 평가액은 2025년 10월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6년 1월 30조 원을 돌파하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이 보유했던 국내 최고 주식 평가액 22조1542억 원을 뛰어넘었다.<br />
<br />
이후 2026년 2월 40조 원, 5월 50조 원을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6월에는 60조 원 고지까지 밟았다.<br />
<br />
주식 가치 급증의 배경에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자리했다.<br />
<br />
이재용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평가액은 이날 기준 33조9975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3.8% 증가했다.<br />
<br />
삼성전자 주가는 2025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장중 처음으로 12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6년 6월2일에는 37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br />
<br />
△HBM4 양산으로 삼성 메모리 경쟁력 회복 시동<br />
이재용은 2026년 들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냈다.<br />
<br />
삼성전자는 그동안 HBM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AI 반도체 공급망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AI 가속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엔비디아 등 글로벌 고객사가 고성능·고효율 메모리를 요구하면서 HBM 기술 경쟁력 확보는 삼성 메모리 사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br />
<br />
HBM은 단순한 메모리 제품을 넘어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GPU와 함께 탑재되는 HBM 수요가 급증했고, 메모리 강자인 삼성전자도 기술 전환기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br />
<br />
이재용은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위해 연구개발(R&D) 강화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찾아 차세대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간 것도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였다.<br />
<br />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공정 기술 개발과 생산 안정화에 집중했다. HBM4에는 10나노급 6세대 D램인 1c D램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 개선을 추진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상반기 HBM4 양산 출하 체제를 구축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반격의 기반을 마련했다.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차세대 제품 공급에 나서면서 HBM 시장 주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br />
<br />
HBM4는 기존 제품보다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메모리로,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br />
<br />
업계는 삼성전자의 HBM4 경쟁력 확보를 이재용이 추진해온 ‘초격차 기술 중심 경영’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br />
<br />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사 확보 경쟁에서 다시 존재감을 높일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br />
<br />
다만 HBM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율 확보와 고객사 인증 확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장기 공급 관계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9135712_62881.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026년 6월12일(현지시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이 참석한 이탈리아 로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수익성 회복 지연 전망<br />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적자 기조에서 좀처럼 헤어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br />
<br />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2026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br />
<br />
박용인 사장은 2026년 6월 시스템LSI사업부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하며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시장 변화와 수요 위축으로 연간 기준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직접 언급했다.<br />
<br />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미지센서와 시스템온칩(So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조직이다.<br />
<br />
대형 고객사 이미지센서 수주와 맞춤형 SoC 사업 확대를 통해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br />
<br />
박용인 사장은 “경영진은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SoC 사업의 단기간 흑자전환은 쉽지 않지만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br />
<br />
박용인 사장은 “엑시노스 2700은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목표로 차질 없이 개발되고 있다”며 “비지상 네트워크(NTN)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br />
<br />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700이 2027년 출시될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가 단기 수익성 개선보다 차세대 SoC 경쟁력 확보와 사업 구조 개선에 무게를 두고 시스템LSI사업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br />
<br />
△베트남에 2조2천억 투자, 반도체 테스트 공장 건설 추진<br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에 대규모 반도체 테스트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br />
<br />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 산업단지에 총 39조 동(약 2조2천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br />
<br />
공장은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60km 가량 떨어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단지 인근에 들어서며 이미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 2027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4월부터 200여 명의 엔지니어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br />
<br />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최근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따른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br />
<br />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기존 IT 기기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범용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br />
<br />
새 공장은 연간 1533억 기가비트(Gb)의 D램과 2556억 기가비트의 낸드플래시를 테스트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반도체 테스트는 조립과 패키징을 마친 제품의 결함 여부를 최종 점검하는 후공정 핵심 단계다.<br />
<br />
삼성전자는 향후 프로젝트 수익 가운데 최대 25억 달러를 현지에 재투자해 제2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br />
<br />
현재 베트남에는 인텔과 암코테크놀로지, 하나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br />
<br />
△12조 원 상세 완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승계 5년 만에 마무리<br />
이재용을 비롯한 삼성 오너일가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삼성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12조 원 규모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했다.<br />
<br />
이재용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라희</a>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2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서현</a>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은 2021년부터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해 온 상속세를 2026년 4월 모두 납부했다.<br />
<br />
이번 상속세는 국내 상속세금 역사상 최대 규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은 2020년 별세 당시 주식과 부동산 등 약 26조 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고, 이에 따른 상속세는 약 12조 원으로 산정됐다.<br />
<br />
상속 재산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라희</a> 명예관장 약 7조 원, 이재용 6조4천억 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2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사장 5조8천억 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서현</a> 사장 5조2400억 원 규모로 배분됐다.<br />
<br />
상속세 재원 마련 방식은 오너일가별로 달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라희</a> 명예관장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24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부진</a>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5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서현</a> 사장 등 세 모녀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 등 계열사 주식 매각을 통해 약 7조2833억 원을 마련했다.<br />
<br />
반면 이재용은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금융권 대출과 배당금을 활용해 납부했다. 재계에서는 핵심 계열사 지배력 유지를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br />
<br />
실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 지분 상속 이후 이재용의 삼성물산 지분은 17.48%에서 22.01%로 확대됐고, 삼성생명 지분은 0.06%에서 10.44%로, 삼성전자 지분은 0.70%에서 1.67%로 각각 늘었다.<br />
<br />
상속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재용 중심의 삼성그룹 경영 체제도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9142541_49670.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026년 2월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함께 참석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30년까지 AI 자율공장 전환 추진<br />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제조 공정의 자율화에 나서기로 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자재 입고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는 등 제조 전 공정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AI 자율 공장(AI Driven Factory)’ 전환 계획을 내놨다. <br />
<br />
회사는 품질·생산·물류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사전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환경안전 분야에도 AI 적용 범위를 넓혀 생산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한다.<br />
<br />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에서 축적한 AI 기술과 경험을 제조 혁신에 접목한다. 특히 갤럭시 S26에서 선보인 ‘에이전틱 AI’를 생산과 설비, 수리(보수), 물류 등 제조 전반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br />
<br />
에이전틱 AI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를 뜻한다.<br />
<br />
제조의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br />
<br />
삼성전자는 생산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과 자재 운반용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AI와 결합해 차세대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br />
<br />
또한 고온·고소음 환경 등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시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환경안전봇을 투입해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br />
<br />
△AMD와 AI 반도체 협력 강화, 글로벌 빅테크 네트워크 확대<br />
이재용이 AMD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br />
<br />
이재용은 2026년 3월18일 삼성그룹 영빈관 승지원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차세대 AI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회동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 주요 반도체 경영진이 참석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HBM4는 AMD의 차세대 AI 칩 ‘인스팅트 MI455X’에 적용된다.<br />
<br />
두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파운드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AMD는 지난 20년 가까이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br />
<br />
회동은 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br />
<br />
이재용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며 AI 시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br />
<br />
HBM을 비롯한 AI 반도체 사업 확대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110조 원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br />
삼성전자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110조 원 이상을 투입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br />
<br />
회사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패키징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원스톱 솔루션’ 반도체 기업으로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br />
<br />
이를 위해 2026년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총 110조 원 이상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br />
<br />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첨단 로봇 중심의 미래형 사업 구조로 전환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br />
<br />
특히 첨단 로봇과 메디테크,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br />
<br />
주주환원 정책도 계속 이어간다.<br />
<br />
삼성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한다는 기존 원칙을 유지하고, 2024~2025년 주주환원과 2026년 정규 배당 9조8천억 원을 집행한 뒤 추가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이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br />
<br />
업계는 이재용이 대규모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br />
<br />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zHBM’ 개발 추진<br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인 ‘zHBM’ 개발에 나섰다.<br />
<br />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2026년 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6’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메모리 로드맵을 공개하며 zHBM 개발 계획을 밝혔다.<br />
<br />
zHBM은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위에 HBM을 3차원(3D) 방식으로 수직 적층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HBM을 AI 칩 옆에 배치해 연결했지만, zHBM은 Z축 방향으로 직접 쌓아 데이터 이동 거리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br />
<br />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br />
송재혁 사장은 “zHBM은 HBM4와 비교해 대역폭은 4배 확대하고 전력 소모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초고속·저전력 메모리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고객 맞춤형 ‘커스텀 HBM(cHBM)’ 개발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다이투다이(Die-to-D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대역폭을 높이면서도 입출력단자 수와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확보했다.<br />
<br />
아울러 기존 열압착 본딩(TCB) 대신 하이브리드 코퍼 본딩(HCB) 기술을 적용해 20단 이상의 초고적층 HBM 구현에도 나설 예정이다.<br />
<br />
HCB는 칩과 칩을 돌기(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칩 간 거리를 줄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발열을 개선할 수 있다.<br />
<br />
송 사장은 “12단과 16단 HBM에 HCB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보다 열저항은 20% 이상, 베이스다이 온도는 11% 이상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br />
<br />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 기술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앞세워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2141137_254707.pn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026년 3월13일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함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 현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서 스포츠 외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br />
이재용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스포츠 외교를 펼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br />
<br />
이재용은 2026년 2월5일(현지시각) 밀라노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에 삼성전자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br />
<br />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OP)로, 행사에는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IOC 갈라 디너가 단순한 사교 행사를 넘어 글로벌 정세와 주요 산업 현안이 논의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평가하고 있다. <br />
<br />
이에 따라 이재용의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대외 네트워크 확대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br />
<br />
이재용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당시에도 현지를 방문해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쳤다. 당시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는 한편 갤럭시 Z 플립6를 활용한 올림픽 마케팅 성과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br />
<br />
삼성의 올림픽 후원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 외교 발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했다.<br />
<br />
이재용은 2018년 토마스 바흐 당시 IOC 위원장과 만나 2020년 종료 예정이던 올림픽 후원 계약을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연장했다.<br />
<br />
삼성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1997년 IOC 최상위 TOP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br />
<br />
재계에서는 삼성의 올림픽 후원이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동시에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 외교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 국내 최초 시가총액 1천조 원 돌파<br />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1천조 원을 넘어섰다.<br />
<br />
2026년 2월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96% 오른 16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001조 원으로 평가됐다.<br />
<br />
단일 기업이 시가총액 1천조 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었다. 우선주를 포함한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은 약 1100조 원에 달했다.<br />
<br />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2월부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에 돌입해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br />
<br />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br />
<br />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026년 245조 원, 2027년 317조 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2025년 연결 기준으로 기록한 영업이익 43조6천억 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br />
<br />
이 같은 전망치는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수익성을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회계연도 영업이익은 각각 약 193조 원, 186조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br />
<br />
모간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 물량이 내년(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됐으며 올해(2026년) 1분기 D램 계약 가격은 70~100% 상승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메모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br />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2028년까지는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삼성전자 피지컬 AI 특허 경쟁력 세계 4위, 중국 제외하면 선두<br />
삼성전자가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 특허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 중국 기업을 제외하면 글로벌 선두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br />
<br />
닛케이아시아는 2026년 1월16일 특허조사기관 렉시스넥시스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피지컬 AI 관련 기업별 특허 평가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br />
<br />
삼성전자보다 앞선 톱3엔 중국 바이두와 화웨이, 텐센트가 각각 자리했다.<br />
<br />
닛케이아시아는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출원된 피지컬 AI 특허의 양과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br />
<br />
중국 기업들은 특허 품질 측면에서 엔비디아와 인텔,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미국 기업에 대체로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화웨이는 미국 주요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닛케이아시아는 일부 한국 기업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중국과 미국에 밀렸다고 평가했다.<br />
<br />
특히 중국은 피지컬 AI 특허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했다.<br />
<br />
피지컬 AI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 응답이나 이미지 생성 등 ‘두뇌’ 역할에 집중했다면, 피지컬 AI는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통신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해 왔다. 2024년 12월에는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콜라보를 기대하며 지분을 확보, 최대 주주에 오르며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섰다.<br />
<br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해 피지컬 AI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2141024_234898.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026년 3월18일 서울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찬에 앞서 술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26년 1분기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br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br />
<br />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73%,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늘었다.<br />
<br />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종전 최대치인 20조1천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 원 마저 넘어섰다.<br />
<br />
2025년 전체 매출은 333조6100억 원, 영업이익은 43조6011억 원를 거뒀다. 2024년보다 매출은 10.88%, 영업이익은 33.23% 늘었다.<br />
<br />
호실적의 가장 큰 배경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성장이다.<br />
<br />
DS부문은 매출 81조7천억 원, 영업이익 53조7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책임졌다.<br />
<br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데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6세대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PCIe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과 판매가 적기에 이뤄진 결과로 분석됐다.<br />
<br />
파운드리 사업부도 실리콘 포토닉스(광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br />
<br />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52조7천억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기록했다.<br />
<br />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갤럭시 S26 울트라 등 플래그십 제품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br />
<br />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AI TV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생활가전 사업은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됐다.<br />
<br />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8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7천억 원, 영업이익 4천억 원을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54"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8140723_81928.pn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전자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26년 반도체 위기 극복 기대감, HBM4·2나노 승부수<br />
2026년 삼성전자가 2년간 이어진 반도체 부진을 털어내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졌다. 이재용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첨단 2나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 투자를 집중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은 2023년부터 경쟁력 약화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br />
<br />
메모리사업부는 AI 반도체 핵심 제품인 HBM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지면서 실적 개선에도 제약을 받았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6월 엔비디아 HBM3E 12단 품질 인증에 실패한 뒤 같은 해 9월에야 테스트를 통과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24년 9월 인증을 확보하며 공급을 이어갔고, 미국 마이크론도 HBM3E 수율 개선을 통해 경쟁에 뛰어들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앞선 1c D램 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2월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양산 출하하며, 본격적인 HBM4 시장 선점에 나섰다. 4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br />
<br />
경쟁사들도 각각 강점을 앞세워 HBM4 시장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br />
<br />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두 지위를 바탕으로 주요 AI 고객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HBM3E에서 확보한 우위를 기반으로 HBM4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제품인 HBM4E 개발 일정도 앞당기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br />
<br />
미국 마이크론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북미 AI 고객사를 중심으로 HBM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HBM3E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HBM4 제품 개발과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br />
<br />
파운드리 사업은 또 다른 과제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부터 수율 문제를 겪으며 대만 TSMC와 격차가 확대됐다. 2025년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7.7%, TSMC 67.6%로 59.9%포인트 차이가 났다.<br />
<br />
일각에서는 파운드리 사업 매각이나 분리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이재용은 오히려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한진만 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선임하며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br />
<br />
한진만 사장은 차세대 2나노 공정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퀄컴은 2026년 양산 예정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엘리트2’ 일부 물량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 SF2 공정을 검토했다.<br />
<br />
SF2 공정 수율은 2025년 초 20% 수준에서 같은 해 6월 40%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2026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2세대 2나노 공정(SF2P) 개발과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도 2026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비 반입과 시험 가동을 거쳐 하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AI 반도체와 첨단 제조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협력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대규모 AI 산업단지 프로젝트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br />
<br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2025년 6월 ‘비바테크(VivaTech)’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프랑스 생산시설 유치 의지를 밝혔다.<br />
<br />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 강조<br />
이재용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을 강조하며 미래 반도체 전략 점검에 공을 들였다.<br />
<br />
이재용은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를 잇따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현황과 제조 혁신 기술 적용 상황을 살폈다.<br />
<br />
2025년 12월22일에는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인 ‘NRD-K’를 찾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연구 과제를 보고받았다.<br />
<br />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조성한 핵심 연구 거점으로,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소재·공정 기술과 제조 혁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br />
<br />
이재용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전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br />
<br />
이어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등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라인 혁신 사례를 확인했다.<br />
<br />
또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변화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br />
<br />
현장 간담회에서는 6세대 10나노급(D1c) 공정 기반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한 낸드플래시 ‘V10’ 등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도 공유됐다.<br />
<br />
이재용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삼성전자의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br />
<br />
△미래 먹거리 확보 위해 인수합병 전략 본격 가동<br />
이재용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냉난방공조(HVAC), 로봇 등 삼성전자의 4대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00조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12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15억 유로(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했다.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대형 전장 분야 인수였다.<br />
<br />
ZF는 1915년 설립된 글로벌 전장 기업으로 ADAS, 변속기, 섀시, 전기차 구동 부품 등 자동차 핵심 기술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br />
<br />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ADAS 컨트롤러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AD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br />
<br />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플랙트 그룹’을 15억 유로(약 2조3800억 원)에 인수했다. <br />
<br />
플랙트 그룹 인수는 삼성전자가 HVAC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액체냉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와 시너지가 기대됐다.<br />
<br />
중앙공조 시장은 대형 시설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4년 610억 달러(약 86조 원)에서 2030년 99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축적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 선점을 위한 M&A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용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M&A와 투자에 3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br />
<br />
그동안 이재용이 대형 M&A에 신중했던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있었다. 하지만 AI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가 빨라지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 필요성이 커졌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5월7일 ‘바워스앤윌킨스(B&W)’를 보유한 미국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3억5천만 달러(약 5천억 원)에 인수했고 2024년 12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2674억 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을 확대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br />
<br />
이 밖에도 미국 의료기기 업체 엑소 이미징 투자와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킬드 AI 투자 검토 등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추가 행보도 이어졌다.<br />
<br />
이재용의 M&A 재개는 삼성전자가 기존 반도체와 스마트폰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전장·로봇·공조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성장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8164903_15447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026년 6월12일(현지시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이 참석한 이탈리아 로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삼성물산 주식 181만 주 추가 확보로 그룹 지배력 강화<br />
이재용이 삼성물산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삼성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했다.<br />
<br />
2025년 12월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라희</a>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장남인 이재용 회장에게 증여하기로 했다.<br />
<br />
증여 대상은 삼성물산 보통주 180만8577주로, 증여가 완료되면 이재용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기존 19.76%에서 20.82%로 높아진다. 반면 홍 명예관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모두 소멸한다.<br />
<br />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이재용은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br />
<br />
2025년 3분기 말 기준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 19.34%, 삼성전자 지분 5.01%,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이번 지분 증여로 이재용의 삼성물산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삼성그룹 경영권 안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인도 릴라이언스그룹과 미래 성장 분야 논의<br />
이재용이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과 만나 반도체와 통신을 비롯한 미래 성장 사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이재용은 2025년 11월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암바니 회장을 접견하고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미래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플랜트 건설·엔지니어링 등 삼성의 미래 기술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br />
<br />
이날 자리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해 각 사업 분야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br />
<br />
릴라이언스그룹은 화학과 유통 중심 사업에서 AI와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삼성의 미래 성장 사업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br />
<br />
삼성그룹은 릴라이언스그룹과 6G 네트워크 장비, AI 데이터센터, ESS 배터리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br />
<br />
두 그룹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 시절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재용과 암바니 회장은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오며 글로벌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br />
<br />
△전영현·노태문 투톱 체제로 안정 성장에 방점<br />
이재용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중심의 ‘투톱’ 체제를 유지하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돌파에 나섰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을 담은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br />
<br />
사장 승진자는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된 윤장현 부사장 1명에 그쳤다. 외부 인재 영입도 SAIT 원장에 하버드대학교 석좌교수 출신 박홍근 사장을 신규 위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br />
<br />
특히 새로운 메모리사업부장 선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전영현 부회장이 2026년에도 DS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br />
<br />
이는 2024년 인사에서 경쟁력 약화가 드러난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수장을 교체했던 것과 달리, 최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는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됐다.<br />
<br />
이재용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직 안정과 실행력 강화가 우선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br />
<br />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 체제를 기반으로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전영현 부회장은 SAIT 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핵심 과제는 HBM4 양산 수율을 높여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 것이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br />
<br />
노태문 사장은 2026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의 흥행과 함께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트라이폴드’ 등 신규 폼팩터를 시장에 안착시켜야 한다. 정체된 가전과 TV 사업의 반등을 이끄는 역할도 맡는다.<br />
<br />
△장기 성장 위한 공격적 투자로 경영기조 전환 예고<br />
‘삼성 2인자’로 불리며 이재용의 복심으로 평가받았던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br />
<br />
사업지원TF가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되면서 삼성전자의 경영 기조가 단기적 안정과 효율성 중심에서 장기 성장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 투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 정현호 부회장을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으로 변경했다.<br />
<br />
정 부회장은 이재용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핵심 참모로 부상하며 ‘이재용 시대의 삼성’을 이끈 실세로 평가받아왔다. 이재용이 사법 리스크로 경영 공백을 겪던 시기에는 그룹 주요 현안을 조율하며 조직 안정과 의사결정 체계 유지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br />
<br />
특히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삼성의 주요 사업 현안을 챙기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하지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뒤처지고, 메모리 초격차 기술력이 흔들린다는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정 부회장을 향한 책임론도 제기됐다.<br />
<br />
재무 전문가 출신인 정 부회장이 비용 효율화와 단기 실적 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미래 성장 사업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판단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 속도가 늦어졌다는 지적도 뒤따랐다.<br />
<br />
삼성전자는 임시 조직이었던 사업지원TF를 8년 만에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영 관리 기능을 넘어 미래 기술 투자와 신사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전략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했다.<br />
<br />
그동안 조직 안정과 경영 효율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던 삼성전자의 경영 방향이 초격차 기술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선점을 위한 선제적 투자 중심으로 옮겨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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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8172049_27048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12월22일 경기도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엔비디아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으로 AI 반도체 생태계 선점<br />
이재용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r />
<br />
고대역폭메모리(HBM4) 등 차세대 메모리는 물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AI 반도체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10월31일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br />
<br />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 동안 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AI 팩토리는 실제 반도체 생산라인과 동일한 가상 제조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차세대 제조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의 지능화를 추진한다.<br />
<br />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4, GDDR7, 소캠(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도 확대한다.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뿐 아니라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br />
<br />
또 AI 모델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와 협업을 이어간다.<br />
<br />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D램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파운드리 분야까지 25년 이상 기술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br />
<br />
이번 협력은 메모리 중심의 기존 반도체 경쟁을 넘어 AI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재용의 전략으로 읽혔다. <br />
<br />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발판으로 HBM 경쟁력 회복과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탈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브랜드 가치 1천억 달러 돌파, 6년 연속 글로벌 톱5<br />
삼성전자는 2025년 10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가치 905억 달러로 5위를 기록하며 톱5에 포함됐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6연속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br />
<br />
앞서 2024년에는 브랜드 가치가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br />
<br />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2024년 10월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1008억 달러로 평가됐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0년 처음 글로벌 5위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브랜드 가치가 62% 성장했다. <br />
<br />
브랜드 가치 상승의 배경에는 AI 사업 확대가 자리 잡았다.<br />
<br />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시장 선점과 AI 적용 제품 확대,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평가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모두를 위한 AI’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AI 스마트폰 시장을 확대했다. 이어 AI TV, 비스포크 AI 등 AI 기반 제품군을 늘렸다.<br />
<br />
반도체 분야에서도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GDDR7, LPDDR5X, 9세대 V낸드 등 AI 관련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br />
<br />
△포천 ‘영향력 있는 사업가’ 47위, 국내 총수 중 유일<br />
이재용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가 100인’에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br />
<br />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으며, 전년보다 38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경영자로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br />
<br />
포천은 2025년 8월5일(현지시각) 발표한 명단에서 이재용을 47위로 선정하며 “10년 만에 사법 굴레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br />
<br />
이재용은 2024년 같은 조사에서는 85위에 올랐다. 당시에도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100인 명단에 포함되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다.<br />
<br />
포천은 “이재용은 2022년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고 삼성을 이끌고 있다”며 “2025년 초 분식회계 관련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br />
<br />
다만 포천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포천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제품 제조사 가운데 하나지만, 대만 TSMC를 비롯한 경쟁 반도체 업체에 뒤처지면서 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br />
<br />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 성장률, 경영 성과, 사업 건전성, 혁신 역량,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향력 있는 사업가 100인을 선정한다.<br />
<br />
이재용의 순위 상승은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미래 성장 분야 투자 행보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해석됐다. <br />
<br />
다만 AI 반도체 경쟁 심화 속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는 향후 리더십 평가의 핵심 과제로 남게 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8175257_11674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5년 6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사법리스크 족쇄’ 벗고 경영 정상화 속도<br />
이재용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9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삼성전자의 위기 극복과 미래 전략 추진을 위한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025년 7월1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의 무죄를 확정했다.<br />
<br />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과정과 관련해 제기된 19개 혐의 모두를 무죄로 판단했다.<br />
<br />
삼성 측은 판결 직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했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밝혔다.<br />
<br />
경제계도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판결로 삼성전자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br />
<br />
이번 무죄 확정으로 이재용의 경영 행보를 제약해온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법 리스크 해소가 단순한 개인의 명예 회복을 넘어 삼성전자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br />
<br />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재용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핵심 사업의 기술 경쟁력 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 조직 체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br />
<br />
△합병 관련 분식회계 혐의 무죄 직후 글로벌 경영 행보 가속<br />
이재용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불법 승계 및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항소심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본격화했다.<br />
<br />
2025년 7월 대법원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하면서 이재용은 9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br />
<br />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앞서 2025년 2월3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에게 무죄를 선고했다.<br />
<br />
이재용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혐의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으며, 2024년 2월 1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br />
<br />
이재용은 항소심 선고 다음 날인 2025년 2월4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논의 주제는 손 회장이 주도하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스타게이트는 향후 4년간 미국에 5천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br />
<br />
이후 이재용은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미래 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br />
<br />
2025년 3월23일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해 팀 쿡 애플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만남을 가졌다.<br />
<br />
CDF 참석 이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미중 갈등과 관세 전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간 협력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분석이 나왔다.<br />
<br />
이재용은 CDF 하루 전인 3월22일에는 중국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찾아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만났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부품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됐다.<br />
<br />
3월24일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한 BYD 본사를 방문해 왕촨푸 회장과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중국 방문에 이어 곧바로 4월2일 일본으로 향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도요타, 혼다, 히타치 등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재용은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살핀 것으로 파악됐다.<br />
<br />
앞서 2024년 10월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회장을 만나 한일 대표 기업 간 미래차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br />
<br />
이재용의 글로벌 경영 행보는 2016년 이후 이어진 사법 리스크가 경영 활동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AI·반도체·전장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됐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 회담서 민관 협력 통한 경제위기 극복 강조<br />
이재용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과 만나 민관 협력을 통한 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br />
<br />
이재용은 2025년 6월13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00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br />
<br />
이 자리에서 이재용은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 철학은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제 위기도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br />
<br />
이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의지도 밝혔다. 이재용은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투자를 늘리고 있고, 전통 산업에도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br />
<br />
이재용은 발언을 마치며 “대통령 당선 이후 선생님의 자서전을 읽었다”고 언급했고, 이 대통령은 “그러셨느냐”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br />
<br />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br />
<br />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자리했다.<br />
<br />
이번 회동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와 정부가 경제 불확실성 대응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8174611_136282.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025년 3월28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공항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삼성전자 최대 노조 집행부 전원 사임<br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임금협상 과정의 이면합의 논란으로 전원 사퇴했다.<br />
<br />
손우목 전삼노 3기 위원장은 2025년 6월4일 조합 홈페이지에 사임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집행부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br />
<br />
이번 사퇴 배경에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 과정에서 불거진 이면합의 의혹이 자리 잡았다. 당시 집행부가 사측과 별도 합의를 통해 상임집행부의 성과인상률을 높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졌다.<br />
<br />
전삼노는 “조합 역량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조합원 수는 2025년 3월 3만6천 명대에서 같은 해 5월 말 3만6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br />
<br />
△2024년 역대급 매출에도 반도체 호황 수혜 못누려 <br />
삼성전자가 2024년 연간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는 경쟁사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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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00조8709억 원, 영업이익 32조72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98.3% 증가했다. 순이익도 34조4514억 원으로 전년보다 122.5%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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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자체는 크게 개선됐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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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024년 매출 111조1천억 원, 영업이익 15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과 비교해 8조 원 이상 낮은 수준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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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차이가 꼽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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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를 선제적으로 공급하며 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 공급 확대가 늦어지면서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br />
<br />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역시 매출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둔화됐다. DX부문은 2024년 매출 174조9천억 원, 영업이익 12조4천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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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원자재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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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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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8조9400억 원, 영업이익 6조570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33%, 영업이익은 84.86% 쪼그라들었다.<br />
<br />
특히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DS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2023년 매 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 14조88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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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에 ‘사즉생’ 각오 강조<br />
이재용이 ‘죽고자 하면 산다’는 뜻의 사자성어 ‘사즉생’ 정신을 강조하며 삼성전자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의 명운이 걸린 위기 상황에서 경영진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br />
<br />
이재용은 2025년 3월17일 삼성전자와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 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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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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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실적보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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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위기의식은 AI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진 삼성전자의 현실과 맞닿아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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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년 넘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했지만, AI 시대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수난을 겪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도 2017년 독립 이후 적자가 이어지며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br />
<br />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 인증 확보가 늦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차질을 빚었다. 2025년 1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은 1조1천억 원으로, SK하이닉스의 7조4405억 원과 큰 격차를 냈다.<br />
<br />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 역시 부진했다. 두 사업부는 2024년 약 5조1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원인으로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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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8204635_10973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024년 10월2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24년 말 삼성그룹 정기 임원 인사, 기술·성과 중심 쇄신<br />
이재용은 2024년 12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반적으로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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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는 기술 전문성과 젊은 인재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29일 사장 승진 2명과 위촉업무 변경 7명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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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에서는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기술과 고객 네트워크 경험을 갖춘 한진만 DSA총괄 부사장을 수장으로 선임했으며,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하고 남석우 사장을 임명했다.<br />
<br />
삼성전기는 2024년 12월2일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10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 분야 전문가인 구경모 마스터를 처음 선임하며 기술 중심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br />
<br />
삼성SDI는 같은 날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 등 12명을 승진시켰다.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2023년 38%에서 66%로 확대됐다. 전고체 배터리와 전자재료 등 차세대 사업 성과를 낸 인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br />
<br />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16명을 승진시켰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성과를 낸 젊은 인재를 발탁했다.<br />
<br />
바이오와 금융 계열사는 성과 중심 인사가 이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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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대형 수주를 이끈 케빈 샤프 세일즈오피스헤드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연구개발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재들을 상무로 발탁했다.<br />
<br />
금융 계열사는 실적 개선에 기여한 인재를 중심으로 승진 규모를 확대했다. 삼성 금융 계열사에서는 부사장 9명, 상무 23명 등 모두 32명이 승진해 전년보다 규모가 10% 늘었다.<br />
<br />
삼성화재는 디지털과 전략 분야 성과를 낸 고기호 디지털본부장과 박민재 전략투자사업부장 등 4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삼성생명도 박해관 GA사업부장과 이종훈 금융경쟁력제고 TF 담당 임원을 부사장으로 올렸다.<br />
<br />
건설·중공업 계열사는 사업 환경 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br />
<br />
삼성물산은 2024년 12월4일 부사장 6명과 상무 16명을 승진시켰으며, 삼성E&A도 부사장 2명과 상무 8명을 승진시켰다.<br />
<br />
삼성중공업은 부사장 1명, 상무 3명, 마스터 1명 등 5명을 승진시켰다. 조선·방산 수요 확대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매 전문가인 임종진 전략구매실장을 부사장으로 발탁했다.<br />
<br />
해당 인사는 이재용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풀이됐다. <br />
<br />
△반도체 위기 돌파에 초점 맞춘 2025년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br />
이재용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반도체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 인적 쇄신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이 이끄는 2인 대표 체제로 복귀하며 위기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27일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조직 분위기 쇄신을 통해 한계 돌파 의지를 담은 2025년 정기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br />
<br />
가장 큰 변화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의 역할 확대였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며 반도체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위기 극복의 책임자로 나서게 됐다.<br />
<br />
전 부회장은 2024년 5월 반도체 위기 대응을 위해 삼성전자에 복귀한 뒤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으며, 이번 인사로 책임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br />
<br />
파운드리 사업부도 수장 교체와 조직 개편을 통해 경쟁력 회복을 추진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을 선임하고,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해 남석우 사장을 임명했다.<br />
<br />
한진만 사장은 D램·플래시 설계, SSD 개발, 전략마케팅 등을 경험한 반도체 전문가다. 2022년 말부터 미국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며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선임 배경으로 꼽혔다.<br />
<br />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제조와 공정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88년 메모리 공정기술자로 입사한 뒤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을 거치며 생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br />
<br />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변화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시선도 있었다.<br />
<br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이 유임되고, 디바이스경험(DX)부문도 한종희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걸맞은 쇄신으론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br />
<br />
박상인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국면에서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실시하며 위기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br />
<br />
△파운드리 사업부 유지하며 정면 돌파<br />
이재용은 부진한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거나 분리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도 사업 확대를 고수했다.<br />
<br />
이재용은 2024년 10월 파운드리 사업 분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업을 키우려는 열망이 크다”며 “분사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br />
<br />
삼성전자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시키며 시장에 본격 진출했지만, 글로벌 1위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 점유율 격차는 55%포인트를 넘어섰다.<br />
<br />
특히 3나노 공정에서 수율 문제를 겪으며 구글,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역시 설비 도입 지연으로 가동 일정이 늦어졌다.<br />
<br />
증권가는 2024년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가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재용은 투자를 이어가는 쪽에 베팅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한진만 사장을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선임했고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책을 신설, 남석우 사장을 임명하며 기술 중심의 사업 재편에 나섰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04722_156344.jpe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024년 6월1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자택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의료기기·전장부품·로봇·친환경 공조 4대 신사업 육성<br />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기존 주력 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4대 신사업 육성에 나섰다.<br />
<br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024년 8월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열린 ‘DX 커넥트 행사’에서 의료기기, 로봇, 전장부품, 친환경 공조를 미래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br />
<br />
한 부회장은 “그동안 ‘원 삼성(One Samsung)’의 기반을 다지고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다음 목표는 강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2023년 디바이스경험(DX)부문에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한 데 이어 미래사업기획단과 비즈니스개발그룹을 마련하며 신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br />
<br />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5월 DX부문 로봇사업팀의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으로 이동시키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br />
<br />
전장부품 사업은 자회사 하만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과 함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늘리며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br />
<br />
친환경 공조 사업은 기존 가전 기술과 연계해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br />
<br />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둔화와 원가 부담 증가 등 기존 사업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장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br />
<br />
△국내외 노조 갈등 일단락, 노사 안정화 과제<br />
삼성전자는 2024년 국내와 인도에서 발생한 노동자 파업으로 생산 및 경영 부담을 겪었지만, 2025년 들어 잇따라 합의에 도달하며 노사 갈등을 일단락했다.<br />
<br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024년 삼성전자 창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같은 해 6월 연가 투쟁에 이어 7월 총파업을 진행하며 사측과 대립했다.<br />
<br />
전삼노는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한 뒤 삼성전자와 협상을 이어갔고, 2024년 11월14일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 2025년 3월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br />
<br />
합의안에는 기본인상률 3%, 성과인상률 2.1% 등 총 5.1% 임금 인상과 함께 노조 교육 참여 시 유급 처리, 임직원 대상 패밀리넷 포인트 지급, 난임 휴가 확대 등 복지 개선 내용이 담겼다.<br />
<br />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부사장은 “노사 화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br />
<br />
인도에서도 한 달 넘게 이어진 파업이 합의로 마무리됐다.<br />
<br />
삼성전자 인도 스리페룸부루드 가전공장 노동자들은 2024년 9월부터 노동조합 인정과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약 1천 명의 노동자가 참여한 이번 파업은 인도노동조합센터(CITU)의 지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br />
<br />
삼성전자와 노동자들은 2024년 10월16일 업무 복귀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임금 인상과 복지 개선, 보복 조치 금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스리페룸부루드 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인도법인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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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글로벌 빅테크와 AI 협력 강화<br />
이재용이 북미 주요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의 대표와 회동하며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br />
<br />
이재용은 2024년 6월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으로 긴밀한 협의 시간을 가졌다.<br />
<br />
이재용과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이재용은 2011년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자택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이번까지 여덟 번의 만남을 가질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쌓아왔다.<br />
<br />
이재용은 같은달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만났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다.<br />
<br />
이재용과 앤디 재시 CEO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며 추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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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9202139_77010.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뒷줄 가운데)이 2024년 7월14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주먹을 들어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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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사업 육성에 속도<br />
이재용은 인공지능(AI)을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6월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서울대학교와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br />
<br />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은 AI 공동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 동안 최신 AI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AI 가전 사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들어 ‘AI 가전=삼성’이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AI 가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br />
<br />
실제로 삼성전자는 2024년 4월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연내 15종의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정수기, 오븐, 큐커, 인덕션을 비롯해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시스템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스틱청소기 등이 출시 대상에 포함됐다.<br />
<br />
이들 제품에는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의 모드를 자동 설정하거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음성비서 빅스비와 연동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br />
<br />
삼성전자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차세대 빅스비도 선보일 계획을 내놨다. 기존 빅스비가 단순 명령 수행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LLM 기반 빅스비는 보다 복잡한 명령과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고도화되는 것이다.<br />
<br />
앞서 삼성전자는 2024년 1월31일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실시간 통역과 문서 요약 등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탑재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3년 11월 유럽에서 ‘AI 스마트폰’과 ‘AI폰’ 상표권도 출원했다.<br />
<br />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에 관련 상표권을 각각 신청했다.<br />
<br />
갤럭시클럽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를 휩쓴 AI 열풍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관련 상표권 확보 시도는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평가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3년 11월8일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다.<br />
<br />
이 자리에서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적극 소개됐다. 온디바이스 AI는 개인정보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기기 내에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br />
<br />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기기 제어와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
<br />
또한 삼성 가우스를 비롯한 생성형 AI 모델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br />
<br />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센터장 부사장은 당시 “생성형 AI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업계 및 학계 리더들과 협력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분야뿐 아니라 반도체 사업에서도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br />
<br />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AI 반도체 핵심 메모리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양산 준비를 본격화했다.<br />
<br />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다. HBM은 1세대 HBM을 시작으로 HBM2, HBM2E, HBM3 등으로 발전해 왔으며 세대가 진화할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이 향상된다.<br />
<br />
삼성전자는 AI 서버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HBM 생산능력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br />
<br />
이를 위해 2023년 12월3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내 부지를 약 105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도 체결했다.<br />
<br />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4년 HBM 생산능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급능력을 2023년 대비 2.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 />
<br />
△꾸준한 ‘기술경영’ 행보<br />
이재용은 2022년 삼성전자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초격차 기술'을 강조하며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br />
<br />
그는 2024년 5월3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선대 회장의 인재중심 경영철학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6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한 뒤 2024년까지 3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br />
<br />
삼성호암상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으로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공헌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한국계 인사에게 수여된다.<br />
<br />
이재용은 기술 인재들과의 소통도 이어갔다. 2024년 1월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명장'으로 선정된 기술 인력들과 만나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를 당부했다.<br />
<br />
삼성명장은 삼성 계열사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에게 부여되는 제도로 2024년에는 삼성전자 10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전기 2명, 삼성SDI 1명 등 모두 15명이 선정됐다.<br />
<br />
반도체 현장 경영도 지속했다.<br />
<br />
이재용은 2023년 10월 기흥·화성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반도체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br />
<br />
그는 당시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br />
<br />
이어 열린 경영진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팹리스 등 반도체 전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앞서 2023년 3월 반도체연구소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연구소를 양적·질적으로 두 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히며 연구개발 역량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br />
<br />
이 같은 기술 중심 경영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이재용은 2025년 12월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단지인 NRD-K를 방문해 연구 과제와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재용이 취임 이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뿐 아니라 연구개발 현장과 기술 인재를 직접 챙기는 행보를 통해 ‘기술경영’을 삼성의 핵심 가치로 재정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br />
<br />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br />
이재용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수장을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5월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선임했다. 기존 DS부문장을 맡았던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br />
<br />
삼성전자는 이번 비정기 임원인사를 두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반도체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br />
<br />
새롭게 DS부문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과 삼성SDI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br />
<br />
그는 권오현 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김기남 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등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이끈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br />
<br />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문 최고경영자 교체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주력 D램 사업에서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격차를 내세워온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안팎의 우려가 인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제기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05845_12195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024년 5월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사업에 승부수<br />
이재용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반도체를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br />
<br />
이재용은 2024년 4월26일(현지시각)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자이스(ZEISS) 본사를 찾아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와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장비와 의료기기, 연구장비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광학기업이다.<br />
<br />
자이스는 파운드리용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EUV 장비는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로 꼽힌다.<br />
<br />
삼성전자는 자이스와 협력이 차세대 반도체 성능 개선과 생산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UV 기술력을 바탕으로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2024년 안에 EUV 공정을 적용한 6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에도 나설 계획을 세웠다.<br />
<br />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를 파운드리 시장 1위 기업인 TSMC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했다.<br />
<br />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11.0%로 직전 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TSMC는 61.7%로 0.5%포인트 상승했다.<br />
<br />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직전 분기 49.9%포인트에서 50.7%포인트로 더 벌어졌다.<br />
<br />
삼성전자는 TSMC보다 먼저 3나노 공정을 상용화하고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다만 고객사 확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br />
GAA는 반도체의 핵심 구성요소인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을 게이트가 4면에서 감싸는 구조다. 기존 핀펫(FinFET) 방식보다 전력 효율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br />
<br />
하지만 3나노 공정에 처음 적용된 기술인 만큼 수율과 안정성 측면에서 아직 검증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br />
<br />
반도체 전문매체 EE타임스는 “주요 고객사들이 삼성전자 3나노 공정에 적용된 GAA 기술을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br />
<br />
다만 TSMC 역시 2나노 공정부터 GAA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비슷한 기술적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여기에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나노 공정에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에게는 기회요인으로 꼽힌다.<br />
<br />
이재용은 일찍부터 시스템반도체를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으로 점찍었다.<br />
<br />
그는 2019년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당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73조 원, 생산 인프라 구축에 60조 원 등 모두 133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문인력 1만5천 명 채용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단일 사업 기준 국내 최대 규모 투자였다.<br />
<br />
삼성전자는 이후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냈다. 2021년 하반기 평택 2공장의 EUV 기반 파운드리 생산라인 가동을 본격화했고, 2022년 하반기에는 평택 3공장 파운드리 라인도 가동에 들어갔다.<br />
<br />
미국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약 170억 달러(약 21조 원)를 들여 대규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부지 규모는 약 500만㎡(150만 평)이며 당초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2026년으로 연기됐다.<br />
<br />
△ASML과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구축<br />
이재용은 2023년 12월12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해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 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 구축에 합의했다.<br />
<br />
ASML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스마트폰용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br />
<br />
삼성전자와 ASML의 업무협약은 한국과 네덜란드 정상, 양국 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 직후 체결됐다.<br />
<br />
양사는 약 1조 원을 공동 투자해 차세대 EUV 기반 초미세 공정을 연구하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연구개발센터’를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다.<br />
<br />
ASML이 해외에서 반도체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협력이 처음이다.<br />
<br />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고 초미세 공정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강력한 기술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br />
당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귀국길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동탄에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하이 NA EUV 노광장비를 도입해 ASML과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하이 NA EUV 기술 확보 과정에서 우선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br />
<br />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 경쟁력을 높이고 TSMC 등 글로벌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br />
<br />
△미래사업기획단 신설로 신사업 발굴 강화<br />
이재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3년 11월27일 사장 승진 2명과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모두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br />
<br />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부회장급 조직이 신설됐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br />
<br />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머물지 않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부회장급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을 초대 단장으로 선임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라며 “삼성의 10년 뒤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미래사업기획단 신설을 두고 이재용이 인공지능과 로봇,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br />
<br />
전영현 부회장은 이후 2024년 5월 DS부문장으로 이동했다. 반면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맡게 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10855_12711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024년 4월26일(현지시각)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경기 불확실성 속 인수합병 전략 조정<br />
이재용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규모 인수합병(M&A)보다 사업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는 중형급 인수에 무게를 실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17년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2025년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기업 플랙트그룹과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잇달아 인수하기 전까지 약 8년 동안 대형 M&A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br />
<br />
대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및 플랫폼 확보에 집중했다.<br />
<br />
대표 사례로는 하만의 오디오 플랫폼 기업 룬(Roon) 인수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 올레드 기업 이매진(eMagin) 인수가 꼽힌다.<br />
<br />
하만은 2023년 11월 음악 관리·검색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디오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br />
<br />
룬은 직관적 사용자 환경(UI), 다양한 오디오 기기와의 호환성, 고음질 재생 기술을 강점으로 보유한 플랫폼이다.<br />
<br />
카오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공연용 음향장비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만은 룬 인수를 통해 홈오디오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br />
<br />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5월 미국 마이크로 올레드 기업 이매진을 약 2억1800만 달러(약 29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br />
<br />
이매진은 확장현실(XR)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br />
<br />
특히 이매진의 다이렉트 패터닝(dPd) 기술은 기존 백색 올레드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더 높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어 기기 소형화와 배터리 성능 개선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XR과 가상현실(VR) 기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br />
<br />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024년 1분기 기준 97조 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대형 M&A에 나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br />
<br />
실제로 로이터는 2024년 3월 삼성전자가 약 60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해 존슨콘트롤즈의 HVAC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br />
다만 실제 인수는 1년여 뒤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2025년 5월 플랙트그룹을 2조3천억 원에 인수하며 오랜 기간 멈춰 있던 대형 M&A 행보를 재개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재용이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재무 안정성을 우선시하면서도 성장성이 확인된 분야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br />
<br />
△자율주행차에서 미래 성장동력 모색<br />
이재용은 자율주행차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산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보고 관련 사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내장형 M램(eMRAM)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eMRAM은 빠른 읽기·쓰기 성능과 높은 내구성을 갖춘 메모리반도체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삼성전자는 2019년 반도체업계 최초로 28나노 eMRAM 양산에 성공했으며, 2024년 5월에는 자동차부품협회 신뢰성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14나노 핀펫(FinFET) 기반 eMRAM 개발도 마쳤다.<br />
<br />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2023년 10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자율주행 단계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등을 고객 요구에 맞춰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이재용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잠재 고객사 확보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br />
<br />
그는 2023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이 자리에는 경계현 당시 DS부문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도 함께 참석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재용이 직접 글로벌 고객사를 챙기는 행보를 두고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했다.<br />
<br />
삼성은 2017년 하만 인수를 계기로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왔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까지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하만과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차 생태계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r />
<br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총력<br />
이재용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 기업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지원 활동에 나선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br />
<br />
그는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멕시코와 파나마, 남태평양 쿡제도 등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부산엑스포 지지 확보에 힘을 보탰다.<br />
<br />
이재용은 2023년 11월27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재용이 당시 감기 증세에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유치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평가했다.<br />
<br />
하지만 국내 기업 총수들과 정부의 전방위 지원 활동에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부산은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br />
<br />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에는 지역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다.<br />
<br />
이재용은 2023년 12월6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산 국제시장을 찾았을 때 동행했다. 당시 시민들과 만나 아쉬움을 나누고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재용이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국가 프로젝트 성격의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11657_12725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반도체 투자 뒷받침할 유동성 확보<br />
이재용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3년 2분기와 3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br />
<br />
삼성전자 2023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해당 분기 ASML 주식 116만9665주를 처분했다. 이를 통해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br />
<br />
앞서 2분기에도 ASML 지분 매각을 통해 약 3조 원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br />
<br />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잇따른 지분 매각을 두고 반도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을 내놨다.<br />
<br />
당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 36조6997억 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br />
<br />
이 가운데 약 91%에 해당하는 33조4408억 원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 등에 투입됐다.<br />
<br />
연구개발(R&D)에도 적극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로 20조7997억 원을 집행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업황 침체 국면에서도 투자를 줄이지 않은 점을 두고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br />
<br />
△코닝과 협력 고도화로 소재 경쟁력 강화<br />
이재용은 삼성전자의 핵심 협력사들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br />
<br />
이재용은 2023년 9월1일 충남 아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열린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웬델 윅스 코닝 회장과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br />
코닝은 세라믹과 특수유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73년 삼성코닝 설립 이후 5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br />
<br />
두 회사는 TV 브라운관용 벌브유리 사업을 시작으로 디스플레이용 기판유리와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LCD와 OLED TV,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코닝은 현재 갤럭시Z 시리즈에 적용되는 초박막 강화유리(UTG) 등 프리미엄 모바일용 유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br />
<br />
이재용은 행사에서 “코닝의 우정 어린 협력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br />
<br />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과 폴더블, 확장현실(XR) 기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코닝의 협력이 첨단 소재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바라봤다.<br />
<br />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3년 합작법인 삼성코닝의 지분 42.54%를 코닝에 전량 매각했다.<br />
<br />
당시 매각 조건에 2024년부터 코닝 주식 2500만주를 코닝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 부여를 달았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 600만주를 매각하고, 2025년 추가로 600만주를 팔아 5천억 원 가량을 손에 쥐었다. <br />
<br />
이로 인해 지분은 8.6%에서 7.9%로 감소했으나 오히려 평가액은 크게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5조1692억원에서 1년만인 2025년 말 8조5435억원으로 늘었다. 주가가 1년 새 84% 뛰어오르며 지분 평가액도 3조4천억 가량 불어난 것이다. <br />
<br />
△파운드리사업부 출범 5년 만에 매출 200억 달러 돌파<br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출범 5년 만에 연매출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br />
<br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2022년 매출 20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br />
<br />
4나노 첨단공정 수율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br />
<br />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수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초기 단계를 지나 첨단공정 경쟁력을 일정 수준 끌어올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br />
<br />
다만 업황 악화의 영향은 피하지 못했다.<br />
<br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매출은 2023년 133억 달러로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와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11914_12802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023년 12월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 비즈니스포럼에서 피터베닝크 ASML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 원 투자<br />
삼성전자는 2023년 3월 정부의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에 발맞춰 경기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향후 20년 동안 용인 클러스터에 300조 원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시장에서는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약 16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함께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특히 파운드리 생산시설 확대에 투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br />
<br />
용인 클러스터는 기존 기흥·화성·평택 생산거점과 연계돼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 생산벨트를 완성하는 역할을 맡았다.<br />
<br />
정부는 같은 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약 710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다.<br />
<br />
삼성전자는 그동안 여러 국가로부터 반도체 공장 유치 요청을 받아왔지만 대규모 국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맞춰 국내 투자를 선택했다.<br />
<br />
경계현 당시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용인 신규 단지를 기존 생산거점과 통합 운영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대한민국 첨단산업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증권업계에서는 용인 투자를 두고 파운드리 시장 선두인 TSMC를 추격하기 위한 장기 전략인 동시에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했다.<br />
<br />
KB증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br />
<br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용인 투자는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수도권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br />
<br />
△삼성디스플레이서 20조 원 차입, 투자 재원 확보<br />
삼성전자는 2023년 2월14일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 원 차입을 결정했다.<br />
<br />
당시 삼성전자가 128조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에서는 이례적 결정으로 받아들였다.<br />
<br />
전자업계에서는 대규모 차입의 배경으로 반도체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를 꼽았다.<br />
<br />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내걸고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와 기술 및 생산능력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br />
<br />
TSMC는 2023년 약 33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 설비투자를 예고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br />
<br />
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규모는 약 26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반도체에도 대규모 투자를 병행해야 해 자금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br />
<br />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투자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차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br />
<br />
인수합병 가능성도 거론됐다.<br />
<br />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3년 1월 CES 2023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발전을 위해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다만 대형 인수합병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았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12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2674억 원을 추가 투자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본격적으로 미래 성장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br />
<br />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차입을 두고 반도체 초격차 전략과 미래 신사업 투자에 대비한 ‘실탄 확보’ 차원의 결정으로 바라봤다.<br />
<br />
△2022년 삼성전자 회장 취임<br />
이재용은 2022년 10월27일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에 취임했다.<br />
<br />
회장 승진 안건은 당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었던 김한조 사외이사가 발의했으며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br />
<br />
회장은 상법상 별도 법적 지위를 갖는 직함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친 것은 책임경영 체제를 공식화하고 내부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br />
<br />
삼성전자 이사회는 당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br />
<br />
이로써 이재용은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br />
<br />
2020년 10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 별세 이후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31년 만에 공식적으로 삼성그룹 총수의 직함을 이어받은 셈이다.<br />
<br />
다만 이재용은 회장 승진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br />
<br />
2022년 9월 영국 출장 후 귀국길에서 회장 승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회사가 잘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br />
<br />
하지만 재계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반도체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너십이 필요하다는 안팎의 요구가 회장 취임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br />
<br />
이재용은 취임 직후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삼성 앞에 놓인 현실은 매우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며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인재와 기술을 통해 도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br />
<br />
회장 취임 뒤 첫 공식 행보는 협력회사 방문이었다.<br />
<br />
그는 2022년 10월28일 생활가전 협력사인 디케이를 찾아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상생 의지를 강조했다.<br />
<br />
디케이는 1994년부터 삼성전자와 거래를 이어온 협력사로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철판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다.<br />
<br />
이재용은 현장에서 "협력회사가 잘돼야 우리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나타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9202358_36632.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2023년 12월12일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내외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여전히 과제<br />
이재용은 회장에 취임했지만 삼성전자 등기이사에는 복귀하지 않고 있다.<br />
<br />
2019년 10월 사내이사 임기 종료 이후 재선임 절차를 밟지 않았으며, 회장 취임 이후에도 미등기 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별도의 보수도 받지 않고 있다.<br />
<br />
재계에서는 오랫동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재판 등 사법 리스크가 등기이사 복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br />
<br />
이재용은 2025년 7월 사법 리스크에서 사실상 벗어났지만 연말 기준 등기이사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br />
<br />
다만 이재용은 등기이사 여부와 별개로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 정책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왔다.<br />
<br />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직책을 분리했고, 2020년에는 처음으로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br />
<br />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17~2019년 총 25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보통주 4851만 주와 우선주 896만 주를 소각했다.<br />
<br />
2021년부터는 더욱 강화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해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연간 9조8천억 원 규모의 정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추가 재원이 발생할 경우 별도 환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재용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며 삼성의 경영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br />
<br />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 경영 전면 복귀<br />
이재용은 2022년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복귀했다.<br />
<br />
법무부는 2022년 8월12일 이재용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을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사면 배경으로 제시했다.<br />
<br />
이재용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1년 8월 가석방됐다. 2022년 7월 형기가 종료됐지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취업 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었다.<br />
<br />
이 때문에 재계와 정치권에서는 반도체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용의 경영 활동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br />
<br />
이재용은 복권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br />
<br />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br />
<br />
복권 이후 활동 반경도 눈에 띄게 넓어졌다.<br />
<br />
이재용은 삼성전자 기흥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에 참석한 데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멕시코와 파나마 정상 등을 만나며 민간 외교 행보에 나섰다.<br />
<br />
또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반도체 설계기업 ARM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다.<br />
<br />
재계에서는 특별사면을 계기로 이재용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와 사업 협력, 국가 경제 현안 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br />
<br />
△삼성그룹 450조 원 투자계획 발표<br />
삼성그룹은 2022년 5월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내걸고 향후 5년 동안 45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전체 투자 규모의 약 80%는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중심으로 국내에 집행하기로 했다.<br />
<br />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년 동안 8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br />
<br />
이번 투자계획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br />
<br />
삼성그룹이 직전 5년 동안 집행한 투자 규모가 330조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투자 규모를 약 30% 이상 늘린 공격적 계획으로 평가됐다.<br />
<br />
삼성은 반도체 분야에서 신소재와 신구조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첨단 EUV 공정을 조기에 도입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다.<br />
<br />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고성능·저전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5G·6G 통신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양산을 앞당기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br />
<br />
바이오 분야도 핵심 투자 대상으로 제시됐다.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를 축으로 글로벌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br />
<br />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초격차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br />
<br />
삼성은 당시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는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경제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 투자계획을 두고 이재용 체제 출범 이후 삼성이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신호탄으로 해석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13256_6161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023년 3월24일 삼성전기 중국 텐진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선대회장 1주기, ‘새로운 삼성’ 의지 천명<br />
이재용은 2021년 10월25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삼성전자 선대회장 1주기 추모행사와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새로운 삼성’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br />
<br />
그는 이 자리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br />
<br />
재계는 이재용이 언급한 ‘새로운 삼성’에 주목했다.<br />
<br />
당시 삼성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었다.<br />
<br />
특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시장 선두인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입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br />
<br />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도 녹록지 않았다.<br />
<br />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각국 정부가 산업 보호에 나섰고,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일본 고쿠사이일렉트릭 인수와 엔비디아의 ARM 인수 등이 규제 장벽에 막혀 무산되기도 했다.<br />
<br />
배터리 사업 역시 경쟁이 치열했다.<br />
<br />
삼성SDI는 2021년 10월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보다 다소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이재용은 같은 해 11월 캐나다와 미국 출장에 나서 글로벌 사업 점검에 나섰다.<br />
<br />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버라이즌, 모더나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는 반도체 투자와 공급망 재편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br />
<br />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과 삼성리서치 아메리카를 방문해 연구개발 현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br />
<br />
출장 성과는 곧바로 가시화됐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를 신규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이재용은 귀국 뒤 기자들에게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듣고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당시 발언을 두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삼성의 위기의식과 변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했다.<br />
<br />
‘새로운 삼성’을 향한 움직임은 연말 대규모 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1년 말 인사에서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겸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고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신설했다.<br />
<br />
이에 따라 한종희 부회장이 DX부문장을, 경계현 사장이 DS부문장을 각각 맡으며 새로운 경영진 체제가 출범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재용 체제의 본격적인 세대교체와 미래 성장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평가했다.<br />
<br />
△가석방 직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br />
이재용은 2021년 8월13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지 약 7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br />
<br />
이재용은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저를 향한 걱정과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출소 직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자택이 아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었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재용이 곧바로 회사로 향한 것을 두고 주요 경영 현안을 보고받고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br />
<br />
당시 삼성은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대형 투자와 사업 과제를 다수 안고 있었다.<br />
<br />
대표적으로 미국 파운드리 투자 결정이 꼽혔다.<br />
<br />
삼성전자는 미국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투자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전문경영인 체제만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 많았다.<br />
<br />
결국 해당 투자는 같은 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를 부지로 확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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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업도 마찬가지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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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투자 결정이 지연되고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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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협력 확대 역시 주요 경영 현안으로 꼽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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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이재용의 복귀가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미래 성장전략 추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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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시 이재용은 특별사면이 아닌 가석방 상태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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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취업 제한 규정을 적용받았고, 거주지 이전과 해외 출국에도 별도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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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경영 활동 정상화를 위해서는 사면과 복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재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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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상속’ 마무리, 삼성 지배구조 재편<br />
2021년 4월30일 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유산 상속안이 확정되면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도 사실상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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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에 부과된 상속세는 12조 원이 넘는 규모로 추산됐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세기의 상속’으로 불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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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은 2020년 10월 별세 당시 삼성전자 지분 4.18%, 삼성생명 지분 20.76%, 삼성물산 지분 2.88%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br />
<br />
재계는 상속 과정에서 이재용이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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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지분은 법정 상속비율에 따라 나눠 상속받았다. 반면 삼성생명 지분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92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라희</a>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상속을 포기하면서 이재용이 절반가량을 물려받게 됐다.<br />
<br />
이에 따라 이재용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0.06%에서 10.44%로 크게 높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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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이후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축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기존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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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삼성물산 지분 18.13%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최대주주였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요 주주로 자리하고 있었다.<br />
<br />
여기에 이재용이 삼성생명 지분을 대폭 확보하면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영향력이 한층 강화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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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이번 상속이 이재용 중심의 경영 승계 구도를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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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자연스럽게 상속세 납부 방식으로 옮겨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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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를 5년 동안 6차례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선택했다. 2021년 4월에는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2조 원 규모의 첫 납부분을 납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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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세금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납부하기로 했다.<br />
<br />
이재용은 상속세 납부 담보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주식을 법원에 공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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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지분이 그룹 지배력 유지에 핵심인 만큼 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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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SDS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주요 주주로 자리하고 있어 경영권 안정성이 높은 만큼, 향후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삼성SDS 지분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br />
<br />
재계에서는 이번 상속을 통해 이재용이 사실상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고,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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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22101811_13551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뒷줄 오른쪽)이 2023년 12월15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의 등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삼성의 외교관’ 역할 수행<br />
이재용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각국 정치 지도자들을 폭넓게 만나며 삼성의 대외 협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을 두고 ‘삼성의 외교관’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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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2024년 5월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정의선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도 함께했다.<br />
<br />
UAE 측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대표단 및 기업인들과 산업 성장과 혁신,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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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5월26일에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났다. 리 총리는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만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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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시기 삼성과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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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2022년 11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초대형 미래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그룹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네옴시티 사업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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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4일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손정의 회장과 만나 삼성전자와 ARM의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르네 하스 CEO 등이 참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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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5월30일에는 팻 겔싱어 CEO와 만나 차세대 메모리와 팹리스, 파운드리, PC·모바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양측이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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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2022년 6월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 등을 방문해 반도체 핵심 장비기업인 ASML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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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영 활동이 위축됐던 2020년에도 이재용의 해외 행보는 이어졌다. 국내 주요 기업인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시안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산시성의 지도부를 만나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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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0월에는 네덜란드를 찾아 ASML 최고경영진과 회동했으며, 이어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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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였다. 9월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10월에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 11월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12월에는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을 잇달아 만나 투자 및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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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시작된 2019년 7월에는 곧바로 일본을 방문해 현지 기업 및 금융권 인사들과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출국에 앞서 손정의 회장과 만나 대응 전략을 논의했으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도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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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딸의 결혼식 사전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삼성과 릴라이언스그룹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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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이재용이 폭넓은 글로벌 인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의 해외 협력과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엑소르(Exor)의 사외이사를 지내며 국제 경영 경험도 쌓았다. 엑소르는 네덜란드 국적의 글로벌 지주회사로 페라리, 스텔란티스, 필립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이탈리아 축구팀 유벤투스(Juventus) 등을 보유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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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국민 사과와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br />
이재용은 2020년 5월6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경영권 승계와 노사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br />
<br />
이재용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며 총수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br />
<br />
당시 대국민 사과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이재용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더 이상 법을 어기거나 편법에 기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고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선언했다.<br />
<br />
이재용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삼성 계열사들에서는 노동조합 설립이 이어졌고 장기간 지속되던 노사 갈등도 점차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br />
이재용을 향한 사회적 요구는 이전부터 높아지고 있었다. 이재용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2019년 10월 첫 공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로서 해야 할 역할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상조 당시 공정거래위원장도 “새로운 삼성을 만드는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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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이재용의 대국민 사과와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삼성의 경영문화와 지배구조 변화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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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준법감시위원회 출범<br />
이재용은 삼성의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위원회 설치를 추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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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위원회는 2019년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실효성 있는 준법감시 제도 마련을 주문한 데 따라 구성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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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초대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김 전 대법관은 삼성반도체 직업병 문제 해결 과정에서 조정위원장과 지원보상위원장 등을 맡아 사회적 신뢰를 쌓은 인물로 평가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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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위원회는 2020년 2월 정식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가 협약에 참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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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의무 위반 여부를 감시하고 신고·제보를 접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노사관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준법경영 이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권고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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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1년 말에는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2기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재용은 2022년 초 이찬희 위원장과 만나 준법감시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정례적 소통을 이어가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br />
<br />
이재용은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20년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면서 경영권 승계 논란 재발 방지와 무노조 경영 폐기, 시민사회와의 소통 확대 등을 약속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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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위원회는 이후 삼성의 준법경영 체계를 점검하는 독립기구로 자리잡으며 삼성 지배구조 변화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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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6/20260619114531_10861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3년 1월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콘래드 아부다비 예티하드타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경제인의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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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인수로 전장사업 성장동력 확보<br />
이재용은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주도하며 전장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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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하만 인수 계획을 발표한 뒤 약 4개월 만에 주주 동의와 각국 규제당국 승인을 마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로 당시 삼성전자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었다.<br />
<br />
이재용은 미국에서 하만 경영진과 직접 만나 인수 협상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 직후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미래사업 발굴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삼성전자는 당시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며 자동차 전장부품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다만 완성차 고객 확보가 쉽지 않고 사업 경험도 부족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br />
<br />
하지만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하만을 인수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단숨에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만의 전장 솔루션에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br />
<br />
인수 초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만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2021년부터 회복세에 들어섰다. 2022년에는 매출 13조2100억 원, 영업이익 8800억 원을 거두며 인수 이전 실적을 넘어섰고, 2023년에는 매출 14조3900억 원, 영업이익 1조1700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br />
<br />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확대했으며, 2022년 독일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기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해 미래차 경쟁력도 강화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 전장사업뿐 아니라 오디오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확대했다. 2018년 CES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을 공개했고, 같은 해 삼성전자-하만카돈 브랜드 사운드바를 출시했다.<br />
<br />
재계에서는 하만 인수가 삼성전자가 미래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사례이자, 이재용의 대표적 전략적 인수합병 성과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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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구도 확립<br />
이재용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통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구도를 사실상 완성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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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에 이어 2015년 9월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이재용은 통합 삼성물산 최대주주에 올라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br />
<br />
2014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선대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사실상 그룹 경영을 총괄해온 이재용은 이를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br />
<br />
이재용 체제에서 삼성그룹은 기존 제조업 중심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전통적으로 상사·제당·모직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보기술(IT), 금융, 바이오 중심으로 전환하며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했다.<br />
<br />
△적극적 사업재편과 인수합병<br />
이재용은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속도를 냈다.<br />
<br />
대표적 사례가 2014~2015년 진행된 한화그룹·롯데그룹과의 빅딜이다. 삼성은 방산과 화학 사업을 잇달아 매각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이후 프린팅 사업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조직 효율화 작업을 이어갔다. 2016년 말 기준 삼성그룹 전체 직원 수는 1년 전보다 1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br />
<br />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 강화를 위해 미국 루프페이를 인수했고, 인공지능 기업 비브, 클라우드 기업 조이언트, 메시징 플랫폼 뉴넷캐나다 등 기술기업을 잇달아 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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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BYD와 디스플레이 기업 차이나스타 지분 투자도 이뤄졌다.<br />
<br />
재계에서는 당시 삼성그룹을 두고 '삼성 사자'와 '삼성 팔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업재편과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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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삼성 실패<br />
e삼성은 이재용의 첫 경영 프로젝트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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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삼성은 2000년 출범한 인터넷·전자상거래 중심 지주회사로, 이재용이 약 500억 원을 출자해 최대주주로 참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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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e삼성은 삼성그룹의 전자결제와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장에서는 e삼성의 성공 여부가 향후 이재용의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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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T 버블 붕괴와 수익성 악화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설립 1년여 만에 사업을 정리했다.<br />
<br />
e삼성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후 이재용이 신사업 발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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