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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4/20260422081052_4927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현 명예회장)이 2010년 5월17일 오후 고려대 LG-POSCO 경영관 슈펙스홀에서 ‘도전과 응전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신성장 사업 ‘바이오’ 진출 재시동<br />
동원그룹이 3년여 만에 바이오 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무산 후 숨 고르기에 나섰던 동원그룹은 바이오 전문가를 신규 영입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 찾기에 나서고 있다.<br />
<br />
2026년 4월8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2026년 초 약사 출신의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RFBio) 대표를 신임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바이오 기업 인수 검토에 착수했다.<br />
<br />
남택종 상무는 서울대학교 약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필러와 스킨부스터 등을 생산하는 알에프바이오의 대표를 역임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가로 동원그룹에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전략기획을 담당하게 됐다.<br />
<br />
동원그룹의 이번 인사는 과거 한 차례 바이오 사업 진출을 검토했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는 만큼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검토 단계에서부터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br />
<br />
동원산업은 2023년 2월 백신 사업을 주로 하는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하기 위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독 실사를 진행을 밝혔으나 한 달 뒤 실사 우선권은 해지됐고 인수도 무산됐다.<br />
<br />
동원그룹은 김재철이 경영했던 당시부터 이종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왔다.<br />
<br />
1982년 한국투자증권(옛 한신·동원증권) 인수로 금융업에 진출했으며, 동원시스템즈는 기존 포장재 사업을 넘어 이차전지로 영역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br />
<br />
이번 바이오 진출 검토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br />
<br />
김재철은 ‘본업만 고수해도, 본업을 외면해도 모두 위기에 처한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신사업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차남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 동원그룹 회장도 2026년 초 신년사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 등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질적 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말한 바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 height="386"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4/20260418175406_295656.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동원산업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동원산업, 2025년 실적 호조<br />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급 호실적을 올렸다.<br />
<br />
동원산업은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늘어난 5156억 원을 거뒀다. <br />
<br />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 증가한 9조5837억 원, 순이익은 3886억 원으로 242.2% 급증했다.<br />
<br />
전년도에 반영됐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민사소송 합의금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br />
<br />
연간 매출이 9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9조263억 원) 이후 3년 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br />
<br />
영업이익은 2년 연속 5천억 원을 넘어서며 2020년(6396억 원) 이래 두 번째 높았다.<br />
<br />
순이익은 2020년(3767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br />
<br />
동원산업은 별도기준 2025년 매출은 2.5% 증가한 1조162억 원,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1557억 원을 기록했다.<br />
<br />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br />
<br />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동원참치의 미국 수출액이 30% 증가했으며, 가정간편식(HMR)과 펫푸드, 음료도 고르게 성장해 전체 수출이 15% 이상 늘었다. 내수시장에서는 조미 소스(참치액)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고, 온라인 채널도 10% 이상 성장했다.<br />
<br />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과 식자재, 급식 서비스,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식자재와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br />
<br />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 수출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전방 산업 위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 증가한 1조3729억 원, 영업이익은 28.0% 감소한 662억 원으로 나타났다.<br />
<br />
동원로엑스를 포함한 물류 사업은 신규 물량 유치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고, 운송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25% 이상 늘었다.<br />
<br />
동원건설산업은 해운대와 안성 물류센터 등 신규 공사 수주로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선별 수주와 원가 절감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커졌다.<br />
<br />
동원그룹은 “지난해(2025년)에 이어 올해(2026년)도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업군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항만,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br />
한편, 동원산업은 2026년 2월11일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배당금을 600원으로 확정했다. 2025년 처음으로 중간 배당(1주당 550원)을 실시한 데 이어, 중간 배당금보다 상향된 수준으로 결산 배당을 집행할 예정이다.<br />
<br />
포괄적 주식교환과 무상증자로 발생한 자사주(7137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br />
<br />
△글로벌 해운사 ONE과 전략적 파트너십<br />
동원그룹은 2026년 3월 글로벌 6위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br />
<br />
이번 협약으로 동원그룹 자회사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고, ONE는 부산신항을 동북아 핵심 물류 허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br />
<br />
DGT는 2024년 부산신항에 개장한 스마트 항만 터미널 운영사로,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물동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br />
<br />
피도 부두(중소형 선박용 부두)와 2~6단계 부두가 추가로 완공되면 물동량은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DGT는 컨테이너 하역부터 이송·적치까지 전 과정을 무인 자동화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과 정시성을 개선했다.<br />
<br />
ONE은 약 260척의 선단과 2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이상의 선복량을 보유한 글로벌 해운사다.<br />
<br />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서 첫 삽<br />
김재철의 사재 출연으로 마련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이 2026년 2월26일 착공했다<br />
<br />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일대 대지 6천㎡에 연면적 1만8185㎡ 규모의 지하 1층·지상 8층 건물로 건립된다. 여기엔 542억 원이 투입된다. <br />
<br />
연구동에는 AI 분야 융합연구실과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2028년 2월 준공 예정이다.<br />
<br />
연구동에는 10MW(메가와트)급 도심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함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로봇 실험실도 구축된다. 각 층에 조성되는 개방형 연구 공간에서는 기상 예측, 신약 개발, 헬스케어 AI, 제조 AI 등 다양한 AI 융합 연구가 진행된다.<br />
<br />
사업비는 김재철의 사재 출연으로 마련했다. 김재철은 2020년 이후 KAIST에 누적 603억 원을 기부했다. 대학원 부지는 성남시가 무상 임대했다.<br />
<br />
김재철은 “AI대학원이 세계를 이끌 AI 인재 양성의 산실이자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br />
<br />
앞서 김재철은 2026년 1월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과 관련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KAIST에 추가로 60억 원 가량을 기부했다.<br />
<br />
김재철은 앞서 2020년 KAIST에 김재철AI대학원 설립을 위해 500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후 44억 원을 추가로 출연한 바 있다.<br />
<br />
한편 김재철은 1979년 사재 3억 원을 출연해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47년 동안 연구비와 교육발전기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누적 지원 규모는 약 1400억 원에 가량이다. <br />
<br />
김재철은 2019년 한양대학교에 30억 원을 기부해 한양AI설루션센터를 설립했다.<br />
<br />
2025년에는 서울대학교에 250억 원을 출연해 김재철AI클래스 건립 기금을 기부했다. 이를 위해 동원육영재단에 동원산업 보통주 254만9738주를 증여했으며 이에 따라 증여 이후 김재철이 보유한 동원산업 보통주는 851만6222주(지분율 21.49%)에서 596만6484주(13.51%)로 감소했다.<br />
<br />
△동원산업, 동원F&B 상폐하고 자회사 편입<br />
동원산업은 2025년 8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원F&B의 100%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br />
<br />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사업 재편을 위한 것으로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2025년 7월31일부로 동원F&B의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의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br />
<br />
이번에 추가로 상장되는 주식 수는 452만3902주로 전체 주식 수(총 4414만7968주)의 10.25%에 달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중복상장 해소, 연간 2회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자본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br />
<br />
동원F&B를 중심으로 그룹 식품 계열사 간 협업과 수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동원그룹은 최근 국내외 식품 4개 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 디비전’ 출범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br />
<br />
이 전략의 첫 단계로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연구개발(R&D)·생산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br />
<br />
우선 글로벌 펫푸드 사업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F&B는 해외에 국내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 다. 스타키스트의 생산 거점인 아메리카 사모아(American Samoa) 공장이 펫푸드 전용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br />
<br />
스타키스트는 동원F&B·동원홈푸드와 공동 마케팅으로 현지에 특화한 상품도 개발한다.<br />
<br />
국내 참치 통조림 시장 1위인 동원참치도 글로벌 사업 확장 채비가 한창이다. <br />
<br />
동원F&B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를 걸고 있다.<br />
<br />
동원F&B는 미국을 비롯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로 제품 수출계획을 세웠다. <br />
<br />
40년 전통의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양반’은 떡볶이, 조미김(양반김), 간편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 <br />
<br />
이 밖에도 일본에서만 한 해 1300만 개 팔린 유산균 음료 ‘테이크얼라이브’는 대만에 이어 중국에 수출할 예정이며 장수 제품인 쿨피스도 수출을 앞두고 있다.<br />
<br />
동원홈푸드의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도 ‘김치 치폴레 마요’, ‘김치 페스토 소스’, ‘코리안 쌈장 BBQ 소스’ 등을 앞세워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4/20260418192522_106301.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023년 9월19일 서울 사근동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답례사를 하고 있다. <동원그룹></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세계 최초 ‘어군 탐지 전용 드론’ 개발<br />
동원산업이 2025년 5월 어군 탐지(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투입하는 등 수산업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br />
<br />
수산 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 왔으나, 설계 단계부터 어군 탐지를 목적으로 드론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br />
<br />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연구개발(R&D) 콘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br />
<br />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과 기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재편됐다.<br />
<br />
종합기술원은 약 2년간 연구를 진행해 이 드론을 개발했다.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된다. 헬리콥터와 기존 범용 드론은 화석연료로 구동돼 탄소 배출량이 많지만, 어탐 드론은 이와 달리 친환경적이다.<br />
<br />
동원산업은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면 연간 20만L의 연료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500t 가량 줄일 것으로 봤다. <br />
<br />
동원산업은 앞서 1979년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 탑재식 선망선을 도입했으며, 2022년부터는 범용 드론을 활용했다.<br />
<br />
△새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 발표<br />
동원그룹은 2025년 5월 ‘필요에 답하다’를 새 브랜드 슬로건(표어)으로 선포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성장한 동원그룹이 새로운 시대의 필요에 맞춰 지속 가능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1969년 원양업 스타트업으로 출범해 56년 동안 해양수산(동원산업)과 종합식품(동원F&B), 식자재(동원홈푸드), 포장재(동원시스템즈), 물류(동원로엑스), 금융(한국투자금융) 등 다양한 사업군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br />
<br />
새 브랜드 슬로건에 이런 동원그룹의 역사와 성장 전략을 반영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앞으로도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먼저 발굴해 적확한 답안을 제시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br />
△‘글로벌 식품사업군’ 출범<br />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br />
<br />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Division)으로 묶기로 했다.<br />
<br />
이를 통해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br />
<br />
국내 식품 시장은 내수 침체, 경쟁 심화 등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꼭 필요하단 판단을 했다.<br />
<br />
동원산업과 동원F&B는 2025년 4월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br />
<br />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키로 했다.<br />
<br />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br />
<br />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은 폐지된다.<br />
<br />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세네갈에 있는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br />
<br />
이를 통해 2024년 기준 22%에 불과한 그룹 식품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br />
<br />
계열사에 흩어진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br />
<br />
2024년 기준 매출액의 0.3%에 불과한 연구개발(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다.<br />
<br />
미국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와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고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 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 등과도 협업한다.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br />
<br />
동원F&B 단독으로는 물리적으로 인수합병(M&A)이 어려웠던만큼 동원산업 주도로 성장가속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도 구사한다.<br />
<br />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br />
<br />
한편 이번 주식교환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동원산업 지분은 87.9%에서 78.9%로 낮아졌다. <br />
<br />
△동원산업, 밸류업 계획 내놔<br />
동원산업은 2024년 11월27일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br />
<br />
이번 밸류업 방안은 반기 배당 실시·배당성향 강화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br />
<br />
동원산업은 연 1회 실시하던 현금 배당을 2025년부터 반기 배당을 통해 연 2회 지급하고 2023년 17.6%였던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br />
<br />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적은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총 주주수익률(TSR)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br />
<br />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이상으로 상향한다. <br />
<br />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중심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br />
<br />
육상 연어 양식, 이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물류 사업 등 중장기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여나간다. <br />
<br />
동원산업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23년 기준 0.44배 수준에서 1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br />
<br />
△2030년까지 탄소 배출 40% 이상 감축<br />
동원그룹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하기 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 '탄소중립 2050'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br />
<br />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라인 설비 교체로부터 시작해 회사의 체질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br />
<br />
2024년 9월 동원그룹은 2030년까지 40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사업장 60여 곳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br />
<br />
이를 위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LG전자와 고효율 냉동공조(HVAC) 설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br />
<br />
동원그룹 종합기술원 소속 기술진과 전문가는 LG전자 기술진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참여했다. 프로젝트의 첫 대상지는 동원로엑스의 물류 거점인 경산센터와 양산센터였다.<br />
<br />
동원그룹은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장별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했다. 전국 주요 사업장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br />
<br />
동원그룹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생산라인 설비 교체를 시작으로 회사의 체질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HMM 인수전 탈락 <br />
동원그룹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실패했다.<br />
<br />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2023년 12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br />
<br />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 주로 인수가격은 6조4천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br />
<br />
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br />
<br />
하림그룹은 6조4천억 원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br />
<br />
그러나 하림 측에서 인수 조건을 두고 여러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지체됐다.<br />
<br />
특히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br />
<br />
동원그룹은 우선협상자 발표 직전 매각 측에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요청이 입찰 기준에 위배된다며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br />
<br />
그러자 하림 측은 논란이 됐던 요구사항을 모두 철회했다.<br />
<br />
동원그룹도 매각사 측의 결정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br />
<br />
△한국맥도날드 매각 무산 <br />
동원그룹의 한국맥도날드 인수가 무산됐다.<br />
<br />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은 2023년 4월27일 한국맥도날드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br />
<br />
동원산업은 외식사업을 확대하고자 앞서 같은해 1월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고, 실사를 진행해 왔다.<br />
<br />
이후 한국맥도날드와 가격, 회사 운영 등을 두고 협상을 벌여 왔으나, 결국 회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인수와 관련한 절차를 중단했다.<br />
<br />
한국맥도날드의 매각 시도는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당시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매일유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하다가 매일유업의 포기로 무산됐다.<br />
<br />
△동원산업,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그룹 지주사로<br />
동원산업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됐다.<br />
<br />
동원산업은 2022년 11월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통해 합병등기를 마쳤다.<br />
<br />
동원산업은 앞서 같은해 9월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계약을 승인했다.<br />
<br />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로 11월16일 추가 상장됐다.<br />
<br />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br />
<br />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는 지주사의 손자회사에서 직속 자회사가 됐다.<br />
<br />
주요 계열사들이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단순한 수평 구조를 이루게 됐다.<br />
<br />
동원엔터프라이즈와 중간 지주사 역할을 했던 동원산업의 비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주사의 손자회사였던 동원로엑스와 스타키스트 등 핵심 계열사의 경영상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합병의 궁극적인 목적이었다.<br />
<br />
이로써 동원산업은 영업이익 규모가 연간 2600억 원에서 5100억 원 수준으로 늘어 자금 유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br />
<br />
사업지주 전환을 통해 계열사의 미래 성장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빠르게 전개할 동력을 얻고자 했다. <br />
<br />
동원산업은 그룹의 콘트롤 타워로, 각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연구개발도 지속하기로 했다.<br />
<br />
규모를 키워 온 축산물 유통 분야에서도 역량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M&A(인수·합병)를 활성화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br />
<br />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에도 나섰다.<br />
<br />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 과정에서 주식 액면가를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분할하는 절차를 밟았다.<br />
<br />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계산을 했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11월28일부터 거래됐다.<br />
<br />
△벤처캐피탈 설립<br />
동원그룹이 2022년 3월 일반지주회사로서는 처음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등록을 마치고 벤처투자를 본격화했다. <br />
<br />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자본금 100억 원을 전액 출자해 앞서 같은해 2월 동원기술투자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금감원에 등록을 신청했다.<br />
<br />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된 이후 일반지주회사가 CVC를 설립하고 소관 법령에 따른 등록 절차까지 마친 것은 동원그룹이 처음이었다.<br />
<br />
동원기술투자는 동원그룹 사업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고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4/20260422081136_74114.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재철 창업자가 1969년 동원의 최초 어선인 ‘제31동원호’ 출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부품 사업 진출<br />
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가 2021년 11월 이차전지용 셀 파우치(Cell pouch) 제조 시장에 진출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최대 1천억 원을 투입해 충북 진천군에 이차전지용 셀 파우치 생산공장동을 설립해 생산력을 갖추기로 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앞서 2020년 11월 남 아산 아산사업장에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2021년 4월 이차전지용 캔 제조업체 엠케이씨를 인수했다. 같은해 8월 이를 흡수합병하고 이차전지 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국내 공장 증설과 해외 진출을 통해 최첨단 종합 소재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KT ‘AI 원팀’에 합류<br />
동원그룹이 KT가 주도하는 ‘AI 원팀’에 합류했다.<br />
<br />
2020년 2월 출범한 AI 원팀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목표로 한 산학연 협의체로,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한양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AI 원팀 합류를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물류 시스템 혁신에 나섰다.<br />
<br />
고객 맞춤형 신제품 발굴, 비대면 판매 채널 강화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고, 그룹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업무 혁신을 꾀하고자 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AI 분야에서 최고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AI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br />
<br />
△그룹 회장서 퇴진<br />
김재철이 동원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던 2019년 4월 사내이사와 회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br />
<br />
김재철은 퇴임 후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조언하는 고문역을 맡기로 했다.<br />
<br />
김재철이 회장에서 물러났지만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br />
<br />
동원그룹은 김재철의 차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 부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자리를 잡게 됐다.<br />
<br />
경영 일선 퇴진을 공표하면서 김재철은 “동원의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 필요 기업’”이라며 “기업경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받고 이겨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는 등 새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동원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 정신을 발휘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동원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br />
<br />
△‘물류사업’ 확대<br />
동원그룹이 부산신항에 위치한 물류 기업인 BIDC를 인수하고 물류 사업을 확대했다.<br />
<br />
2018년 11월 디섹이 보유하던 BIDC 지분 51.04%를 동원산업이 37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br />
<br />
BIDC는 물류 기업으로 특히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내 최대 부지와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은 대우조선해양, 암웨이, 디섹 등이었다.<br />
<br />
동원산업은 2017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 이은 이번 물류 기업 인수를 통해 물류 부문 간 시너지를 기대했다. <br />
<br />
동원산업의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는 부산신항에서 항만하역사업을 하고 있고, 또다른 자회사 동원로엑스 역시 부산신항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어서 BIDC의 인프라가 더해지면 경영 효율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br />
<br />
앞서 동원산업은 국내 3위 종합물류업체 동부익스프레스를 4259억 원에 인수했다. <br />
<br />
사모펀드인 KTB 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016년 12월 투자목적회사(SPC) 디벡스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4250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동원산업과 체결했다.<br />
<br />
2014년 5월 유동성 위기에 처한 동부그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3100억 원에 인수됐던 동부익스프레스는 2년7개월 만에 900억 원 가량의 몸값을 올려 동원산업의 품에 안겼다. <br />
<br />
동원산업은 기존 물류사업부문인 로엑스(LOEX)를 통해 연간 2500억 원 규모의 3자 물류 사업(3PL)과 수송사업, 도매물류사업 등을 하고 있었다. <br />
<br />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후 동원산업의 물류부분 매출은 당시 2016년 기준 약 1조 원 규모로, 그룹 전체 매출은 연간 약 6조 원대로 증가될 것으로 봤다.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4/20260422081220_50707.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2023년 4월16일 경기 이천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동원그룹></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10년 유가공 사업 강화<br />
동원그룹은 2010년 유가공 사업 부문을 강화했다.<br />
<br />
2010년 1월1일부터 계열사인 동원데어리푸드 유가공 제품의 B2C(소비자 대상) 판매를 동원F&B가 담당하고, 동원데어리푸드는 B2B(기업 대상) 판매와 새로운 판로 개척,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로 했다.<br />
<br />
동원F&B는 기존에 보유한 B2C 유통망을 이용해 유가공 제품의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br />
<br />
이를 통해 동원F&B는 유가공 제품 매출을 포함해 2010년 1조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br />
<br />
동원그룹은 2005년 덴마크우유를, 2006년 해태유업을 인수해 유가공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7년 두 회사를 합병해 동원데어리푸드를 출범시켰다.<br />
<br />
△반도체 소자 사업, 태양열 발전 사업 등 사업 다각화<br />
동원시스템즈가 반도체 소자, 태양열 발전 등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았다. <br />
<br />
동원그룹은 2009년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반도체 소자인 MIT(Metal-Insulator Transition)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br />
<br />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본격적으로 MIT 소자를 생산하기로 했다.<br />
<br />
이번 계약에서 동원 측은 기술 이전 비용으로 착수 기본료 20억 원에 향후 매출에 따른 사용료로 순매출액의 4%를 ETRI 측에 지불하기로 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2010년부터 연간 5천만 개의 MIT 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으며, 향후 5년 안에 연간 6억 개의 MIT 소자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MIT 소자 및 응용기술’은 특정온도에서 ‘금속 절연체 전이 현상(MIT)’을 활용해 만든 소자로, 센서(Sensor) 및 트랜지스터(Transistor)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br />
<br />
이 기술은 특히 기존 전력용 트랜지스터에 비해 고효율 저발열 제품으로 부품 설계가 단순해질 뿐만 아니라 전기 소모도 절감시킬 수 있는 저탄소 녹색 기술이다.<br />
<br />
동원그룹은 2007년 시작한 태양광 사업에 이어 향후 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의 일환으로 MIT 사업에 진출해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2007년 10월 전남 강진의 ‘동원 솔라파크’를 상업 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진출했다. <br />
<br />
‘동원 솔라파크’는 경사형 단축 추적식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원거리에서 시스템 가동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 무인가동 태양광 발전소로, 330가구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연간 약 146만㎾h의 전력 생산이 가능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2013년 11월 산업용 특수필름 등을 생산하는 한진피앤씨를 351억 원에 인수하고 첨단산업소재 산업에도 발을 들였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한진피앤씨의 수지 사업 부문과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기타 포장 부문(PET 용기·성형용기·공관 부문)·알루미늄 압연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r />
<br />
2015년엔 베트남 최대 포장재 업체 두 곳을 인수하고 해외 포장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br />
<br />
동원시스템즈는 2015년 9월 ‘딴 띠엔 패키징(Tan Tien Packaging·이하 TTP)’과 ‘미잉 비에트 패키징(Minh Viet Packaging·이하 MVP)’ 등 두 업체를 9600만 달러(1121억 원)에 인수했다. <br />
<br />
이들 업체는 유니레버·에이스 쿡·아지노모토·비나밀크 등 글로벌·베트남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었다.<br />
<br />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삼아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미국 참치캔 브랜드 ‘스타키스트’ 인수<br />
동원그룹은 2008년 6월 미국 델몬트로부터 참치캔 브랜드 ‘스타키스트’를 인수했다. <br />
<br />
동원그룹이 미국 델몬트의 수산사업부문에 해당하는 스타키스트 미주지역 지분 전체를 넘겨받는 자산인수방식으로 인수가 진행됐고 총 인수 금액은 3억6300만 달러 규모였다.<br />
<br />
이번 계약으로 동원그룹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의 스타키스트 생산공장과 브랜드 권리, 영업권 등 일체를 인수하게 됐다.<br />
<br />
스타키스트는 2007년 기준 매출 5억5700만 달러 규모로 미국 참치캔 시장에서 37%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1위 브랜드였다.<br />
<br />
다만 하인즈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스타키스트나 리만브라더스가 소유주인 유럽 스타키스트는 별개로 인수 대상에선 빠졌다.<br />
<br />
동원그룹은 인수자금 중 부채 1억1천만 달러는 미국 현지에서 차입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2억5천만 달러 중 60%는 동원그룹, 동원산업, 동원F&B사 계열사 출자로, 나머지 40%는 재무적투자자를 통해 각각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스타키스드 인수로 세계 참치 원양어업계 점유율 1위인 동원산업을 비롯해 참치 포장재를 생산하는 동원시스템즈 등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한편, 미국과 남미 시장 등 수출 판로도 확보하게 됐다.<br />
<br />
스타키스트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연어ㆍ새우 등 다른 해산물로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구상도 갖고 있었다. <br />
<br />
다만 2026년 1월20일 동원산업이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지분 전량을 동원F&B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났다.<br />
<br />
이에 회사는 “현재로서는 스타키스트를 실제 매각할지, 안 할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공시했다.<br />
<br />
동원산업은 “그룹 지주사로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복수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자금 조달 차원에서 스타키스트의 가치 산정을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평가받아 보려고 계획 중이며 동시에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 가능 규모도 같이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br />
<br />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HMM 인수전에 대비해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로 스타키스트 지분을 넘겨 약 2조 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br />
<br />
동원그룹은 산업은행이 HMM 재매각을 추진할 것에 대비해 2025년 말부터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br />
<br />
△훈장 다수 수훈<br />
김재철은 2008년 2월22일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br />
<br />
김재철은 2006년부터 여수 세계 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아 각국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br />
<br />
김재철은 앞서 수산업진흥유공자로 금탑산업훈장을 최초로 수훈한 바 있다.<br />
<br />
1991년 12월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해양개발 사상 함양은 물론 거액의 증여세를 자진신고하는 등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으로 타인의 귀감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br />
<br />
1982년 동탑산업훈장을 받던 당시에도 수산인 가운데 첫 수훈자였다.<br />
<br />
원양어업 전체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와 국교 관계가 없는 아프리카 가나와 어업협정이 없는 파푸아뉴기니에도 최초로 진출, 신어장 개척과 함께 민간 외교로 가교 역할을 하는 등 공로가 인정됐다. <br />
<br />
△동원금융지주 계열분리 승인<br />
동원금융지주는 2004년 12월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분리를 승인받았다.<br />
<br />
동원그룹은 금융기업군과 생활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고 공정위에 ‘기업집단으로부터의 제외 요청 신청서’를 제출해 생활기업군과의 계열분리를 진행해 왔다.<br />
<br />
동원금융지주는 계열분리 승인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산업자본에서 분리된 금융전업그룹이 됐다.<br />
<br />
공정위는 2004년 12월28일 동원그룹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br />
<br />
총 자산규모가 3조2천여억 원에 달했던 동원그룹은 동원증권, 동원투자신탁운용, 동원창업투자, 동원상호저축은행, 동원캐피탈 등이 금융지주회사로 빠져나감에 따라 자산이 9500억 원으로 줄어들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기준인 자산 2조 원에 미달됐다.<br />
<br />
상호출자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동원그룹은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br />
<br />
△한국투자증권 인수<br />
동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했다.<br />
<br />
동원금융지주는 2005년 2월 예금보험공사와 한투증권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동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보통주 1200만주 전량을 5462억원에 인수했다. <br />
<br />
인수자금은 자회사 동원증권을 통해 5500억 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통해 마련했다.<br />
<br />
앞서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04년 10월 동원금융지주에 한국투자증권을 매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br />
<br />
동원금융지주가 한투 인수를 계획한 건 2003년 5월 금융지주사로 출범하면서부터였다. 동원금융지주는 금융부문에 대한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br />
<br />
주식 중개(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IB)에 강점이 있던 동원증권과 자산관리(AM) 명가 한국투자증권이 하나가 됨에 따라 동원그룹은 시너지 창출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었다.<br />
<br />
실제로 합병후 자산운용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대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br />
<br />
동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사명을 변경하며 동원그룹과의 계열 분리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br />
<br />
△금융업 외형 확장<br />
동원그룹이 선물거래업에 진출하며 금융업의 외형을 확장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1997년 2월22일 계열사인 동원증권을 지배주주로 수협과 금호종합금융, 아세아종합금융, 동남은행 등의 출자를 받아 자본금 100억 원 규모의 가칭 ‘동원선물거래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98년 하반기부터 업무를 개시했다.<br />
<br />
출자지분은 동원증권이 50%, 동남은행 25∼30%, 금호종금·아세아종금 10∼15%, 수협 10% 등으로 배분키로 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정부의 1998년 하반기 선물거래소 개설 계획에 따라 1996년 11월 재정경제원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br />
<br />
△7년간 무역협회 회장으로 활동<br />
김재철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무역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br />
<br />
무역협회는 2003년 3월 24대 회장으로 있던 김재철을 25대 회장에 재추대했다.<br />
<br />
무역협회는 회장단 회의를 열어 김재철을 차기 회장으로 다시 추대했으며,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25대 회장으로 정식 선출했다.<br />
<br />
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협회 운영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br />
<br />
대외적으로도 코엑스 컨벤션 센터와 아셈타워 등 무역센터 확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아셈 정상회담 개최에 이바지했으며, 전자무역 인프라 구축 및 동북아중심국 전략 확산에도 기여하는 등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앞서 김재철은 1999년 2월 구평회 전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자 잔여임기 1년을 물려받아 회장에 취임했다.<br />
<br />
김재철은 당시 취임사에서 “무역업체들이 1달러라도 더 벌어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무역 흑자국이 되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셈(ASEM) 컨벤션센터 건설과 무역센터 확충 사업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김재철은 23대에 이어 24대, 25대 회장까지 맡아 협회를 운영했다. <br />
<br />
△태평양·미륭 따돌리고 한신증권 71억 원에 인수<br />
동원산업이 유력 후보였던 태평양화학을 제치고 한신증권(현 동원증권)을 전격 인수했다.<br />
<br />
정부의 증권회사 민영화 계획에 따라 1982년 3월30일 한신증권의 주식 공매 입찰에서 동원산업이 71억1200만 원으로 최고 응찰해 낙찰됐다.<br />
<br />
이날 응찰에는 동원산업을 비롯 태평양화학, 미륭건설 등 3사가 참여했다<br />
<br />
자본금 49억 원인 한신증권의 기존 지분율은 서울신탁은행(현 하나은행) 36%, 조흥은행(현 신한은행)과 상업은행(현 우리은행)·한일은행(현 우리은행)·제일은행(SC제일은행)이 각각 16%씩을 들고 있었다.<br />
<br />
동원산업의 한신증권 인수는 증권업계에서도 예상 못 했던 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br />
<br />
입찰 전만 해도 한신증권의 새 주인은 태평양화학과 미륭건설 중에 한 곳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br />
<br />
김재철은 1983년 4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한신증권 인수와 관련 “증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됐다. 잦은 해외 출장에서 증권 분야가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증권사가 가장 수익성 높은 금융기관 아닌가”라고 말했다.<br />
<br />
한신증권 인수는 오랜 소망을 이룬 것이라며 “증권회사는 신용을 생명으로 한다. ‘돈을 벌기에 앞서 신용을 벌자’라는 신조로 한신을 공신력 있는 증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br />
<br />
△2세 경영 승계 구도 마무리 금융은 장남 · 식품은 차남<br />
동원산업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수산 부문을 분할하면서 동원그룹은 식품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금융지주사로 분리돼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로 재편됐다.<br />
<br />
동원산업은 2002년 10월 동원증권, 동원투신운용, 창업투자, 캐피털, 상호저축은행 등 금융사업군을 가칭 동원금융지주회사로 묶고 수산부문은 동원산업으로 인적분할했다.<br />
<br />
이를 위해 동원산업은 동원증권 자사주 매입 등 금융 계열사 지분을 사들인 뒤 금융지주와 (신)동원산업으로 분할했다.<br />
<br />
동원산업의 기업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신설법인인 동원금융지주와 신동원산업 주식을 55대 45로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이며 동원산업 주식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동원금융지주 55주와 신동원산업 주식 45주를 받게 되는 방식이었다.<br />
<br />
자산만 분리되는 물적분할과 달리 분할 후 두 회사에 대해 시장에서 매매가능한 주식을 교부하는데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은 따로 부여하지 않았다.<br />
<br />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 동원산업은 수산업을 떼어내고 순수 금융전업그룹으로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원산업의 인적분할 후 수산업 중심의 신동원산업 지분은 식품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넘어가게 돼 동원그룹 2세 지분정리 작업도 마무리됐다.<br />
<br />
동원그룹 전체로 보면 식품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배권을 김재철의 차남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씨에게 넘기고 장남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구</a> 동원증권 부사장을 중심으로 금융전업그룹으로 재편되는 것이었다.<br />
<br />
김재철의 장남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구</a> 동원증권 부사장은 2002년 기준 동원산업 지분 37.4%를 보유하고 있었고 동원산업 식품사업부 마케팅팀에서 경력을 쌓고 있던 차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씨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 33.1%를 들고 있었다.<br />
<br />
동원산업은 기업분할을 통해 수산업을 신동원산업으로 몰아준 뒤 동원엔터프라이즈에 신동원산업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지분 정리했다.<br />
<br />
동원그룹은 이렇게 장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70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구</a> 동원증권 부사장 중심의 금융지주사와 차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씨가 지배하는 식품지주사로 2세 경영구도를 확정하고 안정화작업에 나섰다. <br />
<br />
금융지주사 내 증권을 중심으로 투신, 캐피탈, 창투, 저축은행 등이 포진하는데 부족한 쪽은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을 통해 메꿔나가겠다는 복안을 구상했다. <br />
<br />
동원그룹은 앞서 서울은행 인수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서울은행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으로 결론났다. <br />
<br />
한편 동원산업은 2001년 7월 삭품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15.6%)을 전량 동아타이어에 매각하고 금융과 식품그룹으로 나누는 동원그룹의 지분 정리작업을 마무리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4/20260422081256_82032.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동원그룹></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 진출, 10년만에 정리 수순 <br />
동원그룹은 1996년 7월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체인 해피텔레콤을 설립하고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br />
<br />
해피텔레콤은 1997년 5월1일부터 수도권에서 무선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br />
<br />
동원그룹은 식품에서 시작해, 금융에 이어 정보통신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했다.<br />
<br />
해피텔레콤은 자본금 200억 원으로 동원그룹의 계열사인 성미전자가 29.5%의 지분을 갖는 최대 주주로 경인전자, 남성, 조일제지 등 4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br />
<br />
당시 향후 5년간 80개 전파기지 건설, 연구개발 등에 약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계획을 내놨다.<br />
<br />
사실 무선호출기 서비스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며 업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 예상됨에도 동원그룹이 해당 사업에 진출한 것은 20대 전후의 신세대를 대상으로 무결점 서비스 등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었다. <br />
<br />
무선호출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정보통신 분야에서 사업을 다각화해 발신자 전용 전화인 CT-2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 무선호출을 비롯한 해외통신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었다. <br />
<br />
동원그룹은 1996년 통신기기 제작업체 중 ‘알짜기업’ 성미전자를 인수하고 정보통신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br />
<br />
과다출혈경쟁으로 무선호출 시장의 수익성 하락 전망에도 불구 2차 통신사업자 선정 때 실패한 동원그룹은 무선호출 사업을 놓지 못했다. <br />
<br />
동원그룹은 이후 국내 독자기술로 2001년 비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기지국 시스템이 선보이기도 했다.<br />
<br />
다만 무선호출기나 신자 전용 전화인 CT-2 사업은 1990년 후반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br />
<br />
2013년 동원시스템즈는 주력인 포장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통신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인 동원티앤아이(Dongwon T&I)를 설립했고 2016년 동원시스템즈의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동원티앤아이의 지분 60만 주(100%)를 약 130억 원에 전량 매각에 나서며 통신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br />
<br />
△동원산업 계열사, 그룹으로 공식 출범<br />
동원산업과 9개 계열사가 1996년 4월1일부터 동원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br />
<br />
앞서 같은해 3월7일 모기업인 동원산업과 한신증권 등 9개 계열사가 기업 이미지 통일화 작업(CI)을 벌여왔다.<br />
<br />
계열사 중 모기업과 기업명이 다른 한신증권, 한신경제연구소, 한신투자자문, 한신기술개발금융, 한신팩토링 등 5개 금융회사는 기업명이 ‘동원’으로 바뀌며 심볼마크, 로고 등도 모기업인 동원산업과 동일하게 가져가게 됐다.<br />
<br />
다만 계열사 중 1995년 인수한 성미전자는 인수 조건에 따라 당분간 원래 회사 명칭을 유지하기로 했다. <br />
<br />
동원산업 등 10개사는 1995년 총매출 1조2천여억 원, 직원 5500여 명으로 매출액 기준 그룹 순위는 30위에 근접했다.<br />
<br />
동원산업은 1995년 계열사로 한신팩토링을 추가 설립한 데 이어 성장 전망이 높은 통신기기 전문업체 성미전자와 영상사업체 에스메디컴을 잇따라 인수해 정보통신, 금융, 멀티미디어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발 빠르게 확대했다.<br />
<br />
모기업인 동원산업은 1995년 수산물 위주 사업을 음료, 육가공, 농산물가공 등으로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하며 식품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100억 원 이상의 순익을 냈다.<br />
<br />
△참치 통조림 ‘동원참치’ 출시<br />
동원산업이 1982년 12월 참치 통조림 ‘동원참치’를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br />
<br />
동원산업이 남태평양에서 어획한 참치 통조림을 가공해 만들었다. 참치는 이전까지 원료어로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해 오던 것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가공 시판해 시장을 두드린 것이다.<br />
<br />
동원산업은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참치 통조림의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 중구 중림동에 튜나하우스를 개설하기도 했다. <br />
<br />
동원F&B에 따르면 동원참치는 처음 출시된 1982년부터 2026년 기준으로 총 79억 캔 판매고를 돌파했으며 연평균 2억 캔 이상이 팔려나갔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5년 상반기 기준 79.0%다. <br />
<br />
△헬리콥터 탑재식 참치선망선 도입<br />
동원산업은 1979년 4월 국내 최초의 헬리콥터 탑재식 참치 선망 어선인 ‘코스타 데 마필(Costa de Marfil)’호를 도입했다. <br />
<br />
동원산업이 창립 10주년을 맞은 1979년은 제2차 석유파동으로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모두 불황으로 빠져든 어려운 시기였다.<br />
<br />
동원산업은 제1차 석유파동 때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형 공모선 동산호를 건조해 사세를 신장시켰듯이 이번에도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 탑재식 참치선망선을 도입하며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br />
<br />
코스타 데 마필호의 가격은 320만 달러로, 당시 동원이 보유한 300t급 참치독항선 7척 가격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가격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기술 획득이었다. 참치선망 어법은 각종 첨단 장비를 활용하는 최신 어법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됐고, 초기에는 관련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해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br />
<br />
하지만 동원산업은 김재철이 직접 선박에 동승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선망 어법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 초기의 부진을 딛고 서서히 어획량을 늘려가기 시작했고 이후 참치선망 어법은 회사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br />
<br />
△동원산업의 지배구조<br />
동원그룹은 김재철의 차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 동원산업 회장이 지배하는 최상위 회사 동원산업이 핵심 계열사(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를 자회사로 둔 사업지주회사 체제다. 2022년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합병한 뒤 2025년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식품·수산 중심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글로벌 사업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br />
<br />
동원산업의 최대 주주는 김재철의 차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298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남정</a> 동원산업 회장이다. 2026년 4월16일 기준 회사 보통주 2372만6862주(지분율 53.74%)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특수관계인은 14인으로 김재철이 596만6484주(13.51%)로 2대 주주이며, 동원육영재단이 428만3294주(9.70%)를 갖고 있다.<br />
<br />
김재철의 첫째 동생 김재운 동영콜드프라자 대표이사 회장이 27만1793주(0.62%), 김재국 전 동해하이테크산업 회장이 19만7611주(0.45%)를 갖고 있다. 김재철의 조카 중 김호랑씨가 12만2554주(0.28%)를, 김도한 는 8만5900주(0.19%)를 들고 있다.<br />
<br />
김재철의 여섯째 동생인 김재종씨는 8만2467주(0.19%), 김재철의 조카이자 김재국 전 회장의 자녀인 김중한씨는 6만7245주(0.15%), 김재철의 제수이자 김재국 전 회장의 부인 하수경씨가 9304주(0.02%)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김재철의 친인척인 여유진씨는 7159주(0.02%), 조영삼씨가 6759주(0.02%), 김건표씨가 1126주(0.00%), 김건희씨가 517주(0.00%)를 보유하고 있다.<br />
<br />
회사 임원 가운데에는 김주원 동원산업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3740주(0.01%)를 갖고 있다.<br />
<br />
동원산업이 자기 주식 1776주(0.00%)를 들고 있다.<br />
<br />
△동원그룹이 걸어온 길<br />
1969년 김재철이 동원산업을 설립했다. 탑재모선식 참치어선 31동원호가 원양어업을 시작했다.<br />
<br />
1979년 재단법인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선망선(PURSEINER, 선명 코스타 데 마필(COSTA DE MARFIL)호)을 인수했다.<br />
<br />
1982년 한신증권 주식회사를 인수했다.<br />
<br />
1996년 동원그룹을 공식 출범했다.<br />
<br />
1997년 레스코(공동물류)를 설립했다.<br />
<br />
2000년 동원F&B(식품사업부문)를 분할했다.<br />
<br />
2001년 동원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br />
<br />
2003년 동원금융지주(금융부문지주회사)를 분할했다.<br />
<br />
2004년 동원식품를 흡수합병했다.<br />
<br />
2006년 레스코를 흡수합병했다. <br />
<br />
2008년 스타키스트(StarKist Co.)를 인수했다.<br />
<br />
2009년 자회사 시랜드 트레이딩 서비스 코퍼레이션(SEALAND TRADING SERVICE CORPORATION)을 설립했다. 이팜을 흡수합병했다.<br />
<br />
2010년 자회사 코바 피셔리즈(KOVA Fisheries Co., LTD)를 설립했다.<br />
<br />
2011년 자회사 애틀랜틱 브리즈(Atlantic Breeze Co)를 설립했다. 자회사 바운티 시프드(Bounty Seafood)를 설립했다.<br />
<br />
2012년 자회사 쏘시에 드 콘서베리 언 아프리카(Societe de Conserverie en Africue SA)를 설립했다.<br />
<br />
2013년 키리바티 앤 KT피셔리(Kiribati and KT Fisheries Co. Ltd.)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에 투자했다.<br />
<br />
2015년 콩빠니 아프리켄 드 뺴쉬 오 세네갈(COMPAGNIE AFRICAINE DE PECHE AU SENEGAL)에 투자했다. 동원로엑스(현 동원로엑스냉장)에 투자했다.<br />
<br />
2017년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를 인수했다.<br />
<br />
2019년 BIDC를 인수했다. 동원냉장를 흡수합병했다. 동부익스프레스가 동원로엑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동원로엑스가 동원로엑스냉장로 상호를 변경했다. 동부광양물류센터가 동원로엑스광양로 상호를 변경했다. 동부인천항만가 동원로엑스인천로 상호를 변경했다. 동부 하이민 로지스틱스(Dongbu Haiminh Logistics(동부 익스프레스 비나(DONGBU EXPRESS VINA)) 매각으로 처분했다. 동화를 인수했다.<br />
<br />
2020년 동원로엑스냉장투를 설립했다. 동원로엑스가 동원로엑스광양를 합병했다. 투도 피셔리(TUDO Fisheries Co., Pty., Ltd.)를 설립했다. 케이스마트양식를 설립했다.<br />
<br />
2021년 동원로엑스가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를 매각해 처분했다.<br />
<br />
2022년 동원로엑스가 주식회사 모덱스를 인수했다. 동원산업가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합병했다.<br />
<br />
2023년 동원로엑스가 한창종합물류를 인수했다. 동원로엑스가 넥스트로를 설립했다. 동원기술투자가 동원신성장1호조합을 설립했다. 상해동부 국제화운대리 유한공사를 청산했다. 동원기술투자가 동원신성장2호조합을 설립했다.<br />
<br />
2024년 동원F&B가 동원디어푸드를 흡수합병했다. 동원기술투자가 메디스타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했다. 동부익스프레스 인디아 로지스틱 프리케이트 리미티드(Dongbu Express India Logistic Pricate Limited)를 청산했다.<br />
<br />
2025년 동원로엑스가 한창종합물류와 동화를 합병했다. 탄 티엔 플라스틱 페키징 앤 조인트 스톡 컴퍼니(Tan Tien Plastic Packaging Joint Stock Company)가 미인 비엣 패키징 원 넘버 컴퍼니 리미티드(Minh Viet Packaging One Member Company Limited)를 합병했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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