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height="36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1/20231115154435_15358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HD현대일렉트릭 실적.</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HD현대일렉트릭 실적 호조 지속<br />
조석은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호조세를 이끌고 있다. <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3년 들어서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냈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022년 3분기보다 125.9% 뛰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3년 1~3분기 누적으로 매출 1조9055억 원, 영업이익 1906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133.0% 늘어났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의 이익 성장세는 2022년부터 지속된 것이다. <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1045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견줘 매출은 16.5% 늘었고 영업이익은 13배 이상 크게 뛰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영업이익 97억 원을 내는데 그쳤는데 이는 815억 원의 HD현대그룹 통상임금소송 관련 비용을 반영한 탓이다. <br />
<br />
통상입금소송 관련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2021년(영업이익 913억 원)과 비교해 2022년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것이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3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br />
<br />
앞서 2022년 매출은 처음으로 2조 원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찍었는데 2023년에는 1~3분기 누적으로만 해도 2022년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도 4분기까지 합산하면 2022년보다 많을 게 확실시된다.<br />
<br />
조석은 취임 뒤 HD현대일렉트릭의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왔고 이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 갈아치우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br />
<br />
전력기기시장 호황도 HD현대일렉트릭 실적 호조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력 변압기가 북미와 중동 시장의 큰 수요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과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br />
<br />
△세계 최초 1MW급 직류배전 설비 상용화 성공<br />
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초로 1MW(메가와트)급 빌딩용 직류(DC, Direct Current)배전 설비 상용화에 성공했다.<br />
<br />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교류배전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용이해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br />
<br />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로 그동안 실증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br />
<br />
미국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직류배전망 시장은 2020년 141억 달러에서 2027년 236억 달러 규모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과 한국전력은 2020년부터 직류배전용 컨버터, 배전반, 케이블 등 주요 전력설비를 개발해왔다. 이와 함께 △건물 내 배전계통과 보호계전 설계 및 구축 △직류배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직류배전 컨버터 공인 성능 및 장기 운영 신뢰성 검증 등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직류전원 관련 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시장의 직류배전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수주 호조로 향후 몇 년치 일감 확보 <br />
조석은 단순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수주로 향후 몇 년치 일감도 쌓아두고 있다.<br />
<br />
조석은 2019년 말 대표에 선임된 뒤 과거 저가수주 물량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에 나섰다. 이로 인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최근에는 수주의 물량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br />
<br />
조석은 취임 첫해인 2020년 곧바로 영업이익 727억 원을 내면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 97억 원에 그쳤지만 이는 4분기에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815억 원이 반영된 탓이다.<br />
<br />
조석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3월까지 2년의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갔다.<br />
<br />
두 번째 임기에 조석은 향후 성장을 이끌 일감도 풍부하게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 수주잔고는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4조8399억 원에 이른다. 2022년 말(3조5269억 원)보다 1조3천억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br />
<br />
2022년 말 수주잔고도 2021년 말과 비교하면 50.9% 늘어난 것이다. <br />
<br />
2023년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매출(2조1045억 원) 기준으로 2년치가 넘는 일감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4~2025년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2023년 수주한 내용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HD현대일렉트릭은 1월 미국 최대 전력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로부터 1062억 원 규모 배전용 변압기를 수주했다. <br />
<br />
같은 해 6월에는 미국 에너지 전문회사 엑셀에너지와 2136억 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는 단일 품목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같은 달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셈코마리타임으로부터 792억 원 규모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와 기자재도 수주했다. <br />
<br />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동 지역 일감도 많이 따냈다. <br />
<br />
2023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878억 원 규모 변압기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9월 네옴시티에 678억 원 규모 변전소를 짓는 사업도 추진하게 됐다. <br />
<br />
사우디아라비아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10월(670억 원 규모)과 11월(822억 원 규모) 맺었다.<br />
<br />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상황이 HD현대일렉트릭에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어 HD현대일렉트릭은 향후 수익성 높은 일감을 꾸준히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세계 에너지산업 흐름이 화석연료에서 청정연료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br />
<br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에너지 공급을 향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노후 전력설비와 송전망 교체 등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br />
<br />
유가 상승으로 투자동력을 확보한 중동 쪽은 다수의 신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업 호황에 힘입은 선박용 전력기기 수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HD현대일렉트릭 전북도·군산시와 해상풍력 ‘맞손’, 풍력터빈 공장 추진"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9/20230925152440_146285.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왼쪽 두번째)이 2023년 9월25일 전라북도청에서 '전라북도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운석 제너럴일렉트릭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코리아 대표(맨왼쪽),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 강임준 군산시장(오른쪽 두번째), 오택림 전북도청 미래산업국장이 보인다. < HD현대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br />
조석은 그동안 준비했던 해상풍력사업을 2023년 들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향후 영업 실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고 있다. <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3년 10월30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씨에스윈드, 한국해양기술, 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br />
<br />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19조 원이 투입된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풍력발전기의 기자재인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과 공급을 담당한다.<br />
<br />
신재생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전반을 수행한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기의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한국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대불조선은 풍력발전기 유지 보수와 검사 대행 등을 맡는다.<br />
<br />
이와 별도로 HD현대일렉트릭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손잡고 전북 해상풍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하고 있다. <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3년 9월25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석과 함께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하운식 제너럴일렉트릭(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코리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r />
<br />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입지를 검토하고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의 사전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br />
<br />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과 군산 앞바다에서 각각 2.4기가와트(GW)와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전라북도가 공모할 예정인 1.2GW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서남해 시범·확산단지(규모 1.2GW)와 군산시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규모 1.6GW)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성 충족을 위해 물량을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 <br />
<br />
2026년까지 약 1천억 원을 제너럴일렉트릭과 공동 투자해 군산시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해상풍력 사업 진출 <br />
조석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해상풍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등 친환경 전력기기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데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12월1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기업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br />
<br />
이날 체결식에는 조석과 함께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커머셜책임자(CCO),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br />
<br />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과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에너지부문 자회사인 GE리뉴어블에너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15MW(메가와트)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GE리뉴어블에너지의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Haliade)-X’의 핵심 부품(나셀)과 발전기의 국내 생산을 담당한다. 각종 기자재 및 부품 국산화도 추진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한다.<br />
<br />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HD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수주 활동을 펼치고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br />
<br />
두 회사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합작법인(JV) 설립 의향서도 함께 체결했다.<br />
<br />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2월16일 GE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형 해상풍력 터빈 개발에 나섰다.<br />
<br />
두 회사는 HD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과 GE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한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풍력발전은 터빈의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하지만 국내 기술력은 5~8MW급 머물러 있다.<br />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Who Is ?]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1/20231121154712_57958.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이 현지시각 2023년 6월26일 셈코마리타임 코펜하겐 사무소에서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스틴 브뢰 셈코마리타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 수상<br />
조석이 품질경영 선진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br />
<br />
조석은 2022년 10월21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br />
<br />
한국품질경영학회는 국가산업발전과 품질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이 상을 수요하고 있다.<br />
<br />
조석은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디지털 중심의 품질관리체계 정착에 노력해온 공을 인정받았다.<br />
<br />
조석은 울산 변압기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준공과 함께 △조립 공정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의 품질 분석관리시스템 적용 △디지털 검사장비(스마트글래스) 도입 등을 추진했다.<br />
<br />
조석 취임 뒤 내부 품질 실패비용이 이전보다 절반가량 낮아졌다고 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br />
<br />
△플라스포 지분 인수 통해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시동<br />
조석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현 HD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2월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력변환장치(PCS) 전문기업 플라스포의 지분 61.8%를 228억7천만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br />
<br />
2001년 설립된 플라스포는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해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관리 솔루션사업을 하고 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인수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관련 핵심 설비로 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br />
<br />
에너지저장장치는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br />
<br />
전력변환장치는 교류 전기와 직류 전기를 맞바꾸는, 에너지저장장치의 핵심 장치다. 배터리에는 직류 전기만 저장되기 때문에 전력손실을 줄이면서 교류 전기와 직류 전기를 변환하는 전력변환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br />
<br />
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의 전력변환장치와 연계한 독자적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을 통해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시장과 해외의 분산형 전원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조석은 이렇게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ESS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br />
<br />
조석은 그동안 수익성을 중시하는 수주 전략을 앞세워 경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흑자기조를 굳힌 만큼 신사업으로 ESS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br />
<br />
나아가 조석은 본업인 전력기기 및 배전기기에 ESS 등 신사업을 더해 현대일렉트릭을 명실상부한 ‘종합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 키워내려 한다.<br />
<br />
미국에서는 재생에너지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약 10%에서 2025년 4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포 인수를 통해 그린뉴딜의 핵심 설비로 손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전력 분야의 차세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br />
<br />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 '그린트릭' 내놔<br />
조석은 친환경 전력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전력기기 브랜드인 ‘그린트릭(GREENTRIC)’을 내놓고 2021년 7월부터 출하하는 제품에 이 브랜드를 적용했다.<br />
<br />
그린트릭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전력기기를 뜻하는 ‘일렉트릭(Electric)’의 합성어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모든 친환경제품에 그린트릭 브랜드를 적용함으로써 전력기기시장에서 ‘친환경기술 우위’라는 이미지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개발해온 친환경 제품들에 우선적으로 그린트릭 브랜드를 적용한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수소연료전지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7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패키지 및 사업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과 현대차는 현대차의 차량용 연료전지(PEMFC)를 바탕으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패키지를 개발한 뒤 이를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용 육상전원공급장치(AMP)에 활용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br />
<br />
이를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해온 엔지니어링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패키지와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br />
<br />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속도 올려<br />
조석은 HD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
<br />
에너지솔루션 사업이란 전력 에너지의 생산, 소비, 판매, 운영을 통합 관리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설계 및 조달, 구축,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br />
<br />
현대일렉트릭(현 HD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산업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띵스파이어(Thingspire)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모두 13개 민간기업 및 산학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사업 주관사로서 반월시화산단에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의 확대,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의 종합적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또 연료전지발전설비, 태양광발전소,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신재생·친환경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솔루션 사업으로 2022년 초부터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와 ‘탄소중립 캠퍼스 구축사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사업은 경북대 캠퍼스 탄소중립화를 위해 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효율적 에너지관리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6월24일 한국전력공사와 ‘가스절연변압기 예방진단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와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전력설비 예방진단기술을 적용해 전력설비 관리솔루션 구축에 나섰다.<br />
<br />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을 일정하게 컨트롤할 수 없으며 발전시간대도 가변적이다.<br />
<br />
이 때문에 전력거래소를 거쳐 전력을 분배하는 중앙집중형 전원방식보다 지역이나 구역별로 구축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전력을 자체적으로 분배하는 분산형 전원방식이 더 적합하다.<br />
<br />
분산전원 체제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전력관리 플랫폼 등 에너지솔루션이 필요하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앞으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에너지모니터링 사업이나 설비 효율화, 친환경발전,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br />
<br />
조석은 이를 위한 재무적 협력자도 확보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10월 글로벌 투자개발회사 퍼시피코에너지와 ‘신재생·분산에너지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br />
<br />
두 회사는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들의 설계와 사업성 분석, 공사 등을 담당하고 퍼시피코에너지는 자본투자 및 개발사 역할을 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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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2/20230223142649_29813.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오른쪽)이 2022년 12월1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파브리스 케모간트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커머셜책임자(CCO)와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일렉트릭></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선별수주 전략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흑자기조 안착<br />
조석은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 오른 뒤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선별수주 전략을 채택했다. <br />
<br />
이를 통해 흑자기조를 안착하는 데도 성공했다.<br />
<br />
조석이 대표이사가 되고 2020년 1분기 들어 흑자로 전환한 뒤 HD현대일렉트릭는 이런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매분기 흑자경영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727억 원을 올렸다.<br />
<br />
조석이 임기를 본격 시작한 2020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은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지속하며 그의 선별수주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br />
<br />
조석이 취임하기 이전 현대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은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주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저가 수주도 일정 부분 감수하는 영업전략을 펼쳤다. 일감이 없더라도 고정비는 계속 부담해야 하는 만큼 마진이 남지 않는 일감이라 하더라도 확보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br />
<br />
전력기기산업은 수주산업이자 장치산업이다. 인력과 설비를 유지하는 데만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며 매출이 늘어야 이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다. 이에 과거 HD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 부담이 있는 일감조차 일부 수주해 왔다.<br />
<br />
하지만 조석은 물량을 덜 수주해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수익성 낮은 일감은 수주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br />
<br />
이 과정에서 기존 수주물량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감들의 일부는 수주를 취소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18년 영업손실 1006억 원, 2019년 영업손실 1567억 원을 내며 경영위기에 빠져 있었다.<br />
<br />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조석이 대표이사로 오기 전까지 정명림 전 대표이사 사장의 지휘 아래 비상경영제체를 구축하고 조직과 비용구조의 효율화에 주력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br />
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은 2019년 12월26일 조석을 현대일렉트릭(현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br />
<br />
2019년 12월24일 물러난 정명림 전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을 잇는 인사다.<br />
<br />
외부 출신이 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것은 조석이 처음이다.<br />
<br />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석 신임 사장은 30여 년 동안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 전문가”라며 “유상증자, 자산매각, 감원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거친 현대일렉트릭을 흑자전환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br />
<br />
조석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직원과 힘을 합쳐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조석 취임 전 현대일렉트릭의 비상경영체제<br />
현대일렉트릭(현 HD현대일렉트릭)은 2019년 9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은 주력 수주시장인 중동 건설시장의 불황과 글로벌 조선업황의 침체로 전력기기 수주가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br />
<br />
2018년부터 2019년 2분기까지 6분기의 누적 영업적자가 2133억 원에 이르렀고 2017년 말 101.4%였던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 2분기 214.3%까지 치솟았다.<br />
<br />
이에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부채부터 줄이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1500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br />
<br />
자산매각으로 1500억 원을 확보하는 계획은 실행에 옮길 수 있었지만 주가가 하락해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은 1074억 원에 그쳤다.<br />
<br />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강도 높은 자구노력도 진행했다.<br />
<br />
현대일렉트릭은 모든 임원에게 일괄 사직서를 받는 한편 20개 사업조직을 4개로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임원 재신임 전차를 밟아 전체 임원의 40%를 줄였다.<br />
<br />
외부 경영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경영요소를 없애고 비용 절감을 추진해 연 500억 원 규모의 지출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했다.<br />
<br />
정 사장은 회사 정상화 과정을 지휘한 뒤 2019년 12월 용퇴했다.<br />
<br />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일렉트릭의 후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인선에 착수했다. 2019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출신의 조석이 정 전 사장의 뒤를 이었다.<br />
<br />
△야인 조석에 잇따른 러브콜<br />
조석은 2016년 9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서 물러난 뒤 2017~2019년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일했다.<br />
<br />
그러나 조석을 찾는 곳은 많았다.<br />
<br />
롯데케미칼은 2018년 3월 열리는 2017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석을 2년 임기의 사외이사로 선임했다.<br />
<br />
포스코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79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오준</a> 전 회장의 뒤를 이을 그룹 회장 후보 가운데 하나로 조석을 염두에 뒀다.<br />
<br />
당시 포스코 CEO승계카운슬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3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인화</a>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24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청명</a>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장 등 내부인사뿐 아니라 서치펌을 통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3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자영</a>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그리고 조석도 접촉했다.<br />
<br />
조석은 포스코그룹 회장 경쟁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냈으나 낙마했다. 포스코그룹의 다음 회장으로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6월 내정됐다.<br />
<br />
조석은 2018년 11월부터 진행된 한국가스공사의 사장 공모에도 참여했다.<br />
<br />
당시 임원추천위원회는 첫 공모를 통해 2019년 3월 조석과 김효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에너지분과위원장 2명을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점수는 조석이 더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그러나 2019년 4월 재공모가 진행됐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415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채희봉</a>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이 최종 낙점됐다.<br />
<br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시절<br />
조석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취임한 지 3개월 만인 2013년 12월 ‘3대 경영혁신계획’을 내놨다.<br />
<br />
김균섭 전 사장 시절 한수원은 원전 부품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케이블 공급자들과 담합하고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원전 마피아 파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조석은 2013년 9월26일 취임식에서부터 국민에게 원전 비리를 사과하며 머리를 숙여야 했다.<br />
<br />
한수원은 조직이나 제도와 같은 경영시스템의 혁신보다 보안의식과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윤리 의식과 조직문화 혁신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을 받았다.<br />
<br />
조석은 취임식에서 한수원 경영의 핵심 3대 축으로 조직혁신, 인사혁신, 문화혁신을 내걸었다. 자정노력의 세부방안을 3대 경영혁신계획에 담았다.<br />
<br />
한수원은 원전 부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막기 위해 구매사업단이 원가를 조사하고 협력사를 관리하도록 했다. 품질보증실은 품질안전본부로 확대 개편해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br />
<br />
원전설비의 안전관리를 맡는 엔지니어링본부를 새로 만들고 지역본부별로 엔지니어링 지원센터도 신설하기로 했다.<br />
<br />
한수원은 2014년부터 본사의 처장과 실장 31명 가운데 절반을 외부인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직 순혈주의를 깨기 위한 조치다.<br />
<br />
조석의 한수원 사장 재임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았다.<br />
<br />
조석이 한수원 사장이 처음 올랐을 때 신고리 1호기와 2호기, 신월성 1호기 등 3기의 원전이 부품 불량문제로 가동을 멈춰 있었다.<br />
<br />
조석의 사징 취임 직후부터 2013년 11월 말까지 월성 1호기, 한빛 4호기, 고리 1호기 등 3기의 원전이 추가로 발전을 멈췄다. 이에 따라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총 6기로 불어났다.<br />
<br />
한수원은 2014년 12월 ‘원전반대그룹’이라는 신원 미상의 해커집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내부문건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들은 한수원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원전을 중단시키는 테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br />
<br />
공격집단이 활동을 멈춰 원전 가동이 중단되지는 않았으나 조석은 보안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퇴임 압력까지 받았다.<br />
<br />
2015년 2월에는 월성 1호기의 재가동 반대운동에 직면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5년 2월27일 월성 1호기를 2022년까지 가동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나 경주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셌다.<br />
<br />
그러나 조석은 이런 부정적 요인들을 극복해 냈다.<br />
<br />
2012년 11월 설계수명 30년이 다한 월성 1호기를 제외하고 5기의 원전을 모두 가동상태로 되돌려놓았다. 2015년 6월에는 지역 주민들과 합의방안을 마련해 월성 1호기의 재가동마저 성공했다.<br />
<br />
신고리 3호기와 4호기 등 신규 원전도 가동하는 성과를 냈다.<br />
<br />
특히 2016년 1월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지 78일 만에 신고리 3호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선로를 통해 산업현장 등에 내보내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br />
<br />
2016년 4월에는 한수원 본사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타워에서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의 사옥으로 옮기며 한수원 경주시대를 열었다.<br />
<br />
조석은 2016년 9월25일 임기 만료로 한수원 사장에서 물러났다. 그는 3년의 임기 동안 원전 마피아 파문이 할퀴고 간 한수원을 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br />
조석은 2013년 75.5%까지 떨어졌던 원전 이용률을 2015년 85.3%까지 끌어올렸다.<br />
<br />
이런 긍정적 지표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한수원은 2013년 순손실 1883억 원을 봤으나 2015년 순이익 2조4571억 원, 2016년에는 2조4721억 원을 각각 거뒀다.<br />
<br />
한수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013년 최하위 등급인 ‘E’를 받았으나 2015년과 2016년에는 ‘B’로 3등급 올랐다.<br />
<br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취임<br />
한국수력원자력은 2013년 6월 신임 사장을 선정하는 공모작업을 시작했다.<br />
<br />
김균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전 마피아 파문’으로 알려진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2013년 6월 면직된 뒤 최고 경영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였다.<br />
<br />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15명의 지원자를 받았으나 재공모 방침이 정해져 2013년 8월 재공모 절차를 밟아 19명의 지원서를 받았다.<br />
<br />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조석, 강승철 전 석유관리원 이사장, 김기학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박기연 삼성물산 고문 등 4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br />
<br />
후보명단이 공개되자 에너지업계에서는 조석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산업자원부 원전사업지원단장과 에너지정책기획관을 역임해 에너지분야에 정통하다는 이유에서다.<br />
<br />
한국수력원자력은 2013년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석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br />
<br />
△행정관료 조석<br />
조석은 1981년 치러진 제2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br />
<br />
협상력이 필요한 상공부에서 미주통상업무를 담당했고 청와대 외교안보·경제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하며 실무능력을 키웠다.<br />
<br />
이후 통상산업부와 그 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주로 산업정책 쪽을 맡아 일했다.<br />
<br />
산업자원부의 원전사업기획단장을 맡았던 2004~2006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을 짓는 안건을 처리해낸 것은 행정관료 조석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br />
<br />
당시 노무현 정부는 중·저준위 방폐장사업이 고준위 방폐장과 관련한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는 시험대라고 여기고 설립에 드라이브를 걸었다.<br />
<br />
이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004년 12월 원전사업지원단을 원전사업기획단으로 확대개편한 뒤 기존 단장이었던 조석에 재차 단장직을 맡기며 힘을 실었다.<br />
<br />
조석은 2005년 8월 유치지역 공모를 통해 경북 경주, 경북 영덕, 경북 포항, 전북 군산 등 4곳의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방폐장을 향한 정부, 지역 주민,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통일되지 않아 최종 설립지역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br />
<br />
조석은 방폐장의 미래를 지역주민들의 손에 맡겨야 한다며 주민투표의 실시를 주장했다. 결국 2005년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률(89.5%)이 가장 높았던 경주가 최종 설립지역으로 선정됐다.<br />
<br />
세계적으로 31개 나라가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방폐장 설립을 주민투표로 결정한 나라는 한국뿐이다.<br />
<br />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은 2008년 8월 착공해 2014년 6월 준공됐다. 2015년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br />
<br />
조석은 원전사업기획단장으로 이룬 성과 덕분에 2006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후 지식경제부 산업정책관으로 옮긴 뒤 성장동력실장을 거쳐 제2차관까지 올랐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이 걸어온 길<br />
현대일렉트릭(현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1일을 분할기일로 현대중공업(현 HD현대) 전기전자사업본부가 인적분할돼 출범했다.<br />
<br />
모태는 1977년 발족한 현대중공업 중전기사업본부로 40여 년 넘게 전력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br />
<br />
현대중공업그룹이 2022년 말 HD현대그룹으로 그룹 이름을 공식 변경하며 HD현대일렉트릭도 현대일렉트릭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HD현대는 2022년 12월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그룹의 공식 명칭을 ‘HD현대’로 바꾼다고 밝혔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 공급의 단계에 따라 발전 및 송전 단계에 사용되는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배전 단계에서 사용되는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회전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br />
<br />
2023년 3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전력기기 56%, 배전기기와 기타 제품 25%, 회전기기 19%다.<br />
<br />
주요 고객으로는 한국전력공사 등이 있다.<br />
<br />
초대 주영걸 대표이사, 2대 정명림 대표이사를 거쳐 조석이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은 2023년 11월 현재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발전 비중 확대에 대비해 친환경 전력기기와 에너지솔루션(에너지관리)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br />
<br />
HD현대일렉트릭의 최대 주주는 HD현대로 2023년 11월 기준으로 HD현대일렉트릭 지분 37.2%를 쥐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13.9%,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2%, 아산나눔재단은 0.6%을 들고 있다.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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