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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1/20250123145812_8903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020년 2월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하자 이 영화의 투자자이자 책임 프로듀서로서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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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업부문 고성장 속 나머지 사업부문 부진<br />
CJENM은 2025년 들어 음악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냈지만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커머스 쪽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br />
<br />
CJENM은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으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방송채널, 광고, 티빙)과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콘텐츠 제작 및 판매, 영화, IP 부가사업), 음악 사업부문(음반ᐧ음원 제작 및 콘서트, 엠넷 채널 관련 사업)이 포함된다. 커머스 부문은 CJ온스타일 브랜드로 TV커머스와 e커머스를 전개한다.<br />
<br />
CJENM은 2025년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3조6968억 원, 영업이익 4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4% 늘고 영업이익은 26.2% 줄어든 것이다. 음악 사업부문은 실적이 고성장했지만 나머지 세 사업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br />
<br />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은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 9320억 원, 영업손실 1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8.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광고 시장 둔화의 영향으로 TV 광고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br />
<br />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손실 1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1.4%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콘텐츠 해외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음악 사업부문은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 5610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83.3% 늘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이 좋은 실적을 낸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들도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br />
<br />
커머스 사업부문은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 1조104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투자 집행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br />
<br />
앞서 CJENM은 2024년 연간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5조2314억 원, 영업이익 1045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9.8%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height="359"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1/20260126172455_86220.pn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CJENM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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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과 웨이브 합병 추진<br />
CJENM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추진하며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 따라잡기에 나섰다.<br />
<br />
티빙의 모회사 CJENM과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의 모회사 SK스퀘어는 2023년부터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2025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합병에 속도가 붙었다.<br />
<br />
정식 합병이 되기 전 두 회사는 공동 구독 상품 등을 출시하며 합병 시너지와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br />
<br />
하지만 2026년 1월 현재 콘텐츠웨이브의 2대 주주인 KT의 합병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합병 작업은 최종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br />
<br />
합병이 완성되면 통합 OTT가 넷플릭스를 잇는 2위 사업자로 굳어지며 국내 OTT 시장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br />
<br />
△영화 제작자로서 국제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br />
이미경은 CJENM이 제작·투자한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br />
<br />
2022년 5월28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 고래에다 하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미경은 '헤어질 결심'에 제작총괄로, '브로커'에 제작투자자로 참여했다.<br />
<br />
박 감독은 수상대에 올라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와 미키 리(이미경),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br />
<br />
이미경은 칸 영화제를 앞두고 대규모 옥외광고, 유명인사 초청 상영회 등을 통한 홍보 지원에 나서는 등 두 작품의 수상을 위해 공을 들였다. 영화업계에서는 이미경이 100억 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br />
<br />
앞서 이미경은 2020년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면서 세계적 조명을 받았다.<br />
<br />
‘기생충’은 2020년 2월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br />
<br />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수상은 한국 영화산업의 높은 제작역량을 증명하며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이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이전에도 국내외에서 뛰어난 흥행성적을 내거나 작품성이 훌륭하다고 인정받은 작품이 여럿 있었지만 흥행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 작품인 기생충이 처음이다.<br />
<br />
이미경은 이 과정의 숨은 공신으로 꼽혔다. 이미경은 기생충 제작에 책임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네트워크를 동원해 우호적 여론을 형성했다.<br />
<br />
이미경은 2019년 5월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하며 5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함으로써 칸 국제영화제는 이미경이 공개활동에 화려하게 복귀하는 무대가 됐다.<br />
<br />
이미경은 2025년 개봉한 영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한국 SF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의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로 각각 참여했다.<br />
<br />
△영상 콘텐츠 제작역량 확보를 위한 ‘멀티스튜디오’ 구축<br />
이미경은 CJENM의 콘텐츠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 ‘장르별 특화 멀티스튜디오’ 구축을 추진했다.<br />
<br />
CJENM의 장르별 특화 멀티스튜디오 구축 사업의 핵심을 이루는 제작사는 한국의 ‘스튜디오드래곤’과 'CJENM스튜디오스’, 미국의 ‘피프스시즌’, 일본의 ‘스튜디오드래곤재팬’ 등이 꼽힌다.<br />
<br />
CJENM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장르, CJENM스튜디오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상 콘텐츠 및 영화 제작에 주로 나선다.<br />
<br />
미국의 피프스시즌는 미국 현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및 영화 제작, 일본의 스튜디오드래곤재팬은 네이버 웹툰의 일본 현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제작에 각각 특화됐다.<br />
<br />
이미경은 멀티스튜디오 구축 과정에서 주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나 필요하다면 전략적 협업과 신규 스튜디오 설립도 카드로 꺼내 들었다. CJ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네이버웹툰이 2022년 5월12일 각각 300억 원씩 출자해 합작법인 스튜디오드래곤재팬을 설립한 일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br />
<br />
앞서 CJENM은 2022년 4월5일 자본금 700억 원을 투입해 CJENM스튜디오스를 설립하고 하용수 CJENM 성장추진실장을 대표이사로 배치했다.<br />
<br />
이미경은 CJENM스튜디오스 설립 전부터 제작역량 강화를 위한 영화제작사 인수에 나섰다.<br />
<br />
CJENM은 2021년 3분기에 영화 제작사인 ‘엠메이커스’와 ‘모호필름’,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리언볼트' 등 3곳에 지분투자를 했다. 이 투자를 통해 CJENM은 엠메이커스 지분 51.02%, 모호필름 지분 58.46%, 밀리언볼트 지분 55.4%를 보유하게 됐다.<br />
<br />
콘텐츠 업계는 이들 제작사 인수를 두고 곧 설립될 CJENM스튜디오스에 편입할 자회사를 끌어모는 것으로 바라봤다.<br />
<br />
미국의 거대 콘텐츠 제작사도 품에 안았다.<br />
<br />
CJENM은 2021년 11월19일 라라랜드 등의 제작사 엔데버콘텐트를 9200억 원에 인수해 해외 제작역량 및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CJENM은 2021년 초부터 자회사 본팩토리를 통해 엔데버콘텐트와 전략적 협업관계를 다져왔다.<br />
<br />
CJENM은 엔데버콘텐트를 글로벌 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삼아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CJENM의 콘텐츠 리메이크 등 K콘텐츠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br />
<br />
엔데버콘텐트는 ‘피프스시즌’으로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 OTT에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 하지만 CJENM의 인수 직후인 2023년 미국 작가조합과 배우조합 파업이 시작되며 적자가 이어졌다.<br />
<br />
피프스시즌 순손실은 2023년 1179억 원에서 2024년 895억 원으로 지속됐다. 다만 2025년 3분기 누적 순손실 규모는 353억 원까지 감소하며 적자 폭을 줄이고 있다.<br />
<br />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드라마사업본부가 2016년 5월 물적분할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CJENM의 자회사 가운데 유일한 국내 상장사이며 CJENM이 운영하는 tvN이나 OCN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주로 제작한다.<br />
<br />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사인 화앤담픽쳐스, 문화창고, 케이피제이, 지티스트 등과 투자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인베스트먼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br />
<br />
이와 별도로 이미경은 글로벌 콘텐츠 투자사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설립하며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br />
<br />
이미경은 2025년 7월 CJENM의 콘텐츠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창립했다. 다른 창립 멤버로는 재닛 양(양자경) 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장과 도미닉 응 이스트웨스트뱅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있다.<br />
<br />
CJENM에 따르면 이 레이블은 아시안 콘텐츠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지원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집중한다.<br />
<br />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에서는 재능 있는 아시아 창작자들이 주도하는 영화 및 드라마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개발 단계를 적극 지원한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 문화적 관점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미국 및 전 세계에 걸친 아시아인들의 다채로운 경험을 기념한다.<br />
<br />
특히 개발 단계에 집중해 창립 멤버들이 초기 투자 및 공동 제작자로 참여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프로젝트의 실현을 촉진한다.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스튜디오, 제작사,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체결에도 주력한다.<br />
<br />
아시아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와 ‘패스트 라이브즈’가 흥행하자 CJENM은 아시아계 콘텐츠를 차별화 지점으로 잡고 새롭게 미국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br />
<br />
△중동, 동남아, 터키 등 로컬영화 제작기반 마련<br />
이미경은 각 국가의 지역색을 반영한 ‘로컬영화’의 제작기반을 마련했다.<br />
<br />
이미경은 CJENM의 중동 지역 콘텐츠 사업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을 잡았다.<br />
<br />
CJENM은 2022년 6월9일 서울 마포구 CJENM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교류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br />
<br />
CJENM과 사우디 문화부는 영화와 음악, 공연, 음식, 문화유산, 건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교류를 증진하기로 했다. 향후 10년 동안 문화행사 공동개최, 문화 콘텐츠 공동투자, 교류 프로그램 개발, 인재양성 등에서 협력한다.<br />
<br />
특히 CJENM은 사우디 영화위원회와 함께 한국과 사우디 두 나라를 겨냥한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하고 사우디에서 열리는 ‘홍해국제영화제’에 CJENM의 영화를 출품하는 등 영화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br />
<br />
이후 CJENM은 2025년 7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ENM 미들이스트’를 설립했다.<br />
<br />
그동안 축적한 IP(지적재산) 기획과 제작, 유통 등 콘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과 TV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 사업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라고 CJENM은 말했다.<br />
<br />
이미경은 2025년 12월 이재현 회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현장경영에도 동행하며 중동 지역에서 콘텐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br />
<br />
CJENM은 영화사업본부를 통해 최근 10여 년 동안 동남아시아와 터키 등에서 영화투자제작사로서 입지를 넓혀왔다.<br />
<br />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해 2017년 개봉한 ‘사탄의 숭배자’는 인도네시아 공포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의 흥행실적을 올렸다.<br />
<br />
베트남 로컬영화의 역대 흥행순위 20위 안에도 CJENM에서 만든 작품 6편이 이름을 올렸다. CJENM은 터키에서도 ‘오늘부터 패밀리’와 ‘7번방의 기적’ 등의 흥행 작품을 투자배급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9/20240924130226_55078.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2024년 9월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로 열린 '2024 세계시민상 수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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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K팝 확산에 기여<br />
이미경은 음악인들과도 교류를 지속하며 K팝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했다.<br />
<br />
CJENM은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전 세계에서 ‘마마(MAMA) 어워즈’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K팝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br />
<br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2024년 11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2024년 마마 어워즈’ 기자회견에서 K팝의 세계적 성장을 가능하게 한 주역으로 이미경을 꼽았다.<br />
<br />
박 프로듀서는 “2000년대 초 K팝을 미국으로 진출시키려던 과정에서 미키 리(이미경)를 만났다”며 “지금의 상황은 그녀와 함께 꿈을 꾸며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br />
<br />
그는 이어 “이 부회장은 단순히 수익을 위해 한국 문화를 확산하려 했던 것이 아니었다. 진정성을 가지고 한국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자 했던 열정으로 20년 넘게 힘써왔다”며 “이 부회장의 노력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이라는 성과가 가능했고 JYP 소속 아티스트들도 빌보드 1위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br />
<br />
세계적 음악가 윌아이엠(will.i.am)은 2011년 이미경으로부터 “아시아 전역에 노래를 틀고 싶다면 한국 아티스트와 협업 작업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투애니원의 CL과 ‘2011 마마’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br />
<br />
팝의 거장인 퀸시 존스 또한 2011년 이미경과 미팅을 가진 뒤에 직접 한국 음악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방한했다.<br />
<br />
이미경은 2025년 CJENM과 미국 유레카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글로벌 음악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팝스타가 팀을 이루어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음악 경연이다.<br />
<br />
메건 더 스탤리언, 패티 라벨,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B·엠마 번튼, 바닐라 아이스, 테일러 데인, 케샤, 이브, 제이 발빈, 카일리 미노그, TLC, 보이 조지, 제스 글린, 에이바 맥스, 보이즈 투 맨 등 팝스타가 참여했다.<br />
<br />
K팝 스타로는 싸이와 빌리, 있지, 케플러, JO1, 에이티즈, 스테이씨, 키스오브라이프, 블랙스완이 출연했다.<br />
<br />
△이재현의 경영공백 메워<br />
이미경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공백이 발생하자 그룹 경영전면에 나섰다.<br />
<br />
검찰은 2013년 5월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7월 이 회장을 구속기소했다.<br />
<br />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뒤 CJ그룹은 이미경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으로 구성된 그룹 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다. 이들은 매달 2차례씩 모여 주요 안건을 논의하면서 이 회장의 경영공백을 메웠다.<br />
<br />
그러던 중 이미경이 외부에서 자기 사람을 대거 영입하고 조직개편을 실시해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노희영 전 CJ그룹 고문 등 이미경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와 기존 CJ 임원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고 이재현 회장 측근 인사들이 연이어 이직하면서 CJ그룹 내부 조직이 동요했다.<br />
<br />
이미경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밝지만 그룹 전체를 장악할 능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게다가 영화 ‘광해’와 ‘변호인’, TV프로그램 ‘여의도 텔레토비’ 등 정치적으로 편향된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사퇴 압력을 받게 되어 CJ그룹 경영에서 물러나 2014년 10월 미국으로 출국했다.<br />
<br />
이러한 사정은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내놓은 법정진술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br />
<br />
손경식 회장은 2018년 1월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당시 이미경의 출국은 유전병이 악화돼 치료받기 위해서가 첫 번째 목적이었다”며 “또 다른 이유는 회사 내에서 여러 사람들과 약간의 문제가 있어 미국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br />
<br />
이후 이미경은 2019년 3월 개봉된 영화 ‘우상’에 제작투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영화계에 복귀했다. 이미경이 한국 영화에 제작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2016년의 ‘아가씨’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3년 만이었다.<br />
<br />
△CJ푸드빌을 앞세워 K푸드 열풍 조성에 힘써 <br />
이미경은 2010년부터 CJ푸드빌을 앞세워 ‘음식한류’ 열풍을 일으키려 노력했다.<br />
<br />
음식한류를 전파한다는 명분은 세웠으나 결과적으로 CJ푸드빌의 해외진출 성과를 내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r />
<br />
CJ푸드빌은 2020년 8월 음식한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비비고 상표권을 CJ제일제당에 양도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CJ푸드빌이 ‘음식한류 선봉장’ 역할을 내려놨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br />
이미경은 앞서 2010년 CJ그룹의 해외진출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했다. 이미경은 CJ푸드빌에 음식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는 임무를 주고 오리온그룹 출신 브랜드 전문가를 영입해 비비고 브랜드 론칭에 관여했다.<br />
<br />
이미경의 CJ그룹 해외진출의 청사진은 해외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나타난다.<br />
<br />
이미경은 2014년 2월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마켓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모든 사람이 일주일에 1번은 한국 음식을 먹고 때때로 한국 음악을 들으며 1년에 2번씩 한국 영화를 보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br />
<br />
해외진출을 추진한 데는 외식시장 정체로 성장이 둔화된 CJ푸드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부여한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br />
<br />
CJ푸드빌의 해외매장은 2014년 8월 기준으로 200개를 넘기도 했다. CJ푸드빌은 당시 국내 외식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매장을 보유하고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10개국에 진출했다.<br />
<br />
그러나 CJ푸드빌은 해외사업에서 줄곧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국내 외식시장 업황도 좋지 않아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그 결과 2018년에는 부채비율이 6500%를 넘고 순손실이 1280억 원에 이르러 손을 쓸 수 없을 지경이 됐다.<br />
<br />
결국 CJ헬로비전과 CJCGV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인 정성필 CJ푸드빌 대표이사가 칼자루를 쥐고 알짜사업으로 평가받던 투썸플레이스를 2019년 4월 홍콩 사모펀드에 분리매각하면서 숨을 돌렸다.<br />
<br />
△CJ그룹의 문화산업 토대 마련하고 국내 영화산업 키워내<br />
이미경은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일궈냈다.<br />
<br />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이미경은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이 강조한 '문화보국'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으로 옮겼다.<br />
<br />
이미경은 삼성전자 미국법인 이사로 재직하던 1995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사 드림웍스에 대한 3억 달러의 투자를 주도했다. CJ그룹이 영화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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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드림웍스는 삼성그룹의 자본투자를 원했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협상에 응했다. 그러나 경영권을 보장해달라는 삼성의 요구를 스필버그 감독이 거절해 협상이 깨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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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월 이미경은 동생 이재현 회장과 함께 드림웍스와 협상을 벌여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당시 이재현 회장은 제일제당 상무였지만 실질적으로 제일제당 경영권을 쥐고 있으면서 삼성에서 분리독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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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은 이미경의 도움으로 드림웍스에 3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취득과 함께 아시아 배급권을 따냈고, 제일제당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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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엔터테인터트 사업을 들여다보면 이미경이 영화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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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1998년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에 영화관 CJCGV 1호점을 내며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대를 열었다. 멀티플렉스의 등장은 국내 영화산업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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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는 CJ엔터테인먼트(현 CJENM 영화사업본부)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영화배급 사업을 시작했다. CJENM은 2026년 현재까지 영화제작·투자·배급 등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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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는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2009년 개봉) 이후 2010년까지 미국, 중국, 일본에서 직접배급 사업을 시작하는 등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에서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2013년 개봉)는 세계 167개국에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의 세계화를 이끌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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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K팝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자산을 확보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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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는 케이블TV 엠넷을 인수해 방송채널을 확보했다. 엠넷은 K팝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엠넷은 음악 전문채널로서 K팝 가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깔아주고 K팝 파생 예능, 오디션프로그램, 경연대회, 시상식 등 K팝 콘텐츠를 쏟아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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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미경은 푸드채널, 음악채널 등을 추가로 인수해 2002년 CJ미디어를 설립했다. 현재 CJENM은 20개가량의 채널을 보유한 한국의 명실상부한 종합방송사업자로 성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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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육성한 미디어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한류를 알리는 데도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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