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6/20240610164727_116751.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왼쪽부터)<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8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경계현 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문장 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 “열심히 하겠다” 다짐<br />
정현호는 2025년 5월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모습을 보였다.<br />
<br />
삼성호암상은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1990년 부친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려 제정했다.<br />
<br />
2025년 시상식에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회장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애정을 보여줬다.<br />
<br />
정현호 역시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이 회장과 마찬가지로 따로 마이크를 잡거나 축하 발언은 하지 않았다.<br />
<br />
다만 삼성전자가 열심히 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네 당연하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br />
<br />
함께 참석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43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삼상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취임 1주년 소회와 반도체 위기 타개책,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분사 가능성 등을 묻는 말에 답하지 않았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8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등도 마찬가지였다.<br />
<br />
2025년 호암상 수상자로는 신석우 UC버클리 교수(과학상 물리·수학부문)와 정종경 서울대학교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김승우 KAIST 명예교수(공학상), 글로리아 최미 MIT 교수(의학상), 구본창 사진작가(예술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사회봉사상) 등 여섯명이 선정됐다.<br />
<br />
△미래 먹거리 위해 인수합병 본격화<br />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로봇부터 오디오, 냉난방공조(HVAC)까지 본격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5월14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그룹’을 15억 유로(약 2조38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br />
<br />
삼성전자가 조 단위 투자에 나선 것은 앞서 2016년 미국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을 9조34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근 10여년 만의 일이었다.<br />
<br />
그간 대규모 인수합병에 정현호가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건 코로나19 이후 수요 침체가 지속되고, 세계 각지에서 지정학적 이슈가 불거지는 등 인수합병에 부정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br />
<br />
정현호가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의 미래사업 발굴을 담당하며 인수합병에 관여하고 있다.<br />
<br />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대형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플랙트는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솔루션을 보유했으며, 우수한 액체냉각 기술력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br />
<br />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약 86조 원)에서 2030년 990억 달러(약 140조 원)으로 연평균 8% 성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인수합병 전략을 가동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인수합병에만 3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br />
<br />
앞서 2025년 5월7일 ‘바워스앤윌킨스(B&W)’를 보유한 미국의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를 3억5천만 달러(약 5천억 원)에 인수했다.<br />
<br />
이보다 먼저 2024년 12월 삼성전자가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2674억 원을 추가 투자해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했다.<br />
<br />
△2025년 1분기 최대 매출, 갤럭시가 주도<br />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매출 79조1400억 원, 영업이익 6조7천억 원의 실적을 냈다.<br />
<br />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5%, 직전 분기보다 4.42% 늘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2024년 1분기보다 1.2%, 직전 분기보다 2.97% 상승했다.<br />
<br />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이룬 데는 2025년 1월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의 판매량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에서 최단기간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br />
<br />
영업이익에서도 스마트폰과 영상디스플레이, 가전제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실적 하락을 막아냈다. <br />
<br />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2025년 1분기 매출 25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은 매출 51조7천억 원, 영업이익 4조7천억 원을 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height="3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6/20250615212949_114050.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삼성전자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2024년 역대급 매출에도 반도체는 아쉬움<br />
삼성전자가 2024년 연간 매출 300조 원을 넘기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냈다. 다만 반도체 실적에서 아쉬움을 남겼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00조8709억 원, 영업이익 32조726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98.3% 성장했다.<br />
<br />
순이익은 34조4514억 원으로 2023년보다 122.5% 늘었다.<br />
<br />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붐’의 수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br />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024년 매출 111조1천억 원, 영업이익 15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기록한 영업이익 23조4673억 원과 비교해 8조 원 이상 부족한 실적이다.<br />
<br />
SK하이닉스가 보유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이 삼성전자와 실적 차이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br />
<br />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에서 선두를 달리는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까지 가장 먼저 공급하며 막대한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5년 6월 기준 아직 5세대 HBM3E 엔비디아 인증에 실패하며 난조를 보이고 있다.<br />
<br />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174조9천억 원, 영업이익 12조4천억 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br />
<br />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부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br />
<br />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수요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8조9400억 원, 영업이익 6조5700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33%, 영업이익은 84.86% 급감했다.<br />
<br />
특히 반도체 시황 악화가 실적을 큰폭으로 끌어내렸다.<br />
<br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은 2023년 매분기 적자를 이어가 2023년 연간으로 14조8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br />
<br />
△변화보단 안정, 부회장직 유임 <br />
삼성전자의 2024년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정현호를 비롯한 핵심 수뇌부가 모두 유임됐다. <br />
<br />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27일 정기 임원진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의 기조는 변화보다는 안정이었다. <br />
<br />
정현호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장 부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43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3인방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br />
<br />
이외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8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 역시 모두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br />
<br />
이같은 인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커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br />
<br />
다만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에서는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을 제외한 2명의 사업부장이 경질 교체됐다.<br />
<br />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물러나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43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게 했으며 파운드리사업부장 역시 최시영 사장에서 새롭게 승진한 한진만 미주(DSA)총괄 부사장으로 바뀌었다.<br />
<br />
DX부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품질혁신위원회의 신설이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의 품질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였다.<br />
<br />
브랜드와 마케팅 강화를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br />
<br />
구글 출신 이원진 사장을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에 선임했다. 이원진 사장은 2014년 구글에서 영입돼 2023년까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역임했다.<br />
<br />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은 DX부문 브랜드전략위원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반도체 사업 힘싣는 인사<br />
삼성전자는 2024년 5월21일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부사장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장을 사업지원TF 반도체담당으로 재배치하는 인사를 냈다.<br />
<br />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였다. <br />
<br />
인사는 반도체(DS)부문장을 기존 경계현 사장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43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영현</a>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인사와 함께 이뤄졌다.<br />
<br />
당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2023년 한 해에 14조88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냈던 만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br />
<br />
△주요 경영진으로부터 기술로드맵 보고 받아<br />
정현호는 2023년 1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온 ‘세상에 없는 기술’과 관련해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문 및 계열사 경영진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br />
<br />
이번 보고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 DX부문’이 먼저 하고, 이어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함께 한 뒤,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가 각각 보고했다.<br />
<br />
정현호는 사업지원TF 임원들과 함께 보고를 받고 시장 전망의 적절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했다.<br />
<br />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시간이 흐르면서 위상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봤다. <br />
<br />
애초 사업지원TF는 2017년 11월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문과 계열사 사이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출범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개발 로드맵의 타당성까지 보고받고 평가하는 기구로 변화했다.<br />
<br />
사업지원TF 조직의 크기 역시 2017년 말 정현호와 임원 등 12명 규모에서 2022년 3분기에는 임원 15명 규모로 불어났다. 2022년 연말 인사에서 일부 직원이 승진하면서 규모와 무게가 더 커졌다.<br />
<br />
사업지원TF 전략팀에는 김용국 부사장, 김장경 부사장, 문희동 부사장, 여형민 부사장, 이동우 부사장, 이제현 부사장, 이학민 부사장, 임병일 부사장, 주창훈 부사장, 최광보 부사장 등 부사장 10명, 상무 6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br />
<br />
다만 삼성전자 안팎에선 기술 로드맵을 현업부서가 아닌 지원부서가 주도하는 모양새를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6/20250616080044_11003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이 2024년 10월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5박6일의 출장 일정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미래전략실 해체 후 첫 전체 사장단 회의 열어<br />
삼성그룹이 2017년 3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뒤 전체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가졌다.<br />
<br />
정현호는 2022년 12월26일 경기도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들을 모아 연말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br />
<br />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2023년 국내외 경제상황과 환율·유가·물가 등에 대한 전망을 듣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br />
<br />
그동안 전자, 금융, 비전자 제조계열사 등 계열별 사장단 회의는 종종 있었지만 전체 사장이 모인 건 5년 만이었다.<br />
<br />
정현호는 이 자리에서 당시 동남아시아 출장 중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여러 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삼성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는 미래기술 발굴에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br />
<br />
△2기 삼성준법감시위와 첫 간담회 가져<br />
정현호는 2022년 11월23일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박종문 삼성생명 부사장 등 삼성그룹 관계사 TF장들과 함께 제2기 삼성준법감시위원회(삼성준법위)와 간담회를 가졌다.<br />
<br />
이번 만남은 2기 삼성준법위 구성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자리로 상호 소통과 준법경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br />
<br />
이 자리에서 삼성준법위와 정현호를 비롯 삼성그룹 관계사 TF장들은 준법 관련 리스크 방지 방안을 포함해 지속적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br />
<br />
삼성그룹은 앞서 2017년 박근혜-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경쟁력TF, 삼성물산의 EPC경쟁력강화TF 등을 설치하면서 삼성그룹 전반의 사안을 조율하는 체계를 꾸렸다.<br />
<br />
△사업지원TF에 인수합병, 바이오 전문가 수혈<br />
정현호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 인수합병 전문가와 바이오 전문가를 수혈하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br />
<br />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2021년 연말에 삼성증권 1본부장이었던 임병일 부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생산본부 김용국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사업지원 역량을 높였다.<br />
<br />
이로써 2022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임원은 14명에서 16명으로 늘게 됐다. 2017년 10월 사업지원TF 출범 당시보다 4명이 증원됐다.<br />
<br />
임병일 부사장과 김용국 부사장은 사업지원TF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팀으로 배치됐다.<br />
<br />
임병일 부사장의 경우 리먼브라더스, 크레디트스위스, UBS증권에서 한국사업 총괄을 맡은 바 있다. 2019년 KCC·원익·SJL 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인수를 돕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잡코리아 인수 관련 자문을 맡은 경력이 있어 인수합병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br />
<br />
2021년 6월 삼성증권에 합류한 뒤 6개월 만에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br />
<br />
김용국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바이오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 이 분야 전문가다.<br />
<br />
전자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전문가 수혈을 놓고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로봇,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시선이 나왔다.<br />
<br />
△부산엑스포 지원 태스크포스(TF) 가동<br />
삼성전자는 2022년 5월 정현호를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면서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였다. 다만 엑스포 유치에 최종 실패하며 삼성전자 등 힘을 쏟아넣은 재계는 상당한 허탈감을 호소했다. <br />
<br />
삼상전자는 당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최대한 많은 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br />
<br />
2022년 7월5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부회장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났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24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학규</a>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42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성안</a>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등은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멕시코 외교부 차관 등을 찾았다.<br />
<br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같은 해 7월6일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삼성전자를 소개한 뒤 정부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br />
<br />
삼성전자는 2022년 7월11일부터 14일까지 피지 수바에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수바의 시내와 주요 공항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옥외광고를 내걸었기도 했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30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윤호</a>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도 2022년 7월25일 헝가리를 방문해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br />
<br />
다만 부산 엑스코 유치는 2023년 11월2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큰 격차로 밀려 무산됐다. 부산은 29표,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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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6/20240610164458_99791.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2019년 6월12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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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들에게 자사주 매입 독려<br />
정현호는 2022년 초 부사장 직급 이상 임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독려하고 심지어 대출까지 언급했던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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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2022년 3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부회장이 1만 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08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사장이 8천 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242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학규</a> 사장이 6천 주를 사들였다. 다음달인 4월 경계현 사장이 8천 주, 이정배 사장이 5천 주를 사들이는 등 임원들의 삼성전자 주식 매입이 이어졌다. 이인용 사장도 8월 삼성전자 주식 950주를 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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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성장 및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이는 행동이자 책임경영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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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주가 부양책으로 자사주 매입 처방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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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월3일 7만8600원에서 같은 해 6월17일 5만9800원으로 떨어져 6만 원 선이 붕괴됐다. 그 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됐고, 2022년 8월4일 6만150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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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일각에서는 자사주 매입만으로는 떨어진 주가를 살리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주주가치 창출을 목적에 두고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활용하면서 가시적인 성장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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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23일 종가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8천 원으로 전일 대비 2.52%(1500원) 하락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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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br />
정현호는 삼성전자 2021년 12월7일 발표 ‘2022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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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의 부회장 승진은 2015년 말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6년 만이었고 1983년 입사 38년 만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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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2021년 말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큰 개편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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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11월 미국 출장 후 돌아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위기론을 내비친 뒤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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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40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남</a> DS부문장 부회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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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삼성전자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정현호의 3인 부회장 체체를 갖추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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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가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2022년 1월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수원사업장에서 서울 서초사옥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과거 미래전략실이 사용하던 서초사옥 40~41층에 입주해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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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달 만인 2022년 3월 사업지원TF가 다시 수원사업장으로 돌아갔다. 보안과 소통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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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계열사 시너지 주도<br />
정현호는 박근혜 게이트의 여파로 삼성 미래전략실의 갑작스런 해체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회장의 경영 공백이 발생하자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의 혼란을 다잡는 데 집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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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는 2017년 2월 박근혜 게이트 혹은 박근혜-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으로 불리는 초유의 사태에 연루되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회장이 구속됐고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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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자 계열사의 인사와 사업전략 수립, 투자 등을 총괄하던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대체할 조직이 없어지게 되자 각 사는 급하게 독자적 경영체제를 갖춰야 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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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11월 신설된 사업지원TF는 이런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으로 전자 계열사의 시너지 추진을 주요 역할로 부여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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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다른 전자 계열사가 모두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면서 서로 사업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 필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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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는 삼성 미래전략실의 일부 기능을 물려받은 사업지원TF의 수장을 맡아 전자 계열사의 사업에 가급적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힘썼다. 인사안이나 조직문화 개선방안 등도 사업지원TF에서 방침이 정해진 뒤 삼성전자와 계열사로 전파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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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6/20250616080358_9194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이 2025년 5월30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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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실용주의’ 일등공신<br />
정현호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승계를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던 2014년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팀장에 올라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의 인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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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정현호가 이를 주도하고 조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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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삼성그룹은 방산과 화학사업 등을 매각하고 계열사들도 비주력사업 매각에 나서도록 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런 기조는 2016년까지 이어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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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이같은 대규모 구조조정은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회장이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뒤 실시된 만큼 ‘실용주의’ 기조를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시대 개막을 알리는 전초전으로 읽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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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회장이 삼성그룹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데 정현호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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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는 삼성그룹의 인사와 조직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시스템의 삼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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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감사업무 맡아<br />
정현호는 2011년 6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임명되며 그룹 감사 업무를 맡은 적이 있다. 이후 삼성생명, 삼성화재, 제일모직 등 주요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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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의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임명은 연말 정기인사와 무관하게 이뤄진 데다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도 함께 바뀌며 주목을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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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의 핵심인 경영진단(감사) 책임자와 인사 책임자를 동시에 교체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여겨졌다. 당시 인사지원팀장에는 정금용 삼성전자 전무가 임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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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같은 달 불거진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 내부 비리에 대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강도 높게 질책한 뒤 나온 첫 번째 쇄신책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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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이 기자들에게 삼성테크윈의 비리 내용에 대해 브리핑했으나 감사 결과에 대해선 함구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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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는 그룹 감사직을 맡은 뒤 2014년 삼성그룹 인사를 총괄하는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으로 임명됐다. 인사 경험이 없는 정현호가 인사총괄에 기용되자 또다시 세간의 이목이 모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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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일류화’ 실패<br />
정현호는 2010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카메라의 ‘일류화’를 주문하며 특별히 육성에 신경을 쏟은 디지털이미지사업부 수장에 오르며 카메라와 캠코더 사업을 총괄했다. 다만 부진을 면치 못하며 6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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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가 총괄로 나설 당시 삼성전자가 계열사였던 삼성디지털이미징을 흡수합병해 사업부로 편입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던 만큼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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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후임으로 디지털이미지사업부장에 올랐는데, 당시 이건희 회장이 특별히 신임하는 핵심 경영자들을 잇달아 앉히면서 카메라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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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사업전망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던 카메라 사업을 두고 ‘다른 회사는 포기해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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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체제에서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는 미러리스카메라 NX시리즈 등 신제품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소니 등 선두업체를 넘기 위해 물량공세를 강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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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향상 등에 따른 대세를 거스르지 못했고, 그룹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지 못하다가 점차 축소됐다. 2014년 조직개편에서 무선사업부 안에 축소 편입되는 구조조정을 한 차례 겪은 뒤 2016년부터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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