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br />
<br />
△사모펀드 KCGI에 한진칼 지분 일부 넘기고 33억 원 손에 쥐어<br />
조현아는 2021년 3월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주식 가운데 5만5천 주를 사모펀드 KCGI에 넘겼다.<br />
<br />
KCGI는 조현아로부터 한진칼 주식을 주당 6만1300원에 취득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조현아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33억7천만 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br />
<br />
조현아는 2020년 12월 기준으로 한진칼 주식 383만7394주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KCGI의 한진칼 보유주식은 이번 거래로 1236만5190주에서 1242만190주로 늘어나게 됐다.<br />
<br />
경영계 안팎에서는 조현아가 사모펀드 KCGI에 지분을 넘긴 것을 놓고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왔다.<br />
<br />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의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br />
<br />
주주연합은 2021년 3월26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주주제안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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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Who Is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3/20210323214517_34389.jpg" width="7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가운데)이 2019년 6월13일 인천지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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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확보로 흔들리는 주주연합<br />
산업은행이 2020년 11월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한진칼에 8천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은 위기를 맞게 됐다.<br />
<br />
사모펀드 KCGI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이 산업은행과 추진했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며 맞섰다.<br />
<br />
KCGI는 2020년 11월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졸속 결정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한진칼 이사회가 현재의 지분구도를 크게 변동시키는 내용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해 법원에 긴급히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밝혔다.<br />
<br />
KCGI는 △국민 혈세를 이용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 반대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심각한 주주권 훼손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나온 제3자 유상증자의 불법성 등 3가지를 이유로 들었다.<br />
<br />
당시 조현아와 반도그룹의 명의는 보도자료에 등장하지 않아 주주연합 내부에 의견 대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br />
<br />
법원은 KCGI가 제기한 한진칼 유상증자금지 가처분신청을 2020년 12월 기각했고 주주연합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됐다.<br />
<br />
주주연합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하고 한진칼 지분을 10% 가까이 얻게 되면서 주주연합 내부에서는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br />
<br />
경영권 분쟁 상황이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과 다름없다며 이길 수 없다는 분위기가 돌았다는 것이다.<br />
<br />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하면서 지분 10.66%를 확보함에 따라 주주연합의 한진칼 지분은 41.7%로 줄었다.<br />
<br />
반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지분(37.7%)과 산업은행의 지분을 합치게 되면 약 48%로 3자연합을 월등히 앞서게 됐다.<br />
<br />
조현아는 이 무렵 그동안 법률적 자문을 맡겼던 법무법인과 맺은 위임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파악된다.<br />
<br />
그동안 조현아의 법률자문을 담당했던 변호사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현재 이번 사건을 대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br />
<br />
△2020년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확보 실패<br />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은 2020년 3월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확보에 실패했다.<br />
<br />
주주연합이 추천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은 모두 선임되지 못했다.<br />
<br />
반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은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해 경영권을 지켰다.<br />
<br />
또한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사내이사)을 비롯한 사외이사 후보 5명도 모두 선임됐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은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를 받아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br />
<br />
한진칼은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한 주주들의 과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br />
<br />
사내이사후보인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도 찬성 56.95%, 반대 42.99%, 기권 0.06%로 한진칼 사내이사에 선임됐다.<br />
<br />
이밖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5명은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얻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br />
<br />
반대로 주주연합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은 아무도 선임되지 못했다.<br />
<br />
김신배 전 SK 부회장(찬성 47.88%, 반대 51.91%)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찬성 43.26%, 56.52%)은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얻지 못했다.<br />
<br />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인 함철호 스카이웍스 대표이사도 찬성 43.87%로 이사에 오르지 못했다.<br />
<br />
이밖에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 구본주 법무법원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주주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안건은 모두 부결됐다.<br />
<br />
이에 따라 한진칼 이사회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과 석태수 사장, 하은용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8명으로 꾸려졌다.<br />
<br />
이날 주총 참석률은 84.93%로 지난해 주총보다 7%포인트가량 높았다.<br />
<br />
전체 한진칼 의결권이 있는 주식 5727만6944주 가운데 4864만5640주를 보유한 주주들이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br />
<br />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2건의 가처분신청 모두 기각돼<br />
서울중앙지법은 2020년 3월24일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주주연합)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가처분소송 2건을 모두 기각했다.<br />
<br />
주주연합은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대한항공 사우회가 자본시장법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과 특별관계에 있는데도 한진칼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 <br />
<br />
그러나 법원은 자가보험과 사우회가 특별관계에 해당한다는 점을 두고 주주연합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주주연합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br />
<br />
또한 법원은 같은 날 반도그룹이 2019년 12월26일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취득한 한진칼 주식 485만2천 주의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 달라면서 제기한 가처분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br />
<br />
앞서 반도그룹은 2019년 10월1일 계열사인 대호개발을 통해 한진칼 지분 5% 이상을 취득하면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했다.<br />
<br />
그 뒤 반도그룹은 2020년 1월10일 한진칼 지분을 8.28%까지 끌어올리면서 투자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꿨다.<br />
<br />
법원은 한진칼과 반도그룹이 제출한 자료를 종합해 볼 때 반도그룹이 경영참여 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 또는 중과실로 자본시장법 상 필요한 공시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반도그룹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br />
<br />
자본시장법은 공시의무를 위반한 주주의 의결권 가운데 5%를 초과한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br />
<br />
조현아를 비롯한 주주연합은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 결정에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br />
<br />
주주연합은 2020년 3월24일 ‘서울중앙지법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관한 주주연합의 입장’에서 “법원의 결정이 예상과 다르게 내려졌지만 이번 한진칼 주주총회는 물론 그 이후에도 한진그룹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주주연합은 “이번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나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의 결과가 한진그룹 정상화의 끝이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주연합은 긴 안목과 호흡으로 한진그룹을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br />
<br />
△KCGI를 통해 한진칼 상대로 가처분신청 제기<br />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은 2020년 2월28일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을 놓고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br />
<br />
조현아는 ‘주주연합의 의안상정 가처분과 관련해 드리는 글’에서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의 파행적 의사진행에서 주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br />
<br />
조현아를 비롯한 주주연합은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홀딩스를 통해 2020년 2월25일 한진칼을 상대로 전자투표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의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라는 소송을 냈다.<br />
<br />
주주연합은 가처분신청에서 △전자투표제 도입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명시 △이사 자격기준 강화 △이사회 성별 구성 다양화 등의 내용을 2020년 3월에 있을 한진칼 주주총회의 의안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br />
<br />
주주연합은 “한진칼의 경영진이 지금보다 건설적 협의와 정책 대결의 장으로 들어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의 법적 정당성은 법원의 판결로 곧 확인될 것이다”고 말했다. <br />
<br />
그러나 조현아를 비롯한 주주연합이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을 받은 서울중앙지법은 한진그룹에서 기간을 정해 이사회에서 의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힌 이상 미리 가처분결정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결정을 보류했다.<br />
<br />
당시 법조계에서는 주주연합이 상법에 따른 주주제안의 요건을 충족한 만큼 한진그룹이 이사회를 열어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가처분을 신청해도 늦지 않았은데 다소 성급하게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br />
<br />
상법 제363조의2 제3항을 보면 3%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주주총회 개최 6주 전에 제시한 주주제안이 법령 또는 정관을 위반하지 않으면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올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br />
<br />
한진칼 이사회는 주주연합이 제안한 주주제안을 2020년 3월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br />
<br />
△KCGI 및 반도그룹과 함께 한진칼 사내이사후보 주주제안<br />
조현아는 KCGI 및 반도그룹과 함께 결성한 주주연합(주주연합)을 통해 한진칼 사내이사후보 4명과 사외이사후보 4명을 2020년 2월13일 주주제안으로 추천했다.<br />
<br />
주주연합은 사내이사후보로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김치훈 한국공항 상무와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제안했다.<br />
<br />
사외이사후보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제안했다.<br />
<br />
한진칼 정관에는 이사회 구성원의 수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 이사 수를 늘리는 데 큰 걸림돌이 없다. 2020년 2월 말 기준 4명인 사외이사 가운데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가 같은 해 3월에 임기가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주주연합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한진칼 사외이사 수는 7명으로 늘어난다. <br />
<br />
조현아를 비롯한 주주연합은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전문경영인과 외부 전문가들로 한진칼 이사진이 꾸려지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들은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로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다”라고 소개했다.<br />
<br />
주주연합은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관변경안건도 내놓았다. <br />
<br />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해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고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 소집권을 지니도록 해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자고 했다.<br />
<br />
이사의 선관주의의무를 정관에 새롭게 넣고 이사회를 구성할 때 성별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br />
<br />
한진칼 이사회 아래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를 의무사항으로 하는 내용도 넣었다.<br />
<br />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맡으며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가 맡고 거버넌스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위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가 맡는다는 내용도 담았다. <br />
<br />
정관을 개정해 현재 3명인 감사위원회 위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해 감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주주제안에 넣었다.<br />
<br />
주주연합은 “한진칼이 대주주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이사회 중심의 경영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br />
<br />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br />
<br />
정관에 전자투표제를 포함시키고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선임할 때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했다.<br />
<br />
조현아를 비롯한 주주연합은 “이런 주주제안이 전문경영인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한 한진그룹 혁신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액주주를 포함한 주주 여러분들의 전폭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br />
<br />
△KCGI 및 반도그룹과 손잡고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 요구<br />
조현아는 2020년 1월31일 KCGI 및 반도건설과 손잡고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냈다.<br />
<br />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건설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낸 공동입장문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현재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현재 경영진의 힘으로는 개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br />
<br />
이들은 “전문경영인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하여 주주가치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요 주주들은 함께 공감했다”고 말하며 연대 취지를 설명했다.<br />
<br />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은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br />
<br />
이들은 “앞으로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어느 특정주주 개인의 이익에 좌우되지 않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증진시킬 것이다”며 “주주 공동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모범적 지배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 />
<br />
특히 이 합의문에서 조현아와 KCGI 및 반도그룹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한진그룹 경영권을 맡기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한진칼 지분 공동보유계약을 맺고 함께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br />
<br />
KCGI는 2020년 2월6일 ‘공동보유 합의에 대한 KCGI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 합의는 비전도 능력도 없이 한진그룹을 사유물처럼 운영하는 기존 경영체제를 새로운 전문경영체제로 바꿔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밝혔다.<br />
<br />
△동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활동 비판 시작<br />
조현아는 2019년 12월23일 동생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선친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전 한진그룹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br />
<br />
조현아는 법무법인을 통해 ‘한진그룹 현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이 공동경영의 유훈과 다르게 한진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조현아는 당시 그의 한진그룹 복귀 등 경영상의 중요사항과 관련해 어떤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된 사실에 문제를 제기했다.<br />
<br />
당시 항공업계에서는 조현아의 이와 같은 의사표시를 두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의 그룹 총수 지위를 부정하면서 공동경영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했다.<br />
<br />
또한 이날 입장문 발표는 2019년 11월 있었던 한진그룹 인사에서 조현아가 제외되자 그동안 미뤄두었던 경영권을 향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br />
<br />
조현아는 이날 입장문에 다른 주주들과 연대할 의사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담았다.<br />
<br />
조현아는 입장문에서 “한진그룹의 주주 및 선대 회장의 상속인으로서 한진그룹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br />
<br />
당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주요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회장이 6.52%, 조현아가 6.49%,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한진칼 전무가 6.47%,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5.31%,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17.29%, 델타항공이 10.0%, 반도그룹이 6.28%를 쥐고 있었다.<br />
<br />
한진그룹은 조현아의 입장문 발표를 두고 “회사경영은 회사법 등 관련법규와 이사회 등 절차에 의거해 행사돼야 한다”며 “최근 한진그룹이 새로운 변화의 기초를 마련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조현아의 행동이 회사 경영의 안정을 해치고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br />
<br />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횡포와 비리 의혹에 경영복귀 무산<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한진칼 전무가 갑횡포 논란이 불거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는 2018년 3월 말 광고 관련 회의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광고대행사 팀장을 향해 언성을 높이고 물컵을 던지는 등 갑횡포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그 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가 평소 갑횡포를 자주 부려왔다는 추가 폭로들이 잇달아 터져나왔다.<br />
<br />
조현아는 한진그룹 경영에 복귀한 점을 놓고 부정적 여론이 아직 높은 상황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의 갑횡포 논란이 SNS 등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여론은 극도로 악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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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가 조현아의 경영복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당시에도 언니를 감싸면서 복수를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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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횡포 논란이 계속 확산되면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뿐 아니라 한진그룹 오너일가 전반의 폭행 등 갑횡포나 밀수, 횡령 등 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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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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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경영복귀<br />
조현아는 2018년 3월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가 다음달인 4월에 사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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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칼호텔, 서귀포칼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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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2014년 말 항공기 회항사건을 일으켜 한진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 지 약 3년 만에 복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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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회항사건의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경영복귀 시점이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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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회항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에 전에 조현아는 한진그룹 국내외 호텔을 경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호텔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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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의 경영복귀로 한진그룹 승계구도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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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오너3세들은 장남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대한항공과 그룹 총괄을, 장녀인 조현아가 호텔사업을, 차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한진칼 전무가 관광부문 등 나머지 계열사를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재계는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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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한진그룹은 승계구도를 감안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대표이사 사장이 그룹 총괄과 대한항공을, 조현아가 호텔과 관광 등 사업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가 진에어를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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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현아가 항공기 회항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데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가 진에어 이사회에서 빠지는 등 변화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조현아가 경영일선에 복귀하지 않으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사장이 그룹 총괄과 대한항공 경영을 맡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민</a> 전무가 호텔과 관광을 맡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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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경영복귀에 앞서 2018년 2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21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양호</a> 한진그룹 회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주자로 나서 경영복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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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윌셔그랜드센터 개관<br />
한진그룹은 2017년 6월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윌셔그랜드센터의 문을 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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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그랜드센터는 73층으로 지어졌으며 미국 서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최상층과 사무실 공간 사이에 객실 900개 규모로 고급호텔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저층부에는 상업공간 7층과 컨벤션센터, 최첨단 시설을 갖춘 3만7천 ㎡(1만1200평) 규모의 사무실이 자리를 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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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2014년 2월부터 3년4개월 동안 10억 달러(약 1조690억 원)를 투입해 윌셔그랜드센터를 지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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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윌셔그랜드센터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식에 가족 자격으로 참석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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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 앞두고 경영복귀를 위한 움직임 보여<br />
조현아는 2심 선고를 받은 뒤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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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2016년 5월부터 서울시 동작구의 한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했던 것으로 2017년 4월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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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는 2심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지는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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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조현아의 경영복귀를 염두에 두고 '보여주기식' 여론조성을 하고 있다는 말도 나돌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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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공식 블로그에는 조현아가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있을 때 냈던 성과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고 조현아의 봉사활동 담은 사진들도 자주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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